한참 학업에 신경 쓸 나이, 고2입니다. 모레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녀|이혼|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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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izhaying
·5년 전
한참 학업에 신경 쓸 나이, 고2입니다. 모레가 시험인데 어제부터 너무 힘들고 지쳐서 이 어플이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길 바라며 조심스럽게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 합니다. 친구들은 벌써 꿈도 생겨서 공부도 정말 열심히 하는데 그에 비해 저는 꿈도 없고 꿈이 없어서 그런지 학업에도 점점 흥미가 떨어지네요. 성적도 상위권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위권도 아닌 정말 애매한 성적인 내신 3점대를 유지하고 있어요. 꿈이 생긴다면 정말 열심히 할 것 같은데 대체 '꿈'이라는 게 뭔지 정말 저에게만 찾아와주질 않아요. 집에서도 장녀, 외가에서도 제가 첫째라서 뭔가 모를 기대를 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6~7살 때 쯤 부모님께서 이혼하셨거든요. 엄마가 저를 키우신다고 정말 힘드셨을 거고 외조부모님께서도 저를 정말 아껴주시는데 제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 그 세 분께는 제가 효도해드리고 싶어요. 그에 비해 현실은 앞길이 막막하네요. 저만 이렇게 걱정하는 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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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hya
· 5년 전
국어 1단원에서 '확신이 없어도 괜찮아'라는 글을 배웠어요. 꿈을 일찍 찾은 이도 있고 늦게 찾은 이도 있다며 글이 전개되더군요. 꿈이 안찾아오더라도 그쪽, 열심히 하고있잖아요. 조금만 힘을 더 내봐요. 사실 말을 잘 못하고 어디 하나 잘 난게 없는 저지만, 힘내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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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961013 (리스너)
· 5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꿈이라는 것의 정의를 내가 미래에 하고싶은 일이라고 뚜렷하게 정해 놓으면 나중에 그것을 이루지 못했을때 정말 크게 좌절할거에요. 나는 무조건 간호사가 될거야! 한다면 1등급대에 성적을 유지해야하고 성적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불안하고 그곳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크게 좌절하게 돼요. 저는 그래서 꿈을 미래에 내가 하고 싶은 일로 정하는 게 아니라 사소한 거라도 꿈으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현재 대학교 4학년인데 아직도 꿈, 즉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 없어요. 하지만 다른 꿈, 이번 여름 방학에 영어회화 자격증따기가 꿈이에요. '이게 무슨 꿈이야?' 할 수 있지만 영어회화 자격증에서 회화에 재미를 붙여서 통역사라는 꿈을 꿀 수 있거나 아니면 외국인하고 대화해보기라는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돼요. 지금 당장 꿈이 없다고 두려워하지마세요. 저는 고등학교 때 꿈이 어떤 과목이든 1등급 하나 만들기였어요~ 이루고 나니 다른 과목도 올리고 싶어지고 그렇게 성적을 높여나갔습니다! 저는 효도에 대한 생각은 대학교 때, 취업이 코 앞으로 다가왔을 때로 미루고 지금은 작은 것부터 천천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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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BLUHEN
· 5년 전
고등학교 2학년이면 정말 한참 학업에 신경 쓰실 나이시네요. lizhaying 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고등학교 시절의 제가 문득 떠올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게 되어요. 저는 물론 lizhaying 님과는 다르게 공부는 하위권인 데다가 꿈도 없고 학업에 관심조차 없었던 한량 같은 학생이었지만요. 입장은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주변으로부터 받는 묘한 압박감 같은 건 제게도 뼈가 저릴 만큼 느껴졌던 것들이라 혹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릴 수 있울까 싶어 댓글 남겨 봅니다. 당장은 이렇다 내세울 만한 꿈도 없고, 세 분께 어찌 효도를 해 드려야 좋을지 앞길이 막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의외로 시간의 흐름과 같이 긍정적인 변화도 꽤 빠르게 찾아온답니다. 저도 막 성인이 되고 난 후에야 꿈이라 할 만한 걸 찾은 경우기도 하고요. lizhaying 님께서도 분명 언젠가 꼭 이루*** 할 꿈을 찾으실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꿈을 이루는 데 늦고, 늦지 않고는 존재하지 않는 걸요. 그러니 걱정하시거나 조급해하실 필요 전혀 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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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haying (글쓴이)
· 5년 전
@ohhhya 이렇게 제 글까지 찾아와주셔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 어린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이 세상에 이렇게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이 많다는 걸 오늘 다시 한 번 느껴요. 앞으로 열심히 달려가볼게요. 감사합니다. 님도 정말 여태까지 달려오시느라 수고 많았고, 같이 함께 달려가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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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haying (글쓴이)
· 5년 전
@jy961013 결국 참고 있던 눈물이 터지네요. 진짜 한 문장 문장이 저에게 너무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었어요. 조금씩 차근 차근 해나가다보면 어느샌가 많은 것을 이룬 자신을 볼 수 있겠죠?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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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haying (글쓴이)
· 5년 전
@ERBLUHEN @ERBLUHEN 감사합니다. 진짜 정말 감사드려요. 이제서야 이 어플을 발견하고 글을 올린 것이 후회가 될 정도로 너무 위로가 됐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댓쓴이님을 저 멀리서 응원해주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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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BLUHEN
· 5년 전
@lizhaying 이제 보니 군데군데 말이 서툰 부분도 있고 어두워 오타가 난 부분도 많아 참 부끄럽네요. ^^; 위로가 되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저도 멀리서나마 글쓴이 님을 항상 응원하고 있을게요.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고,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 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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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haying (글쓴이)
· 5년 전
@ERBLUHEN @ERBLUHEN 감사합니다. 서로 응원해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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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961013 (리스너)
· 5년 전
그럼요! 제가 말하고 싶은 바가 완전하게 전달된것같아서 기쁩니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이 결국은 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거에요. 꿈있는 친구들 부러워하지마세요! 정확한 꿈 딱 하나 있는 것보다 여러가지 사소한 꿈이 있는 사람이 더 행복할거에요. 오늘 월요일인데 제가 마카님을 울게한것같아서 마음이 조금 안좋습니다ㅠㅠ 오늘 하루는 생각하는 시간으로 쓰시고 내일부터는 차근차근 해나가는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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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haying (글쓴이)
· 5년 전
@jy961013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