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외로워서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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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3년 전
요즘 너무 외로워서 힘들고 지친다. 모두들 내 고민을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린다. 다들 자기 얘기 하기에만 바쁘다. 내가 듣고 싶은건 공감과 위로인데 다들 입을 꾹 다문다. 평소 연락이 끊겼던 사람들과 안부를 나누며 일상 얘기를 하려고 해도 그들은 나를 반가워하지 않는다. 다들 바빠서 얼굴 볼 시간도 없다면서 생각도 안하고 바로 답하는걸 보면 나만 그들이 반가웠나보다. 내가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는 건 어려운 일인가보다. 나는 그렇게 죽을때까지 혼자서 살아가야 하나보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는 혼자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살아가기
혼자외로움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40개, 댓글 6개
상담사 프로필
신나라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9달 전
토닥토닥. 위로가 필요한 시점이네요.
#고민 #외로움 #서글픔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상담사 신나라입니다. 마음속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고민이 해결되지 않아 괴로운 상황에서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아 외로움을 느끼고 계시네요. 옆에 누군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연락이 끊겼던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보지만 반기지 않는 눈치 같고요.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아 공허함을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현재 마카님이 처한 상황은 누구나 공감할 거예요. 한 번쯤은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것 같은 느낌을 받죠.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입니다. 때문에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고 사람으로 인해 치유받죠. 고민이 해결되지 않아 괴로운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기대고 도움받고 싶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거절당해 상당한 공허함을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각자만의 사정으로 바쁘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서글픈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나이에 따라 대인관계도 변화해요. 10대, 20대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공유할 수 있는게 많았죠. 쿵하면 짝하는 것처럼 나의 마음도 잘 알아주고요. 하지만 취업을 하고 각자 살길을 찾아 떠나면, 처한 환경이 모두 달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적어지죠. 그래서 오랜만에 만나도 새롭게 할 이야기가 제한적이고 과거 함께 하였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어쩌면 슬플 수도 있지만 누구나 살아가며 겪는 과정입니다. 달라진 관계를 인정하고 서로의 상황을 존중해주는 것이 관계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겠죠. 마카님도 이러한 변화를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관계의 변화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마카님의 탓이 아니랍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음이 힘드실 때면 언제든 마인드 까페를 찾아주세요. 마카님의 오늘이 조금은 편안하시길 바랄게요.
jy961013 (리스너)
3년 전
이 곳에서는 제가 이야기 들어드리고 싶어요. 한 귀로 흘려버리지 않을게요. 저도 외로움을 너무 싫어해서 마카님이 현재 어떤 기분일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저에게 고민을 말해주실 수 있나요? 말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편하게 말해주세요. 재촉하지 않을게요..
비공개 (글쓴이)
3년 전
@jy961013 우와 답변 감사해요. 요즘 너무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답만으로도 힘이 되네요! 어쩌면 대화를 포함해서 관심을 받고 싶었나봐요... 친구들에게 먼저 연락을 해도 짧게 답이 와서 다들 저를 피하는 것 같이 느껴지고 귀찮아하는 것 같아서 상처받지 않으려고 다짐해도 매번 친구들 반응에 상처를 받는게 반복되서 혼자서 사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너무 외로움을 많이 타서 혼자서 무엇인가를 할 용기도 없고 자존감도 낮***고 날이 갈수록 지쳐가는 제 모습을 보는게 힘이 들어서 이러다가는 큰 일 생기겠구나 생각해서 이 앱을 다운받고 글을 남겼는데,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나서 너무 큰 힘이 되네요^^ 종종 속마음을 털어놓을게요. 다만 저도 귀찮지 않게 조절할게요^^
jy961013 (리스너)
3년 전
아닙니다! 저 귀찮은 거 좋아해요~ 언제든지 저를 찾아주세요! 고민을 들어보니 원래도 외로움을 많이 타셨는데 주위상황들로 인해서 외로움이 더욱 깊어지신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대화가 하고 싶고 사람이 그리워진 것 같아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시고 노력도 많이 하시는데 친구들 반응이 좋지 않으니 저였어도 '내가 귀찮나.'부터 '이 연락을 어떻게 끝내야하지.' 까지 부정적인 생각들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을 것 같아요. 그럴 때 마다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겠다고 다짐하면 다음에 같은 상황이 생기면 더 쉽게 상처 받는 것 같지 않아요?ㅠ 근데 친구들 나쁘네요. 나중에 마카님 잃고 엄청 후회할 것 같아요. 저는 그런 친구들과 꼭 인연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노력하는 것도 상처받는 것도 결국은 마카님이니까요.. 저는 외로움을 타더라도 지금은 혼자서 취미생활을 하면서 마카님이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지칠만큼 지쳤잖아요.. '어차피 내가 사는 내 인생, 나 싫다는 사람과 관계 유지하려고 시간 낭비하지않고 나 하고 싶은거 찾을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잠깐이라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비공개 (글쓴이)
3년 전
@jy961013 그렇죠. 아무래도 더 이상 상처 안 받으려면 연락 안 하고 저에게 몰두하면서 힐링하는게 좋겠죠. 아직은 어렵지만 혼자서 하나씩 해봐야겠어요.
jy961013 (리스너)
3년 전
희망가지고 다시 일어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