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름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자랐다고 생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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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나는 나름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자랐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들어서는 그게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야 집안이 평화롭다. 내 나이도 20대중반이고 형도 결혼을 했다 형제가 철이들고 부모님도 나이가 드시니 싸우는 일도 적어졌다. 근데 어렸을 적을 떠오르면 나는 참 많이 맞았고 엄마랑 아빠랑은 많이 싸웠던거 같다. 엄마한테서는 공부를 안하거나 딴짓을 하면 혼나기도 했다. 아빠는 술먹으면 엄마랑 많이 싸웠다. 다혈질적인 성격때문에 집안 물건이 날***니는 날들도 많았고 엄마랑 방구석에서 숨어있던 적도 많았다. 아빠한테 가장많이 들은 말은 사내***가 우냐고, 골질이나 해대냐고 욕을 많이 먹었던거 같다. 이상하다.. 여기에 아무리 힘들고 우울한 글을 써도 눈에서 눈물한방울날 생각이 안났던 나였는데 가족관련된 일만 생각나면 눈물이 난다. 어쩌면 나도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는 생각이 드니 너무 충격적이였다.. 지금 내가 이렇게 아픈 것이 모두 내 잘못이라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난다.여기올라오는 가정폭력글들을 보면 나는 뱔거 아니구나 라고 생각해왔었는데 말이다. 이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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