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그만두고 쉬고싶다. 일도 일찍안하고 나중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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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일 그만두고 쉬고싶다. 일도 일찍안하고 나중에 했다면 좋았을텐데 엄빠가 취업하라고 지금 하고 곧바로 사장자리 오르라고 할때마다 스트레스다. 난 회사체질 안 맞다고... 뫃이 너무 아프다. 밥도 별로 안먹었는데 살이 쪘다.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살빼라 밥 줄여라 말하고 말해도 엄살피운다고 할거다. 진짜 왜 여성을 사람으로 ***않고 마치 물건보듯 재단하는 포주마인드 같다. 남자였으면 먹지말라고 했을까? 오히려 보기 좋다 했겠지. 살기 싫다. 빨리 죽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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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ting
· 6년 전
제 얘기는 아니지만 저희 형한테 어머니가 하시는 말과 비슷하네요. 형은 연예인 하고 싶어서 서울 올라가서 혼자 자취, 알바하면서 삽니다. 그런데 매번 전화 할때마다 취직해라, 그냥 정규직 하면 되는데 뭐한다고 계속 알마만 하냐.. 이런 소리만 합니다. 그리고 명절날 얼굴 볼때마다 살빼라고 잔소리를 계속 합니다. 많이 먹어라 하고 밥 먹자고 말하면서 막상 밥먹고 있으면 조금만 먹어라고 잔소리 하죠. 키 185에 몸무게 80이고 운동 꾸준히 해서 살보단 근육이 더 많은데도 빼라고 잔소립니다. 어련히 알아서 뺄텐데 헬스도 하고 복싱도 하는데.... 그런데도 희한하게 저희 형은 귀찮다고만 생각하고 크게 신경을 안쓰더라고요. 멘탈이 갑인건지. 저는 어른들의 잔소리란 자식을 위한다는 말로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 자신이 생각한대로 해줬으면 하고, 바라는 것들을 계속해서 주입***는 거라 생각해요. 우리 인생은 우리가 만드는 건데, 자신들이 살아왔던 가치관대로 우릴 함부로 다룰 수 없는데도 그러더라고요. 지금 상황이 말로써 설득하기도 쉽지 않고, 타협점도 안보이실 것 같아요. 스트레스는 쌓이고 피곤할 겁니다. 버티는 게 힘들 수 있습니다만... 내 인생 내가 사는 거니 눈치 줘도 당당해지려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요. 저희 형처럼ㅎㅎ. 물론 이리 말하는 저는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네요. 하하... 제가 완벽히는 이해 해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지라 장황하게 글 써보네요. 빈말이라도 끝말은 위로를 드려야 하는 것 같은데... 마땅히 말이 생각이 안나는군요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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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ungwn (리스너)
· 6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짧은 글에 여러 감정들이 보여 저 또한 가슴이 먹먹하네요... 더군다나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가족분들에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아 더욱 답답 하시겠어요... 사실 마카님의 현재 상황으로만 봤을때 마카님은 마카님의 스스로를 위해 살고 있지 않는것 같아요.. 조금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부모님께서 마카님의 인생을 대신 살아 드릴순 없습니다. 물론 부모님께서 많은 희생을 할순 있겠지만 결론적으론 자기선택에 달려있죠. 마카님께서 극단적인 생각이 들만큼 많은 고통속에 살고 있다는것도 모르실 만큼 부모님께선 어떠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마카님 여러방법들이 있습니다. 마카님의 명확한 기준을 세우시고 마카님의 기준을 명확하게 설명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은 결코 이 생활을 전혀 원하지 않는데 누군가 와 어떠한 압박감속에 이렇게 강제적으로 살고 계시면 저 또한 극단적인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어요 내 삶이 없는데 어떻게 그게 인생 일수가 있을까요? 마카님 스스로를 위해 충분한 대화가 필요해요 물론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현실을 직시 해야 될 상황들도 올 것이고 원치 않는 상황들을 받아 들여야 할때도 있겠지만 현재 상황은 이 와 같은 맥락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정작 스스로가 원하는 발걸음은 해***도 못했고 냉정한 틀에 갇혀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하고는 같은 맥락일 수가 없죠. 많이 스트레스 받고 답답하시고 힘드시겠죠. 하지만 마카님 스스로를 위해 명확한 기준을 세우셧으면 합니다. 그리고 극단적인 방법은 결코 좋은방법이 아닙니다. 외려 그 방법은 주위 사람들은 물론 모두를 힘들게 하는 방법이에요! 응원할게요! 포기하지 말아요! 포기하지 않을 마카님에게 마음으로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