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동안 갑자기 힘이 솓아서 쉬는 시간도 없이 막 일하다가 또 며칠 정도가 지나면 힘이 다 빠져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싫고 진짜 사람이 심심하고 지루해서 고통스러울 수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지루해도 뭘 하기가 귀찮고 우울해서 그냥 누워있고 그러다 며칠정도 지나면 또 쉬는 시간 없이 일하는걸 반복합니다. 그냥 힘들어서 그러려니 싶어서 적당히 일해야지 생각은 드는데 힘이 넘치는 그때 당시에는 지금 당장 이 일들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점심시간에도 퇴근을 해서도 일을합니다. 버릇인가 싶은데 고칠 방법 없을까요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대충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나 정도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나 자신에게 만족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지런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게으르다고 생각합니다. 타인보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생각합니다. 아무도 날 신경 쓰지 않기를 바라지만 누가 날 좀 제대로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이 수많은 생각과 갈등을 끊을 수 없어서 괴롭습니다. 그냥 다 그만 두고 싶고 다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일어난 부조리한 일이 나의 부족함으로 인한 결과 같고 내가 없어도 세상이 잘 돌아가거나 혹은 내가 없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비극적인 일을 겪은 것도 아니고 환경이 그렇게 불우한 것도 아니고 괜찮은 대학 나와서 적당한 직장 다니며 취미 생활도 즐기며 잘 살고 있는데 왜 이렇게 모든 것이 한때이고 일순 같고 무의미한지 모르겠습니다. 죽음보다 삶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죽음보다 나은 삶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큰병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운전을 하고 오토바이를 타면서 주변에 난폭운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나아지고 싶다거나 생각을 고치고 싶다는 의지도 없습니다. 대외적으로 누구에게나 싹싹하고 우수하고 사교적이고 성숙하다고 평가 받지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자신이 가식적이어서 거짓말쟁이 같아서 힘듭니다. 그래서 이런 곳에서나마 한 번 진심을 말해봤습니다.
피곤하면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굳이 상대방한테 해서 일을 더 커지게 하 만드는 성격.. 몸도 피곤 마음도 피곤 정신도 피곤.. 에휴.. 피곤하면 입을 다물어야되나...ㅠㅠ
특정 친구와 친해진 이후로 제 성격에 대해 문제가 있는 거 같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싫어하는 게 없어 저에게 맞춰주는데 저는 그렇게 못해서 너무 죄책감이 들어요. 그리고 제게 그렇게까지 해주는게 기쁘면서도 부담스럽습니다. 이 친구와는 성향이 정 반대인데요. 그 친구는 잔인하고, 가학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과 반대로 저는 제게 상처주는 영화나 소설, 글, 언행을 싫어합니다. 그 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저도 받아들이고 싶은데 자꾸 거부감이 들어서 미안하고 힘들어요. 같은 것을 좋아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힘든 것 같습니다. 또 저만 서운한 게 생기니까 제가 쪼잔한 걸까, 내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는 게 아닐까 너무 걱정돼요. 그 친구는 제게 불만이 없어서 그 친구가 무슨 감정을 품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사람 마음을 꿰뚫어볼 수 없다는 건 알지만... 너무 과한 욕심일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혼란스러워요.
과거의 상처때문에 혼자 있는 상황, 남들에게 외면 당하는 상황이 올 것 같으면 불안감이 올라오고 생각이 많아져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몸이 아프고 마음도 불편하고 힘들다. 그리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철벽도 잘 치고 표현력도 무덤덤한 편이고 공감도 막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AI같은 스타일인지라 남들이 보기에 차가운 고철 로봇 정도로 볼 것 같다.. 그래서인가 소수의 깊은 관계가 편하다. 그런데 모순적으로 외로움을 잘 타고 사람들에게 강아지처럼 부대끼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남들에 장단에 잘 맞추고 재치 있는 활달한 사람이 너무 부럽게 느껴진다. 혼자 나동그라진 느낌과 불안감은 언제쯤 극복할 수 있을까. 난 홀로 설 수 있을까. 사람에 대한 불안감과 부족한 갈등 대처력에 사회 생활을 무던하게 잘해나갈 수 있을까. 항상 걱정이고 불안하고 에너지가 소진된다. 스스로 상처를 더 깊게 후벼파는 것도 같고 걱정이 된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16살이된 마카입니다. 저는 레즈비언이에요. 하지만 전 남자친구를 사귄 경력은 있어요. 아직 깨닫기 전에요. 깨닫게 된 계기는, 이때까지 사귀었던 남자친구에게선 별 다른 감정이 안 느껴졌어요. 그냥 연락 몇번 하고 손만 잡으면 이게 사랑이라고 느꼈죠. 하지만 제 여사친이 저에게 해준 사소한 배려가 이렇게 두근거릴 줄은 몰랐어요. 전남자친구들이 저에게 아무리 잘 해줘도 전 설레임을 느낄 수 없었거든요. 그 때 깨달았어요. ‘아, 나는 여자를 좋아하는구나.’ 라고요. 근데 제 학교 또래중엔 성소수자가 없어요. 하지만 작년에 전학갔던 제 남사친에게 우연히 털어놓았는데, 걔도 저와 같더라고요. 걔는 남자와 여자 둘 다 좋아한다.라고 저에게 털어놓았어요. 그래도 같은 처지라 괜찮았는데, 제 주변 친구들, 그것도 제 여사친에게 이런 얘기가 흘러가면 절 어떻게 볼지 너무 무서워요. 하지만 이런 취향을 모르는 친구들은 제가 스트레스 받을 때 까지 어떤 남사친과 저를 엮어서 놀려요. 그럴 때 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젠 저도 제 자신이 역겨워요. 어쩌면 좋죠?
전엔 몰랐는데.. 밤이 꽤 길다.. 외로울 정도로..
항상 마음먹기만 하고 실천하는 일은 하나도 없네요…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데 지금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맴돌고 있어요 그냥 이 상태가 좋은건지 그래서 못벗어나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알면서도 그냥 살아가는 제가 한심하고 이렇게 살면 인생이 ***것 같아요 근데 노력도 안하는 전… 우울감도 늘어나고 불안도 늘어나서 그냥 아무 생각을 못하게 되요 ㅎㅎ 이렇게서라도 뭔가 특별해져서 부모님의 관심을 바라는건지.. 노력해야한다는건 너무나도 잘 알지만 노력하기 싫은것 같아요..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지만 그 과정이 고통스럽기에 피하고 외면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눈치가 없습니다. 정말 심각합니다. 사회적 지능이 의심됩니다. 어느 정도냐면 - 도보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과 진로가 겹칠 때 자연스럽게 비켜 가지를 못함 (살짝만 비키면 되는데 과하게 비켜가거나 반대편 사람들 무리 한가운데를 뚫고 지나감) - 신호등이 없는 길을 건널 때 타이밍을 못 잡음 (보행자 우선이라고는 하지만 보통 자동차 눈치를 보잖아요? 그게 너무 어려워서 안 건너는 척 하고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친구나 일행이 있을 때는 안 이럽니다. 혼자 걸을 때만 이래서, 예민함 문제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외에 확실한 것 중심으로 적어보면 - 간접적인 절교선언을 못 알아들음 - 연애 못함, 상대방의 신호(?) 못 알아들음 - 대화에서 상대방의 반응을 통해 감정 유추 못함 - 이모티콘의 쓰임을 직관적으로 인지하지 못함 (물론 애매한 경우만입니다) 이 정도가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공부를 잘해서 전체적인 지능의 문제는 아니고 아스퍼거는 아닙니다. 문제가 뭔가요? 제발 알려주세요
진짜 그렇게 되면 좋을텐데. 원래 운세라는 게 딱히 엄청 나쁜말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특히 용기를 주는 운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