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말 주의** 너무 화나서 막 썼으니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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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심한 말 주의** 너무 화나서 막 썼으니까 나쁜 말 있으면 알아서 걸러주세요 ㅜㅜ 생각하면 할수록 괘씸하네 쓰레기 ***. 사업 잘 안 되고 심심하니까 내려왔다가 당장 결혼 하거나 애 가질 생각 없다니까 버리는거봐라;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결혼하고 애 가지는 얘기하면 누가 좋다고 덥썩 물겠니?? 진짜 애 빨리 가지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 아닌 이상. 1년 정도 만난 사람한테 얘기 꺼내도 부담스러울 판에. 게다가 너 수술하러 들어갔다가 몇 달 동안 정신 못 차리고 혼수상태여서 나에게 연락 못한 거라며. 근데 사실 너 나랑 연락하지 않는 동안 친구들 결혼식에도 가고 술도 마시러 가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그랬잖아. 너 카톡과 사진에서 증명되니까, 갑자기 말 바꾸어서 나에게 미안해서 볼 낯이 없어서 연락 끊을 수 밖에 없었다고...? 너가 진짜로 나에게 미안했으면 내가 너에게 수십 번 살아 있는지 생사만이라도 알려달라고 했을 때 대답했어야 했어. 너가 갑자기 사라지고 나서 너가 죽은 건지 산 건지 어떻게 된 건지 걱정되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너는 친구들 결혼식가고 맥주를 마시며 즐겁게 지내고 있었더라. 너무 충격이었는데도, 너가 나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하지 못했다'는 말 속는 셈치고 믿어줘서 너 만난거야. 배려를 권리로 안다? 너가 잘 해주는 거 한 번도 당연하게 생각한 적 없고 항상 고마워 했다. 솔직히 이번에 나, 예전에 너 만났을 때보다 너에게 더 잘 했다고 생각 하거든? 근데 내가 ***라고 한 말 하나 때문에 너 이러는 거 전혀 이해 안 되고, 그냥 오기 싫으면 오기 싫다고 할 것이지 내가 말 한걸로 잘됐다 싶어 하나 꼬투리 잡아서 내 핑계 대며 안 올 이유 만든 거 잖아. 처음에 너가 나보고 만나자 했을때는, 사업을 할지 안할지, 아니면 잘 될지 안될지 제대로 안 정해졌었나봐? 그러다 나랑 만나려고 하는데 사업 잘 될 것 같으니까 천안 내려오기는 싫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에 내가 ***라 해서 헤어질 꼬투리 잡을거리 찾았나***?솔직히 이번에 너가 나타나서 나 괴롭히고 가지만 않았어도 너가 하는 일 잘 되기를 바라 주고 했을텐데(너 만나기 전에 내가 너한테 말한 카톡 잘 봐봐), 너가 지금 하는 심보 보니까 나도 그렇게 못하겠다. 너가 하는 일 다 망해서 나에게 이렇게 대했던 거 후회 하기를 바랄게. 너야말로 사업하다가 잘 안 풀리는 거 있으면 나 찾지 마라. 찾아 봤자 뭐 차단 되어있으니 연락 할 길이야 있겠냐만. 그리고 내가 잘 지내야 너한테 연락 안한다고???ㅎㅎ 내가 너에게 연락했던 딱 한 가지 이유는너가 진짜로 아팠던 거라고 믿었고 나를 정말 많이 좋아하는 거라고 믿어서였어. 너가 나에게 해줬던 것들 고맙기도 하고 그립기도 한 마음. 내가 잘 지내던 못지내던 상관없이 그때 그 추억들 되새기며 이쁘게 간직 하고 있었다. 근데 그런 마음들까지 이번에 와서 다 짓밟아 놓아서 너와는 아련하고 행복했던 추억들 조차 이제 없네. 너야말로... 너가 잘 지내던 못지내던 연락 하지 말고, 연락해 봤자 그 자리에 나는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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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ngde
· 6년 전
두 번 다시 속지 않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