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다 나빠지도록 술을 마시고 죽을때가 되어서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몸이 다 나빠지도록 술을 마시고 죽을때가 되어서야 술을 끊는 ***가 어딨어... 힘든 일이 있어도 어떻게든 이겨내야지 술이 힘든일을 이기는 정답도 아닌데... 진짜 *** 멍청이야... 하아.. 그놈의 술...***... 대체 뭐가 그렇게 힘들었길래 술을 그렇게나 마셨던거야.. 도대체... 뭐 때문에...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yuker
· 6년 전
그래도 술이라도 마셔야 힘듬을 잠깐 잊을 수 있잖아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hyuker 그래도.. 그건 알지만 몸이 다 나빠지도록 그것도 몸이 나빠지는걸 알면서도 피 쏟으면서도 죽을때까지 마시는건... 이해가 안 가요... 그렇게 결국 술병에 죽고.. 정말.. 너무 ***같아요..ㅠㅠ 옆에 있을 수 있었다면 마시지 말라고 말렸을텐데 죽고 나서 시간이 흐른뒤에야 그 일을 알아버려서... 정말이지 너무 슬프고 괴롭고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hyuker
· 6년 전
죽고 싶을텐데 죽을 수 없어 술로 그래도 며칠 버틸 수 있었겠죠. 술을 먹지 않았다면 자살을 했을 정도로 힘들었겠죠. 자해하는 방법도 여러가지 입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hyuker 대체 뭐가 그렇게까지 힘들었던건지 묻고싶은데... 이젠 이 세상에 없으니 물어볼 수도 없고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한없이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뿐이네요... 정말이지 너무나 보고싶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니까 저 또한 너무 괴로워요.. 마음같아선 나도 술 마시고 그 뒤를 따라가버릴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럴 수도 없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yuker
· 6년 전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산 사람은 살아야죠. 저도 처한 상황이 힘들어 술에 의존합니다. 죄책감을 느끼며 술을 마십니다. 술을 마시며 주위 사람을 생각을 항상 못핮니다. 돌아가신 분과 어떤 관계인가요? 님이 힘들어하시면 돌아가신 분이 더 힘들어할겁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hyuker 그치만... 12년만에 알게 된 소식이 술병으로 인해 죽었다는 것인걸요... 12년동안 참 많이 보고싶었는데 그 결과가 이거라니.. 너무 괴로워요.. 슬픔이 가시질 않아요 이젠 절대 볼 수 없으니까요... 그분은 제 외삼촌인데요 어렸을때 제가 외할머니 집에 살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을때 제 옆에 와주셨고 제가 아파서 집에 혼자 누워있을때 저를 위해 죽도 사다주셨어요 하지만 저는 정작 외삼촌이 아플때 아프다는 것 조차 모르고 장례식에도 못가본게 참... 큰 한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yuker
· 6년 전
돌아가신 와삼촌의 명복을 비시는 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어보니 삶이 그렇게 녹록치 않더라고요. 힘들다는 이야기도 마땅히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도 못하겠더라고요. 외삼촌도 힘드시고 외로우셨을거에요. 돌아가셨으니 명복을 빌고 연락 못한 주위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해서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하세요. 그걸 돌아가신 와삼촌이 원하실거에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hyuker 음.. 외삼촌이 혼자셨더라구요 이번 여름에 저희 엄마께서 휴가때 외할아버지 묘소에 가시는데 그 묘소에 외삼촌께서 뿌려지셨데요 그래서 그때 같이 가기로 했어요 그치만 그것과는 다르게 떨어져 지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제 마음으로는 못 보내드리겠어요.. 보내드려야 외삼촌도 마음이 편하실텐데 말이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
hyuker
· 6년 전
빈소 자주 찾아뵈면 됩니다. 그게 도리고요. 이제 산 사람 살 길을 찾으세요. 명복을 빕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hyuker
· 6년 전
이런 저런 말씀 나누시니 맘이 좀 편해지셨어요? 덕분에 저도 힘든 게 많아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