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속이 너무 답답해서 어플을 찾다가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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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oen10
·6년 전
안녕하세요, 속이 너무 답답해서 어플을 찾다가 이 어플이 맨 위에 떠서 글 올려봅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자인데 제 인생은 지금까지 한번도 편했던 적이 없었어요. 정말 죽지 않고 사는게 저는 최고의 인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현재 가장 고민인건 부모님 때문입니다. 지나간 일이야 어쩌냐 싶지만 제가 늦둥이라 부모님 연세도 꽤 되세요. 아빠는 워낙 건강 체질이라 크게 아프신 곳은 없고 수술 하신 적은 있어도 평소에 정말 건강하십니다. 연세 있으셔 좀 기운 달려 하시는 정도에요. 문제는 엄마입니다. 워낙 약한 체질에 힘든 일을 하셨고 그게 축적이 되어 현재 집안일과 밭일 잠깐씩 하시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어 하십니다. 성격이 원체 바지런 하시고 꾀 안부리고 성실한 분인데 요즘 얼마나 힘드시면 자꾸 집안일에 힘겨움을 토로 하십니다. 저는 일을 다니니 집에 있는 시간이 적고 어느 정도 돕지만 그게 크지는 않죠. 인생이 평탄치 않았던 만큼 제 안의 분노도 늘 잠재되어 있어서 누군가의 짜증 불만을 받아줄 여력이 안됩니다. 그러다보니 엄마가 별 일도 아닌 일에 짜증부리시고 계속적으로 힘들다, 아프다 하시니 저도 걱정되는 마음 반 스트레스 반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크게 아프신곳은 없는데 늘 몸이 축나서 힘들어 하시니 저도 맘이 좋지 않아요. 제가 뭘해도 웃고 받아주고 위안이 되어드려야 하는데 짜증내면 화나고 예민해지고 받아치고만 있고 하..... 너무 힘드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저도 제 자신이 정신적인 환자라고 여겨요. 인생이 너무 우울하고 늘 화가 나있지만 꾹꾹 참고 있거든요. 저한텐 모든게 사치처럼 힘겹네요. 행복은 나와 무관한 일인가 싶고 이 별에서 외면당하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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