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상담#우울 “니기 힘들께 뭐가 있어?너 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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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erena1010
·6년 전
“니기 힘들께 뭐가 있어?너 혼자도 아니고.엄마 아빠 그리고 가족 친척이 이렇게 많은데,매일 따뜻한 밥 먹고,따뜻한 집에서 편하게 쉴수 있고.그런게 행복인거야. 고민 같은거 하며 살지마,웃어,환하게 읏어야지.뭐든 마음에 오래 담아두지미,너무 깊게,심각하게 생각하지도 말고,니가 할수 있는걸 하면 되는거야” 아주 어릴때부터.제가 만약 축 처져서 힘 없어 보일때거나,고민 있는거 같아 보일때면 흔히 듣는 말입니다. 그 때문일까요? 저는 저에게도 시실은 힘듬이 있고 고민이 있다는 사실을 그분들께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그분들게 실망시켜 드리는것 같았습니다. 저의 아빠는 6형제 중 막내고,엄마는 4형졔중 셋째입니다.이걸 누군가한테 말하면.다들 가족도 많고.사촌 언니오빠들이 많아서 든든하고 행복히겠다라고 부러워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특별한 케이스고,사실 보통 가족들보다는 북쩍북쩍하고 분위기 자체부터 다르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그 자체가 행복의 요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말로는“보이는게 다가 아니지 않을까?”라고 말하면서 사실은 이렇게 대답하고 싶었습니다. 휴대폰에 (가족)이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연락처는 몇십명인데,가장 힘든 순간 망설임 없이 전화 걸어 고민을 얘기하고 의지할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더 솔직히 말하자면 반년에 한번?가족으로부터 전화가 걸어오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는데 결국은 수신거부해버린다고, 가족들한테 보여지는 나의 모습은 계속 이래왔습니다,말수가 적어 활발하지는 않지만 웃음이 많고 밝아보이는 아. 근데 올해들어 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마저도 지치고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전에는 해맑게 웃어넘기는게 요즘은 뭐가뭐가 고민이다 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쉬우니까 그랬왔는데 20대가 되니 나의 내면의 생각이 더 깊어지고 어두워져서인지 해맑음으로 가려질거 같지도 않고,이제는 그런 가먼을 더이상 쓰고싶지 않아졌습니다. 그래도 주위 어른들은 “예가 오늘 좀 힘 없어보이네,들어가서 좀 쉬어”라고 하더군요. 이제는 누구라도 좋으니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강해주고,토닥토닥 해줬으면 좋겠는데,아니,들어 주기만해도 참 좋을텐데 생각합니다.마음을 털어놓는다고 뭐가 당장 달라지고 좋아질 수는 없지만 내 마음의 무계를 조금은 덜어줄수는 있을텐데요. 22년간 털어놓지 않고도 잘 지내왔고,잘 살아왔습니다.대신 힘들때는 혹자서 힘들어 해야했죠. 이제와서 가족들께 사실은 이래요.라고 말할 엄두가 안 나요. “살다보면 사람은 누구나 힘들수 있어,나이가 들수록 고민도 생길거야.그럴때면 주저하지 말고 나한테 털아놔도 괜찮아,나는 언제나 너의 뒤에 있으니 걱정 말고 앞으로 걸어가,힘들면 잠시 쉬었다가 가도,누가 뭐라할 사람 없어,너는 어릴때부터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서 클수록 맘껏 뛰놀고 하고 싶은걸 하며 살수 있는 동갑내기를 볼때마다 무러우면서도,왜 이렇게밖에 못 태여났는지 세상을 원망하고 부모를 원망하고 너 스스로를 원망하게 되더라도.그럴 때 혼자 힘들어 하고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에 어린시절,그런 따뜻한 말을 듣고 컸더라면 어땠을까! 지금보다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게 컸을텐데.자신감이라는건 자심감을 가지자 라고 몇번이고 말을 하면 저절로 생겨지는게 아닌것처럼,밝아져야한다,씩씩해야지.깊게 생각하면 너만 힘들어.이런 어른들의 바램대로 그래왔다고해도,보기에는 괜찮아보일지 몰라도,마음으로는 더더더 힘들었습니다. 이제라도 상처나 나쁜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 상당사의 도웋을 받아 치유하고 싶습니다. 어른들은 아마 모르시겠죠? 사실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부러워했던건,내가 할수 없는걸 쉽게 해낼수 있는 친구들이 아니라, 이런 따뜻한 말을 자주 해주는 친구의 주변 어른들이였습니다. 올해는 저한테 있어 심적으로 가장 힘든 해입니다,그냥 다 내려놓고 싶다가도 다시 잘해내고 싶은 마음은 이것저것 해보고 싶어 욕심도 부리렸습니다,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한계를 느끼고 다시 포기를 반복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이런 발버등이 모두 그래도 한번 힘을 내여 살아보고 싶다는 몸부림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몇달전 어느 하루,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가 인터넷 검색창에 (고통 없이 자연사하는 법 )라고 쓰고 있더군요. 솔직히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어요,더이상 살고 싶지 않아요,살아봤자 늘 불행하고 가끔 행복하겠죠.죽고 싶은 마음이 95고,그래도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5정도 됩니다(어디선가 들었는데 상담사들이 화가 날때나 감정조절할때 마음이 어떤지 어느만큼인지를 숫자로 표헌해보라고 권하더군요) 글로 써보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제가 글을 잘 쓰지도 못하고, 평소에 감정표현을 잘 하고 사는 편이 아니리서 저의 고민이나 감정을 어떻게 글로 잘 표현해야할지 몰라 걱정이 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설례는 마음이 듭니다. 시원하게 마음속 얘기를 털어놓을 사람 하나 없는 제가 이런 좋은 어플을 늦었지만 이제라도 알게된게 저의 인생에 찾아온 가장 큰 행운인거 같아요! 매일매일 꾸준히 써네려가고 싶어요,근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네요.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할지 고민하고 이 글을 쓰고,수정하고보니 두시간 50분이 지났습니다.제가 생각해봐도 공감되지 않을 얘기일줄 알면서도 지금 떠오르는 생각들운 쉬지 않고 써네려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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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star
· 6년 전
음... 충분히 잘 쓰시는거 같은데요, 글 써보시는거 힘 내요. 주변사람들한테 힘든거 털어놓기 힘든거 잘 아니까, 익명 보장되는 곳에서라도 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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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a1010 (글쓴이)
· 6년 전
@mirstar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