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살이 되었고 현재 열심히 입시를 준비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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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올해 19살이 되었고 현재 열심히 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일본미대 유학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약 일년 전부터 일본어와 미술을 시작했고 둘 다 차근차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편입니다. 문제는 경제적인 부담입니다. 미술학원과 일어학원 둘 다 강남에 있어서 수강비가 만만치 않게 들고, 또 제 집이 강남과 좀 떨어져 있어서 매일매일 드는 교통비와, 하루에 편의점에서 3000~4000 정도 쓰는 게 쌓여서 한 달에 매우 큰 돈이 나가더군요. 그런데 일본 대학은 학비도 비싸서 지금보다 더한 돈이 4년동안 들어간다고 합니다. . 처음에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했을 때는 매우 가볍고 상쾌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가 발걸음이 매우 무겁고 부모님의 노후대책이 될 수도 있는 피같은 돈을 흥청망청 쓰고 있는 것 같다는 죄책감에 최근 몸과 마음 둘다 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요즘 일하시는데 손이 계속 아프셔서 일을 오래 못하실 것 같다고 하시니 더욱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요즘은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힘들어하시는 게 부쩍 눈에 띕니다. 제가 삼남매중에 막내라 부모님이 연세도 있으시고요. 둘째인 형은 엄청난 돈을 쏟아부은 삼수끝에 수능도 *** 않고 군데에 입대해버려서 저에게 지워진 부담의 크기가 좀 큰 것 같아요. 형은 고등학교 3년동안 학원을 일체 안 다녔지만 저는 꾸준히 학원을 다녀 와서 형의 삼수비용이 저에게 드는 비용보다 많다고도 못 하고 말이죠. 갈수록 민폐만 끼치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며, 자식에게 구걸하지 않는다, 너는 꿈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저 모습을 보는 저는 전혀 그러고 싶지가 않습니다. 제가 대학 들어가고 졸업한다고 자기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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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jw1111
· 6년 전
만약 작성자님이 부모님께 미안해 하고 그런모습을 보이며 집안 경제때문에 안다니겠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면 부모님은 더 힘들어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자식한테 자식이 원하는걸 하게 해주지 못하는것에 대해 죄책감과 미안함을 평생 가지고 가실지 모릅니다. 누구나 대부분의 부모는 자식이 잘되는걸 바라며 자신들의 모든걸 내어주면서 까지도 해주시려는 부모가 있습니다. 훗날 대학을 비싸서 못보내고 도움이 안돼서 미안하다 이런 말을 이런 생각을 평생 하실지 모르니 학비와 생활비는 장학금 아르바이트 등으로 본인이 벌어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부모님이 자신한테 얼마나 미안해 할지 생각해보시면 쉽게 답이 나올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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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lt
· 6년 전
본인 인생이 본인의 것만이 아닙니더. 부모란 내 자식에게 심장까지도 떼어주는 분입니다.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입니다. 님 말대로 부모님이 노후까지 다 희생하면서 본인에게 노력을 하시는 이유가 뭔지는 당연히 아시죠??? 그것도 모르신다면 받지마시고 스스로 해결하세요. 통장에 돈 들어오면 다시 보내버리면 그만이죠. 피같은 돈 흥청망청 안쓰시려면 이런 쓸데없는 미안함을 가질 시간에 내가 왜 여기서 일본까지 와서 이러고 있다 생각해보세요. 갚으세요 나중에 본인 잘 되서 갚고 또 갚으세요. 됐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사람으로 뿅^^!! 미안함보다는 감사함을 느끼시고 살아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