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눈물이 흐른다. 죽고만 싶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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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tarlightsea
·6년 전
밤새 눈물이 흐른다. 죽고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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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jw1111
· 6년 전
죽고싶은 사람한테 죽지마라 ***밭에 굴러도 사는게 죽는거보단 낫다 이런말 하는사람들도 많지만 그게 안되니 이런생각을 하는거겠지요... 작성자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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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37 (리스너)
· 6년 전
애벌레는 삶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비로 변했다. 안녕하세요. 작은 리스너 '나무37' 입니다. '마카님 밤새 눈물이 흐를만큼 슬프고 마음이 우울하신가요.' 마카님의 상황을 잘 모름에도 제 상황을 곁눈질하며 말씀드릴게요. '저도 삶이 너무 우울하고 멍했었어요. 맛도.. 냄세도.. 제대로 맡을 수 없을만큼 인지감각도 떨어졌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정말 안좋은 선택을 하기까지 이르렀어요. 삶에 종지부를 찍으려고 했었어요. 그리고 우연히 보게된 마리사피어에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라는 책에서 제게 너는 항상 충분하며 사랑받기 합당한 존재라는 얘기를 해줬어요. 그 이후로는 아침마다 거울을 보고 사랑한다는 얘기를 늘 해요.' 마카님은 그 누구도 전부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고유한 아픔이 있다고 느낄거에요. 그러나, 지속적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면 모든 상처받은 마음을 털어내고 자유롭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반드시 그렇게 될겁니다. 스스로를 그대로 받아드리는 한 그루의 평온한 나무처럼 말이에요. 예를들어, 양버즘나무는 때가 되면 버짐이 핀 것처럼 얼룩덜룩한 껍질이 점점 허옇게 벗겨집니다. 가지에 잎사귀도 전부 떨어져서 벌거벗게 됩니다. 겨울이면 끊임없이 내리는 눈이 껍질이나 넓직한 잎에 쌓이면 그 무게를 버틸 수 없어 모두 벗습니다. 그럼 겨울을 버티고 봄을 맞습니다. 이와같이, 사람의 마음도 상처받은 자존심이라는 껍질과 잎사귀로 짓눌려 있는 듯 보입니다. 자라나면서 얼룩덜룩 해진 껍질과 죽은 잎사귀들이 셀 수 없이 매달려 있습니다. 이것들을 털어 내려 합니다. 삶에 겨울이 찾아 와도 그 고난의 무게를 이기고 서있게 됩니다. 그래서, 상처난 자존심을 모두 벗어내면, 차가운 시련을 버티고 마카님의 삶에 어느세 다시 행복이 다시옵니다. 비록 보이지 않는 익명이지만 마카님의 삶의 행복이 오길 간절히 바라며 응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