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저는 2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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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200일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저는 28살, 남자친구는 26살 저보다 2살 어린 남자친구와는 선 후배 사이였는데 남자친구가 먼저 대쉬했고 남자한테 마음이 닫혀있었는데 서스럼없이 구애하는 남자친구에게 끌려서 만나게 되었어요. 만나는 동안 남자친구는 참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의 저의 연애는 남자에게 집착하고 또 매달리기도 하고 열정을 다해서 사랑 했던 터라.. 불완전한 저의 모습도 많이 보고 연애하면서 많이 주지말자를 다짐하고 또 다짐해서(다짐하기 보다는 당연시 된 것 같네요..) 만나기는 해도 마음 여는게 쉽지 않았어요 반면에 남자친구는 두번째 연애라 저한테 최선을 다 해 줬구요 전여자친구가 본인에게 잘 해줬던 터라 반대인 제가 이해가지 않는다고 많이 바랐습니다. 제 행동에 상처를 많이 받더라구요.. 상처 받으라고 하는 행동들이 아닌데ㅠㅠ 저는 당연해진 제 모습들인데 남자친구에게 최선을 다 하려고 해도 제가 다칠까봐 더 하기 싫고 저한테 더 투자하고 마음을 닫아 버린 것만 같아요.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걸까 꾸준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데 이미 헤어졌지만 그 친구는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상처받고 자책하기 보다는 저를 원망하거나 삐뚤어질 것 같아요. 저도 잘 해줬다 생각하는데.. 사실은 더 잘 해줄 수 있었는데 저를 위해서 그러기 싫었어요.. 그런 저를 이해해줬으면 하는 이기적인 마음도 컸구요.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미 상처줬고 헤어지자 했고 그 친구는 상처 받았고... 제가 해야 할 행동과 마음가짐 좀 알려주세요.. 제가 이해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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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iduri (리스너)
· 6년 전
마카님의 글을 보고 마카님께서 해오시던 연애가 너무 힘든 연애이셨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선을 다해 사랑할 수 있을 분께서 많은 상처를 받고 자신의 능력을 감춰버렸잖아요 사랑의 상처들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ㅠㅠ 그래도 그 상처들을 딛고서 더이상 연애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완전히 문을 닫지 않은 것이 그래도 마카님께서 다시 새로운, 마카님께 맞는 사랑을 하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네요 한번 상처받은 것은 낫기가 참 힘들죠 자신도 모르게 자기를 방어하는 행동을 하게 되고 그것이 상대에게는 다시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이 될 것 같아요 그러니 지금은 잠시 연애를 쉬실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서 상처 받았던 자신을 돌봐주고 자신의 내적 힘을 채우는 시기를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마카님이 마음이 강렬하게 움직여서하는 연애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마카님께서 이젠 더 계산적이어 지실 수도 있어요 예전 만큼의 그런 자신의 사랑에 열정적이던 모습이 나타나지는 않을 수도 있어요 계속 그런 모습이라면 그게 자신이라고 그저 인정하고 마카님과 같은 사람과 만나면 된다고 생각해요 무엇이 되었든 마카님이 가장 중요해요 사랑을 하더라도 마카님을 잃어버리지 않는 선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연애를 하다 양보를 해야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어요 그럴 때 자신 스스로 타협하면서 잃지 않으시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을 계기로 더 성숙한 연애를 하실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