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건 충고가 아닌 위로였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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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aparazzi
·6년 전
내가 원하는건 충고가 아닌 위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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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37 (리스너)
· 6년 전
애벌레는 삶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비로 변했다. 안녕하세요. 작은 리스너 '나무37' 입니다. '마카님 누군가에게 위로가 듣고싶은데, 충고가 돌아와 마음이 속상하신가요.' 마카님의 상황을 잘 모름에도, 마음이 동하여, 제 상황을 곁눈질하며 말씀드릴게요. '저는 어렸을 때 부터 항상 의존적인 성향이 강했답니다. 독립적인 삶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었어요. 어떤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누군가에 도움을 바라면 항상 충고와 비난이 돌아왔어요. 사실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고 알려주지 않아서 인정받고 싶고 잘하고 싶었을 뿐인데.. 위로보단 비난과 충고가 돌아왔어요. 속상했어요. ' 마카님도 그 누구도 전부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고유한 아픔이 있다고 느낄거에요. 그러나, 우리 지속적으로 자신을 사랑해주고 모든 상처받은 마음을 털어내고 자유롭고 행복해져요. 자신을 사랑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반드시 그렇게 해요. 스스로를 그대로 받아드리는 한 그루의 평온한 나무처럼 말이에요. 예를들어, 양버즘나무는 때가 되면 버짐이 핀 것처럼 얼룩덜룩한 껍질이 점점 허옇게 벗겨집니다. 가지에 잎사귀도 전부 떨어져서 벌거벗게 됩니다. 겨울이면 끊임없이 내리는 눈이 껍질이나 넓직한 잎에 쌓이면 그 무게를 버틸 수 없어 모두 벗습니다. 그럼 겨울을 버티고 봄을 맞습니다. 이와같이, 사람의 마음도 상처받은 자존심이라는 껍질과 잎사귀로 짓눌려 있는 듯 보입니다. 자라나면서 얼룩덜룩 해진 껍질과 죽은 잎사귀들이 셀 수 없이 매달려 있습니다. 이것들을 털어 내려 합니다. 삶에 겨울이 찾아 와도 그 고난의 무게를 이기고 서있게 됩니다. 그래서, 상처난 자존심을 모두 벗어내면, 차가운 시련을 버티고 마카님의 삶에 어느세 다시 행복이 다시옵니다. 비록 보이지 않는 익명이지만 마카님의 삶의 행복이 오길 간절히 바라며 응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