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지는 흙이 되는 것이 꿈이다 봄의 흙이 되어 보리밭이 되거나 구근이 잠든 화분의 흙이 되어 한송이 수선화를 피워 올리는 것이 꿈이다 먼지는 비록 끝없이 지하철을 떠돈다 할지라도 내려앉아 더 낮은 데까지 내려앉아 지하철을 탄 사람들의 밥이 되는 것이 꿈이다 공복의 출근길에 승객들 틈에 끼여 먼지가 밥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특성화고 나온 24살입니다. 지난 3년간 아무거나 해왔더니 이젠 그렇게 하면 안될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ㅠ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거는 1. 온라인 스토어 상품 상세페이지, 배너 제작 2. 물류 배차 업무 3. 병원 약제과 약무보조입니다. 알바 경험은 전혀 없어요. 했던 일이 전부 연관돼있는 것도 아니고 분야도 각각 다르다 보니까 지금까지 해왔던 건 그냥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고, 이제는 한 분야를 정해서 끈기있게 파고 들어야 하는데 대체 뭘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ㅠ 제가 1번째로 하던 일을 관뒀던 이유는 하루 업무량이 많아서 초보인 저한테는 감당이 안됐었고, 야근이 많았어서 피폐해지더라고요. 장기적으로 오래 하고 싶단 생각이 들진 않아서 관뒀습니다. 2번째 일을 관둔 이유는 제가 중개를 잘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꾸역꾸역 버티다가 못하겠어서 도망치듯이 나왔습니다. 3번째 일을 관둔 이유는 일은 할만 했지만, 같이 일하는 팀원들 때문에 인간관계가 괴로워서 관뒀습니다. 아직도 제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관심사가 뭔지 모르겠어요. 아니 관심사도 없다고 봐야 정확할 것 같아요. 그동안 일-집만 다녔지, 특별히 경험해본 건 전혀 없거든요. 그동안 일하면서 모았던 돈은 대부분 집안 생활비로 다 들어갔어서 저한테 투자를 해본 적이 없긴 합니다. 차라리 일만 하지 말고 주말에 뭐라도 해봤더라면, 관심사가 뭐든 생겼을까 싶기도 하네요.. 대학은 작년에 전문대 넣어서 붙긴 했는데요. 사회복지과입니다. 근데 별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학과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제가 그렇게 원하는 학과는 아닌 거 같고 어머니께서 사회복지 전망 좋고,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으니까 이거 해보라고 해서 반강제로 지원한거나 마찬가지라.. 가서 후회할까봐 겁이 납니다. 대체 뭘 해먹고 살아야 할까요. 요즘은 전보다 비해서 진로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엄습해서 잠도 잘 안오고 매일 잠자리에 들 때마다, 답답하고 자동으로 눈물이 나요. 그동안 뭘 한건가 싶고 시간낭비했다는 생각만 들고.. 돈을 벌었어도 집안에 다 들어가서 모은 돈도 없고, 또래친구들처럼 놀아***도 않아서 노는 법도 모르고, 무언가를 배운다거나 겪어본 경험도 없고.. 인생을 잘못 살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며칠간 자살 생각도 나고 급도로 우울해지더라고요. 차라리 국비교육을 받을까 하다가도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게 없는데 이 상태에서 국비를 받아보는 게 맞나 싶고.. 너무 갑갑해요.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독립도 하고 싶고요. 돈도 모으고 싶어요. 여행도 가보고 싶고, 안놀아봐서 놀아보기도 하고 싶어요. 이젠 직업 커리어도 잘 쌓아 나가고 싶은데 모든 게 엉망진창인 거 같아서 답답해요.. 제 주변 친구들을 보면 전문대 나온 친구들은 진작 취직해서 아직까지도 잘만 다니고 있고, 4년제 간 친구는 이번에 졸업했는데 남들이 다 각자 자기 갈 길 가는 동안, 난 도대체 뭘 한걸까 싶어서 속상하더라고요. 이도저도 아닌 기분이에요. 지금도 크게 늦진 않았단 거는 아는데 이제 20대 중반에 접어 들었다 보니 더이상 어린애가 아니잖아요. 이젠 방황을 해도 사회가 받아주지 않을 거 같아요. 제가 일하면서 느꼈던 건데 유독 나이에 대한 압박감이 강한거 같았어요. 20대 중후반 넘어가서도 이렇다 할만한 게 없음 기업에서 꺼려 하는 거 같은 느낌? 진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경력도 없고, 스펙도 없고, 학력도 없고.. 또 아무거나 하면서 시간만 날려 먹을까 겁나고 지금껏 제대로 해본 것도 없고 하나만 쭉 해온 것도 아니다 보니 이젠 뭘 시작하든 신중해야 할 거 같아서 겁나고요.. 자격증은 컴활2급, 워드, ITQ oa master, GTQ2급, 한국사2급, 운전면허2종, 전산회계2급 있어요. 근데 지금은 다 까먹어서 사실상 무효해요.. 진짜 뭘 해야할지 너무 답답하네요. 방향이라도 보이면 뭘 할지 차근차근 목표라도 세우겠는데 방향조차 모르겠으니 계속 시간만 죽이고 있어요 ㅠ
30대 후반 여성이에요. 직업이 제 가치관이 맞지가 않아요. 일을 할수록 다른 직업을 갖고 싶고, 하루하루 남들이 하는 직업이 부러워요. 유퀴즈나 유투브 보면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 성취감과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부러워요 저도 자부심, 자긍심, 자신감 있는 직업을 찾고 싶은데, 나이가 걸리고, 공부는 하고 있는데 더디고ㅠ 정말 더 나이들면 기회 없을까봐 후회할거 같고ㅠ 제 인생에 맞는 옷을 입는 것처럼 원하는 직업을 바꾸고 싶어요ㅠ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기억상의 착오와 잘못된 산정 방법으로 인해 2개월 정도 경력이 잘못 기재되어 버렸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개월 차이로 채용이 된거같고 회사에 솔직히 말씀드렸고 윗분께서는 문제가 없다고 하셨지만 계속 해고나 징계가 있을가같고 찜찜한 느낌이 듭니다. 문제는 해당 이력서가 서울에 위치한 본사에서도 관리중인데 특별히 문제가 될까요?
안녕하세요. 취업해야할 나이인 대학 졸업 3년된 20대 백수입니다.. 몇년동안 엄마와 싸우면서 여러가지 공부도 시도해봤지만 전 아직 꿈을 찾지 못했어요. 그러다보니 의욕도 적어서 공부에 열정적이지 못했구요. 그나마 하고싶은 일은 공고가 너무 없고 경쟁률이 너무 쎄요. 그리고 페이도 적고 불안정한 직업이에요. 흥미가 없지만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하는 일도 생각해봤는데 역시 공고는 종종 있으나 경쟁률이 치열해요. 이런 경쟁률 속에서 두려운 마음에 이력서조차 못 넣겠어요. 무경력이라 채용공고 우대사항 경력우대 문구볼때마다 작아져요. 알바조차 20살때 6개월, 2년전 단기로 공기업 인턴 한달 해본거 외엔 전혀 없기때문에 사회생활도 두렵구요. 남자친구는 자리잡지 못한 제 모습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절 떠나려고 하고 전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을 하며 여러번 붙잡아야 했습니다. 비참하더라구요. 부모님은 시도때도 없이 백수 주제에.. 실망스럽다.. 한심하다.. 등등 무시하고 비난합니다. 그리고 제 자신도 취업한 주변 친구들과 제 자신을 비교하며 더더욱 무기력해지는거 같아요. 생활은 재택알바와 온라인애드센스로 소액벌이하며 몇년째 생활 중인데요. 전 사실 돈을 그리 많이 안쓰는 타입이라 지금 생활에 만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걸 저역시 느끼고 있기에 도전하고 싶은데 무섭습니다. 목소리도 작고 왜소하고 내성적인 편이라 면접도 너무 자신없구요. 면접장에 앉은 제 모습을 생각하면 긴장되어 속이 울렁거립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항상 시작이 무서운거 같아요. 올해 상반기 안에는 취업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요.. 😭😭 하고싶은 것도 없어서 의욕이 없는데 당연하겠지만 그나마 할만한 곳도 경쟁률이 빡세니 ㅠㅠ 도전하기도 전에 무기력해집니다. 지방이라 채용 공고도 너무 없어서 힘드네요..
계속 면접 떨어지고 이젠 연락도 안오고 속이 너덜너덜 해집니다 취업 기간이 길어져서 공백기가 쌓여갈 수록 더 있던 자그마한 희망 마저 없어져 갑니다.. 자격증 준비하기에는 너무 지쳐서 손에 아무 것도 안잡힙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바닥에 눌어붙어 울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어거지로 버티는 느낌이 든다 출근전에 알수없는 불안감과 공황증상이 온다 매번 심장은 쿵쾅 거리고 구역감과 식은땀이 줄줄나고 오늘은 또어떤 불확실한일이 생기려나 몹시 두렵고 무섭다. 직종이 서비스업이라서 가지각색의 여러유형들의 손님들을 상대한다. 친절한 손님도 있고 이상한 손님도 있고 엿바꿔 먹을 빌어먹을 손님도 있다. 일이 그냥 무의미하게 평탄했으면 좋겠건만 직종상 그럴수가 없다 물론 당장 그만둘수도 없다 굶어죽기 때문이다. 얼마나 버티면 끝낼수 있으려나
돈이 필요하니까 알바 구해서 하는데 금방 그만두게돼요.. 다른사람에 비해 손도 느리고 뭐 가르쳐주면 기억도 잘 못하고 그러다보니 실수가 많아지고 자존감은 떨어지고 결국 적응못해서 금방 그만두고 이런 루트를 몇번씩 반복하다보니 더이상 일하기가 두려워져서 지원도 못하겠어요. 사실 예전부터 우울증같은 질환이 있는거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치료를 받으려면 돈이 필요한데 일을 못하니까 돈은 없고.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누구나 실수한다 괜찮다 다들 그런다 하는데 저는 그렇지못해요.. 남들 일주일이면 이것저것 다 적응해서 할 일들을 세달이 되도록 같은 실수가 이루어지는데 이런 저를 못버티겠어요. 이렇게 적응못하고 실수만 해대는 자신이 너무 싫어서 그냥 그만두게되거든요.. 알바자리가 있어도 위같은 내가 또 다시 반복될걸 알아 두려워서 고민만 하다 결국 지원 포기하고 공고문들을 하염없이 바라만 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력한 내가 체감이 될때마다 힘들어요
실업급여 교사월급 100%국가에서 나오고 사비 10원 한 푼 안들고 왜 자꾸 이거 가지고 갑질이냐,고용보험 권고사직 이직확인서 5분도 안되는것을 해주면 돼지 여기 지역 어린이집 일자리 어제 빼고 12월중순부터 지금까지 담임, 보조, 대체, 연장등 아예 안 나옴 버스도 안다님 어떡하라는건지
올해 삼십대 중후반이되었고, 작년말 이직한 지 한달만에 수술을하게되면서 입원생활을 한달정도하게되었고, 결국 회사는 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정도 지났는데 그렇다고 몸이 완벽하게 회복된 것도 아직 아닙니다만 나이가 있으니 빠르게 뭐라도 해야될 것 같은데...다시 시작하기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마음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어떻게해야 마음을 잡고 시작할 수 있을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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