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0대인 직장인 여성입니다. 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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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elley1100
·6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30대인 직장인 여성입니다. 저는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가 화가 나면 물건을 던지거나, 심하면 어머니께 욕설까지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께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많이 보며 자랐습니다. 저는 참고 사는 어머니가 답답하여, 어머니께 계속 이혼을 하라고 권유 드렸지만 어머니는 가정주부로 경제적 능력이 안 되셨기 때문에 이혼하지 않으시고 계속 참고 사셨습니다. 다행이 지금은 아버지의 성격이 많이 가라앉으셨지만, 화목하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것이 원인이 되었는지, 저는 남자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성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남자친구를 사귀어도, 단점부터 보이고, 마음을 열지 못하면서 남자친구를 사귀어도 헤어지는 일의 반복이였습니다.. 나이 30대에도 남자친구가 없자, 직장에서도 위축이 되고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직장의 다른 여자 분들은 다 남자친구가 있었고, 결혼까지 한 분들이 대다수 였거든요. 직장 상사 및 동료들이 제가 30살임에도 남자친구가 없다고하자 앞에서는 말 안하지만, 제게 문제가 있다고 보더라구요...돌아돌아 그런 소문이 제 귀에 들어오구요.. 그런 직장 분위기에 위축이 된 저는, 억지로 소개를 받고 남자친구를 사귀긴 사귀었습니다. 1살 많은 분이신데, 지금도 이 분께 마음을 잘 열지 못하고 있어요... 여자친구들에게는 무척이나 활발하고, 표현도 잘 하는 저인데, 남자친구에게는 그렇게 살갑게 하지 못하고, 긴장하고 마음을 못여는 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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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dc0402
· 6년 전
아버지로 인해 남성에 대한 트라우마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군요. 한 번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남자분이 괜찮으시다면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서 마카님이 겪는 어려움을 나눠보세요. 정말 괜찮은 분이시라면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워할 수 있겠지만, 마카님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줄거에요. 저도 연애한지 3년이 넘은 여자친구가 있는데 큰 건 아니지만 작은 트라우마들을 제게 말하곤 합니다. 그러면 저도 그런 행동에 대해서는 조심하려고 하죠. 닫혀있는 마음을 스스로 열기란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하지만 마카님은 지금까지 잘 해오셨으니 앞으로도 충분히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더디더라도 작은 노력들을 하면 더 성장하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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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00hwow2019
· 6년 전
저도 동감입니다. 저도 부모님께서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며 어린시절을 커왔거든요... 남자들을 만났을때 정말 착한 사람인지 아닌지 부터 보시고 마음을 나누시는게 좋으실듯요... 저희 아빠도 워낙 승질이 있으셔서 엄마가 오래오래 참고 사셨거든요 자식들한테는 참잘하는데 엄마한테만 너무 말씀을 함부로 하셔서요 착한 남자분은 어떤 이야기라도 들어주시며 님에 입장에서 배려해주실거 같아요... 힘내시고 용기내시어 좋은분과 이쁜 사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