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너라는 말 자체가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잖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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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ana0
·6년 전
리스너라는 말 자체가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잖아요. 제가 월래 제가 할 말은 별로 안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데요.. 그러면 학교에서나 친구들이랑 놀 때 이야기 들어주는 것을 리스너라고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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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6130 (리스너)
· 6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고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스너라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리스너라는 것의 뜻은 마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지요. 마카님은 훌륭한 리스너라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이랑 놀 때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는 편이시라면, 마카님의 친구들은 정말 복받은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살아가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기란, 참 힘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들어주는 것에 익숙해지셔서 마카님의 이야기를 잘 털어놓지 못하는 것은 아니시지요? 만약 고민이 있다면 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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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a0 (글쓴이)
· 6년 전
@abc6130 음 제가 월래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참고 사는 편이였는데 요즘은 그냥 제가 할 말은 하고 친구들 이야기도 들어주면서 잘 살고 있어요. 제가 지금 생각해보니까 예전에 하고 싶은 말을 너무 꾹꾹 눌러 참아서 친구들이 저를 우습게 봤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하고 싶은 말은 당당하게 잘 말하고 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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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6130 (리스너)
· 6년 전
다행이에요 마카님 ㅎㅎ 저도 마카님 같은 친구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 같은 친구가 있다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일 것 같거든요! 멋지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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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a0 (글쓴이)
· 6년 전
@abc613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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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ffyHo (리스너)
· 6년 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것이, 어찌보면 쉽기도 하지만 알고보면 정말 어려운 일이잖아요. 이야기를 들어주려면 정말 많은 배려가 필요하구,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잖아요. 그걸 몸소 실천하고 계신다니 정말 멋져요!!! 일상 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게 정말 리스너가 아닐까요??ㅎㅎ 잘 들어준다는 것. 정말 잘 듣기만 하면 될까요? 그렇다면 친구분들이 마카님에게 다음 이야기는 하지 않을테죠~ 들으면서 공감과 반응도 잘 하시구, 마카님의 생각도 덧붙여 표현을 하시니 친구분들도 마카님에게 편히 이야기를 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마카님께서 표현하신 '제가 할 말은 별로 안하고'에서 뜻하는게 마카님의 고민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듣는 것에 익숙해지다보면, 어느새 '나'의 이야기를 하는 방법을 점점 잊게 되더라구요. 그 방법을 잊게 되는지, 잃어버리게 되는지... 조금은 벗어난 이야기를 해서 괜스레 혼란을 야기시킨게 아닌지 염려스럽지만, 마카님 본인을 위해 또 다른 응원을 해드리고 싶어 적어보아요. 마카님은 이미 배려를 하실 수 있는 분이니, 그 배려를 바탕으로 마카님의 본인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정말 마카님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