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자존감하락#우울#꼭 한번 봐주세요#공개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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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한번 봐주세요 주변에 전화오면 친구들의 취업소식.. 주변에 연락오면 뭐하고 지내냐는말들.. 백수이자 취준생인 저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십대 중반인 젊은 나이인데 뭐가 걱정이냐~? 라고 위로아닌 위로를 해주는데 저는 생각할 것도 많고 걱정도 많은 취준생입니다. 동기들과 친구들은 하나씩 직장을 잡아가고 취준생인 친구들은 자기의 미래를 위해 달려가느냐 바뻐서 점점 연락이 뜸해집니다.. 한때 같이 놀던, 평생갈 것 같던 친구들이 한순간에 멀어지는 느낌. 힘든데 같이 이야기를 공유 할 사람이 없어진다는 공허함. 내가 지금 뚜렷한 직장을 가지지 못해 나를 이제 버리는건가?라는 피해망상. 그로인한 자존감 하락으로 공부고 뭐고 다 할 마음이 안생깁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힘을 내야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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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99
· 6년 전
ㅜㅜ 저도 취준생이라 공감 되네요 제 친구들도 다들 대학생이나 직장이라 다들 열심히 사는거 같은데 저만 초라하게 느껴지고 요새 위축 많이 되거든요 저도 아직 이십대 초반이라 아직 젊다고 하지만 작년에 졸업하고 제대로 된 경력도 없고 공백기간만 늘어가는게 너무 걱정이에요 나이는 젊더라도 그 공백기간이 걸려서 우울하더라구요 앞날에 대한 것도 걱정이구..ㅜㅜ 한동안 우울해서 방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는데 그럼 자꾸 안좋은 생각만 더 들고 눈물만 나더라구요 무기력 해지고 힘드시겠지만 밖에 나가서 저는 햇빛도 받고 산책을 한다던지 돌***니니까 좀 낫더라구요 물론 무기력해져서 밖에 나갈 생각이 안들었지만 이대로는 우울감만 안고 아무것도 하지 못할거 같아서 노래 들으면서 산책한다던지 하구 있습니다 글쓴이님께서도 힘드시겠지만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조금씩이라두 산책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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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one1207 (리스너)
· 6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음... 어떤 얘기를 해드려야 위안을 얻으실까 고민했는데 우선 제 얘기를 들려드릴까해요. 저는 마카님처럼 20대 중반이고 졸업은 훨씬 이전에 했었어야 하는데 아직 졸업도 못한, 시험 준비 중인 휴학생입니다. 만약 내년에 있을 시험에 떨어지게 되면 무스펙으로 취업준비를 해야한답니다, 하하. 제가 제 얘기를 들려드린 이유는 나는 너보다 더 힘들다 이 얘기하려는 게 아니고요. 때로는 더 노답인 사람의 얘기를 들으면 알게 모르게 위안을 얻을 때가 있잖아요:) 제 얘기가 마카님께 잠시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 얘기를 살짝 꺼내봤어요. '그래, 너도 노답이고 나도 노답이다'가 아니라 함께 힘내자는 의미에서요ㅎㅎ 제가 위안을 얻고 있고 있는 말, 명심하는 말은 모두의 삶의 시계가 다 다르다는 거예요. 어떤 이는 이른 시기에 성취하지만 어떤 이는 그 시기가 조금 늦을지도 모르죠. 전 제가 한 템포 늦게 가고 있지만 어쨌든 결국에는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마카님께서도 곧 직장을 잡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지금 딱 이 시기가 친구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연락하기도 애매한 시기인 것 같아요. 직장인 친구들은 직장생활이 바쁘기도 바쁘고 취준생 친구들이 괜히 신경쓸까봐 일부러 연락을 자제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 친구들이 마카님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마카님을 배려해주는 거라 생각하고 우리 취준에만 집중해봐요. 그리고 나서 마카님을 비롯한 친구분들이 모두 자리를 잡고 안정되었을 때 그때는 또 친구분들과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공유해보자고요. 마카님도 저도 조금만 더 파이팅을 해봅시다! 기운 나기 위해 약간 하이텐션으로 댓글을 썼더니 저도 기운이 나는 듯하네요ㅎㅎ곧 원하시는 직장 잡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힘내세요, 마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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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uinho616 (리스너)
· 6년 전
저는 계약직으로 일을하고 있습니다. 이십대 후반이고 내년이면 앞자리가바뀌죠. 그럼에도불구하고 직장인3년차지만 크게 뭔가 내가 쓸모있다 잘살고있다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습니다. 남들이생각하는 안정적인 직장, 번듯한 직장을 가지지못했거든요..주변에 공기업 붙은 친구, 또는 공무원된친구등등 보면 제자신이 초라해보이기도합니다. 곧 서른이니까요. 이번생은 망했어 실패했나? 싶기도한데 어째야좋을지모르겠지만 저는 여전히 살아갑니다. 정말하고싶은게있다면 뚜렷한 목표가있다면 분명 잘 할수있을거에요. 휘둘리지말고 약해지지말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언제가는 빛을볼거에요. 인생에서 일이년 늦어지는거 아무것도아닙니다. 그러니 너무주눅들지마세요! 내일은 어깨피고 목표를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길 바라요! 힘내요 마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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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yp
· 6년 전
저도 공감되네요ㅠ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