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생의 실패자같다. 10대부터 시달려 온 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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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나는 인생의 실패자같다. 10대부터 시달려 온 강박증과 우울증 속에서 나름 살아보려고 애쓰며 살아왔다. 어느 순간보니 20대 후반이더라. 남들과 비교하지않으려해도 자꾸만 비교하게된다. 몸매만은 자신있었는데 어느순간 쪄버린 살..지나치게 타인의 눈치를 보는 자존감 낮은 성격..계속된 방황 탓에 모아놓은 돈도 없고 직장도 초라하다. 성격 탓인지 여태껏 연인을 만들어본적도없다. 결혼은 포기했다. 이런 날 사랑해 줄 사람은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글을 쓰면서 객관화된 나를 다시보니 너무 괴롭다. 도대체 나의 이런 모습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길을 다니면 내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다. 계속해서 나를 다독여본다. 내가 방황하고 출발이 늦은건 아팠었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거라고.. 하지만 자꾸만 이런것들은 핑계야, 너가 모자르고 나태하고 게을렀기에 이렇게된거야 라는 마음이 비집고들어온다. 나는..치열하게살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가 너무나도 초라하다. 모두가 이런 나의 모습을 비난하지않을까? 다 자업자득이라고 말하지않을까싶다. 요새는 머리까지 나빠지는것같다. 자꾸만 무언갈 잊는다. 들으면서도 잊는다. 호전되었던 강박증세는 다시 심해져서 맞는 걸 알면서도 확인을 10번도 넘게하고도 날 믿지못한다. 병원은 다니고있다. 벌써다닌지 약 7년이되간다. 그 긴시간동안 받은 상담들, 먹은 약들.. 왜 나는 그대로인걸까 심리상담도 받고 심리검사도 받았었다. 해볼껀 다 해본 것 같은데 왜 나는 아직도 괴로워하는걸까 항상 나에게 묻는다. 나는 행복해질수있을까? 당당한 내가 될수있을까? 언제나 희망을 얻고싶어 발버둥쳐왔다. 그리고 꾸역꾸역 살아왔다. 하지만 이젠.. 힘이 든다.. 우울한 오***. 마음이 너무나 괴로워서 아무것도 못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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