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는 늘 가면을 쓰고있을까요 ? 왜 저는 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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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왜 저는 늘 가면을 쓰고있을까요 ? 왜 저는 늘 웃고만 있을까요? 왜 저는 우울한데 애써 밝은척하는걸까요? 사람들은 늘 저에게 밝다 활기차다고 해주세요 . 왜냐면 항상 밝게 웃고있거든요 .. 하지만 저의 본모습은 그게 아니에요 . 저는 왜 슬픈데 늘 웃고있는걸까요 ? 우울증에 걸려도 친구들앞에서는 늘 밝은척하는 저가 싫어요 . 자해를 해도 친구들이 물어보면 말을돌리는게 일상이 되었고 선생님에게도 괜찮다며 거짓말하는 아이가 되었을까요? 감정에 솔직하지못하고 매일 거짓말의 얼굴인 밝음이라는 가면을쓴채 살아가게되었는지 모르겠어요 .. 이제 다 끝나고싶어요 자해를 하는것도 혼자 우는것도 꿈속에서 소리지르며 울고있는모습도 이제 다 싫어요 다 끝내고싶어요.... 다시 작년처럼 우울증이 심해질까봐 너무 무서워요 ...그냥 제자신이 너무나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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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유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6년 전
세상이 아닌, 내면에 주의를 기울이기 안녕하세요 마카님 상담사 이유진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혼자서 오랫동안 우울증과 고군분투하면서 심신이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묵혀놓았던 고민을 털어놔 주셔서 감사드려요. 제 글이 마카님의 메마른 마음에 조금이나마 단비같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애쓰는 스스로를 보면서 ‘내가 왜 이렇게 까지 하고있나’ 라는 생각에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얼마나 괴로우셨으면 자해까지 하셨을까요. 활기차다, 잘 웃는다 보기에는 참 좋은 말이죠. 그러나 그 이면에는 진짜 자신을 부정하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고 자책하고 있을 마카님이 그려져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더군다나 가면을 쓰게 된 기원을 알지 못해서 매번 가짜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어서 답답하실 것 같아요. 실제로는 우울하지만 가면을 쓴 것처럼 드러나지 않는 우울증을 가면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이 또한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이지요. 우울증과 달리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의 도움의 손길을 받을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더 걱정이 되네요. 마카님께서 작년에 겪었던 우울증의 잔재가 트라우마로 남아, 현재 내면의 우울감을 마주하기가 더 두려우신 건 아닐까 싶어요. 그러나 모든 감정은 없앨 수 없으며 오히려 경험해야 할 대상이랍니다. 지속적으로 회피하면 아픔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불쾌한 감정에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울감을 마주하는 체험을 해야 비로소 새로운 길이 보인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현 상태로는 우울감을 다시 마주하기가 많이 두려우실 것 같아요. 우선은 좋아하는 장소에 찾아가거나, 나에게 이로운 자극을 주는 활동을 해보면서 그때그때 내면의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는 연습을 하면서 있는 그대로 느끼는 힘을 길러보세요. 좋으면 좋다, 행복하다, 부끄럽다, 불쾌하다 이런식으로 다양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다양한 방식(글, 말, 몸짓, 창작활동 등)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명상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감정을 마주하면서 조금씩 느끼다보면, 나를 힘들게 하는 근원들을 마주할 용기가 조금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 때는 ‘아 내가 지금 –마음이 들어서 공허하구나’ ‘-해와서 많이 지쳤구나’ 이런식으로 그 감정을 아무 판단없이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읽어주세요. 외로운 여정을 지금까지 견뎌오신 마카님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스스로와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지금까지 견뎌온 마카님을 안아주고, 지친 마음을 달래는 기회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서 우울감을 마주하기 두렵다면 상담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마카님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처럼 어려움이 생기면 마인드카페에 마음을 나누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이 지금보다 평안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저도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가면우울증 #우울증 #감정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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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u0
· 6년 전
마카님이 어른스러워서 그래요ㅜㅜ 저는 생각이 어려서 다말하고 다녔다가 이상한애 되었어요... 님은 그냥 가족하고 본인만 알고있으세요ㅠㅠㅠㅠ슬프지만 사람들은 생각보다 우리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하지않고 약점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ㅠㅠㅠㅠ 그래도 이렇게 힘든거 지금처럼 여기서 다말하고 푸세요ㅜㅜㅜ 늘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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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6년 전
버림받기 싫어서그런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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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1047
· 6년 전
다른사람을 다 만족시킬수는 없어요 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할 사람이 분명히 있어요 모두에게 사랑받으려 애쓰지 마세요 님의 가치는 항상 그대로 고정이에요 남보다 더 높지도 낮지도 않답니다 남들도 마찬가지구요 정말 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과 만나 잘 지내면 님도 자신에게 더 만족하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용기내어 가면을 벗어보세요 님은 사랑받을수있는 충분한 가치를 지닌 사람으로 변하지 않아요 주변에의해 결정되는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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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self
· 6년 전
밝은척 해도 신경써서 보면 다 보이거든요 척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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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ng26
· 6년 전
와 진짜 공감이예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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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pyung (리스너)
· 6년 전
마카님... 가면속에 갇혀 있는 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가면을 벗고 싶은데 벗을 용기도 나지 않고 계속 쓰고 있자니 힘들고.... 누군가 마카님이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줬더라면 지금만큼 힘이 들지는 않았을텐데 많이 안타깝네요. 저도 가끔은 마카님과 같이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 할 때가 종종 있답니다. 그렇게 행동했을 때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부정적인 영향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어요. 그런 상황들을 제외 하고 겉과 속을 똑같게 표현 할 수 있는 상황들을 자주 만들어서 일부러 소리내어 표현해보시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정말 흔히 있는 상황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아요. 깜짝 놀랐을때는 ‘어머나 깜짝이야!’ 뜨거운 것을 만졌을 때는 ‘아이고 뜨거워라!’ 그리고 나중에는 타인에게 하기 힘들어도 혼자 있을때라도 속상할 때 ‘음~ 이건 속상하네’ 화날 때 ‘아~~ 화가나’ 그리고 더 연습이 되고 나면 속상할 때 ‘나는 이런 것 때문에 화가 나’라고 타인에게 표현해 보는거죠. 감정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생각을 전달하는거죠. 저도 잘 하고 있지는 않지만 마카님을 생각하면서 일상생활에서 노력해보겠습니다. 우리 함께 힘내어 내 겉과 속을 비슷하게 맞추기로 노력해봐요.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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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23
· 6년 전
다들 나는 웃음의 가면을 쓴다 하지만 아마 모든 사람이 그럴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기분파 싫어 합니다 . 분노조절 장애를 정신병이라고 합니다 . 그건 누구나 다 자기감정을 제어 , 억제 하면서 살기 때문입니다 . 때와 장소 상대를 봐가면서 행동이 살짝 다르죠 . 너무 자신을 비하하지마시고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스트레스를 들 받지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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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0154
· 6년 전
언젠간 본인도 그틀을 벗어나는 순간이 오겠지만 다른사람도 똑같이 겪는 과정입니다 본인도 이런얘기를 친한사람일수록 얘기하기 꺼려지는 것처럼 다른사람도 똑같이 힘들어 합니다 지금 모습에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날위해서 노력해보세요 환경은 원하는대로 맞춰지지도 않고 생기지도 않습니다 달콤한 위로가 순간 감정적인 위로가 될수도 있지만 자기자신이 알게되고 느끼는것만큼 훌륭한 가르침은 없는것 같습니다 당신은 충분히 강인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니까 잘해쳐나가리라 믿고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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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e8
· 6년 전
저도 완전 똑같아요.. 더 설명할게 없이 똑같아요.. 우울하고 그런거 같다고 하면 다들 "에이~ 네가?" 이런 반응이고.. 상담을 받으려고 생각만 하지 의욕이 없어서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는 못했어요 저는 공책을 하나 두고 생각나는 것들을 다 적어요. 무슨 일이 있어서 이렇게 반응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건 상대 때문에 그런거 같고 나도 사실 기분이 이러이러 했어서, 이러이렇게 행동하고 싶었다. 이런걸 다 적어요. 문득문득 마음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기도 하구요. 그러면 조금 도움이 되는거같아요. 내가 이런 상황에 이런 기분이였두나. 내가 그걸 참아서 마음이 답답했구나 그런 실마리도 잡아지구요. 정말 저랑 같은 상황이라서 이해가 됩니다. 잘 이겨내보아요. 우리 마음이 편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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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ms
· 6년 전
저도..그런적많아요 휴..너무..힘드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