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0살 된 평범한 대학생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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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efthanded12
·6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0살 된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저는 불안장애가 있습니다 원인불명의 불안이 생겨난것은 중2때부터 인거 같아요 일단 저는 불안이 시작되면 어떤 일이든 집중이 불가능합니다 부모님하고 대화할때도 불안을 떨쳐버리려고 계속 애쓰다 보니 부모님께서도 무지 속상해하십니다 이 불안과 쓸데없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면 그 기간은 꼬리물기하듯 하루종일 저를 괴롭힙니다. 만약 밖에서 제가 불안을 떨치기 위해 중얼거리고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저를 ***놈으로 볼까봐 속으로 삭히는데 그것 때문인지 요즘들어서 불안이 시작되면 몸이 뜨거워집니다 뭔가 꽉 ㅇ막힌것이 열을 내어서 뜨거운 기분이랄까? 그래서 저는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신경을 안정***고 생각을 무디게 하는 약을 먹으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밤늦게에는 약효때문에 불안이 약해지는데 그럴 때마다 저자신이 너무 한심해져서 울적한 상태로 잠이 듭니다 제가 불안이 정점을 찍은것은 고2 여름방학 입니다. 불안이 폭주해서 그때는 꼬리물린 잡념에 사로잡힌 채 밖에 나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집에서 걷는것 조차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여름방학때는 항상 누워서 핸드폰을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무언가를 먹으면 불안해서 도저히 많이 넘길수가 없었고. 불안이 심해지면 화장실에서 구역질까지 했습니다. 당연히 구토는 안 나왔죠 먹은게 없었으니.. 이러다보니 제 몸무게는 여름방학 한 달 동안 8kg이나 빠졌고, 안되겠다 싶어 부모님과 정신과 상담을 받은 것입니다. 잡념의 종류는 아 내가 뇌종양에 걸리면 어쩌지, 암에 걸리면 어쩌지 , 나는 화나지 않았는데 내 몸이 자동으로 사람을 때리면 어떡하지?욕하면?, 치매에 걸리면 어쩌지, 유아퇴행되면 어쩌지 등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최악의 상황으로 가정시켜 불안하고 곱***습니다ㅠ 이 고리를 끊으려고 수번 시도를 해보았으나, 저는 실패하고 오히려 더 심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꿈이 있습니다. 저는 영어나 스페인어와 같은 외국어를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저와 똑같은 수험시절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싶고, 몇개국어에 능통한 외국어 능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불안 때문에 너무너무 힘들고 저 꿈을 내가 이룰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나한테 저런 꿈은 너무 이상적인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사실 저는 반수생입니다. 반수는 수능에 몰두해야 하는데 저 불안때문에 수능 집중이 매우 어렵습니다ㅠ 저한테 해결책을 주실분 계신가요? 그래도 이렇게 글로 제 마음을 전하니 홀가분하고 마음이 진정되네요ㅎㅎㅎ
불안반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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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99
· 6년 전
아 저도 작년에 그랬던적이 있었어요 조금만 아파도 어디 큰 병 걸린거 아닌가 싶어서 불안해 하고 그랬었는데 막상 병원에 가보면 아무 이상 없다구 하는데도 불안에 떨었었죠 그 영향 때문인건지 밤만되면 숨쉬기가 힘들어져서 잠 자는것도 굉장히 힘들었고 하루는 너무 심해서 이대로는 죽을것 같아 응급실에 갔었는데 별 이상이 없다구 하더라구요 저도 불안에 꼬리에 꼬리가 물어 심해졌었는데 아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어서 생각을 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불안해 하는게 심했던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생각이 많아지면 걱정이 많아져서 불안해 지더라구요 그러다 저는 학원 다니고 밖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좀 나아졌던거 같아요 저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인데 먼저 걱정이 앞서는데 그러면 스트레스만 생기더라구요 분명 꿈도 이루실 수 있을거에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로 불안해 하지 마세요! 물론 저도 이렇게는 말하지만 불안을 떨치는게 쉽지 않다는거 알아요 저도 걱정이 많은편이라..ㅎ 그래도 긍정적이게 생각하려고는 하고 있어요 글쓴이님께서 바라시는 꿈 꼭 이루셨으면 좋겠네요 소***게요 힝 길어지긴 했는데 도움이 안되거 같아 죄송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