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여기서 더 힘들어진다면, 죽을 의지가 단단하게 생길텐데 남들이 다 버틸때 나만 뒤 떨어지고 하나하나 꾸역꾸역 해갈바엔 내 인생에서 제일 불행한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삶에 미련이 남은건지 목을 매달 자신이 없어서 죽는날을 생각 하며 손으로 목을 조르는 행동도 해보고 자해, 술, 전담 이젠 담배까지 피우게 됬네요 제 나이대에 맞지 않은 행동들을 해가며 사회에 적응하려고 아득바득 살아가려고 하는데 더이상 못하겠어요.
싸웠다고 해야 하나.. 일단 대화는 아님. 그리고 난 이 몇십분?의 시간으로 절대 우는 거 들키지 말아야 하는 것과 정신과 가는 것도 들키지 말아야 하는 것과 자취를 하자는 다짐을 했다.
24년 12월쯤에 심리상담센터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신과에서 말하는 우울증과는 다른 것으로 알고있어요. 몇달 째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가끔 먹고나서 체하는 것이 무서워 바로 일부러 토한 적도 잦아졌어요. 배랑 목에서 꾸룩거리는 소리가 나고 트름도 다 막힌듯이 나와요. 속이 비었어도 체한 것 처럼 답답하고 계속 가스가 찬 느낌이 나는데, 실제로 가스가 차지도 않았어요. 이런 증상들 때문에 내과에 가서 물어봤는데 병원에서도 이유를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우울증과 관련이 있을까요?
늘 찝찝하고 개운하지가 않아요 불편해요 ㅠㅠ
과몰입 말그대로 과하게 몰입하는게 아주 심합니다 어떤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게 되면 그 캐릭터의 아주 세심한부분까지 궁금해지곤 하는데요 그게 오랫동안 좋아하다보면 그 캐릭터가 마치 제가 된 것 처럼 몰입을 해서 사람들(독자들)의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나 아니면 작품의 완성도까지 지나치게 신경쓰입니다!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자주 빠졌다가 일상생활에서 정신에 데미지를 줬기때문에 정신 세계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불편해요. 과몰입이 심해서 그냥 티비에 지나가는 엑스트라가 부끄러운 일을 당해도 차마 못 보고 채널을 돌리기도하는데 유독 좋아하는 캐릭터가 점점 몰입되니까 별 생각이 다 드네요. 고칠 방도가 없을까요?
평소엔 일상생활 열심히 잘하다가 집에서 쉬기만 하면 눈물이 나요 힘든것도 별로없고 딱히 아무일도 없는데 집에오면 너무 힘들고 아무것도 재미없고 아무도 안만나고싶고 눈물만 나요 왜그럴까요?
인간은 원래 입체적이고 누구나 잠재적으로 서로한테 좋은 영향 나쁜영향 끼치면서 살아간다지만 저는 그게 너무 불안합니다 제가 여태 살아온 삶이 또는 지금 존재하는 것 자체가 내가 앞으로 살 날을 기대하고 계획하는 모든 일이 누군가한테 피해가 될 수 있고 반대로 그것들이 타인에게 좋은 활력소나 영향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도 누군가한테 이미 안 좋은 영향을 주고 난 뒤라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나에게서 좋은 느낌을 받고 좋은 영향을 받아간 사람이 내가 그동안 사람들에게 얼마나 역겹고 끔찍한 영향을 주고 다녔는지 알게된다면 그게 진정으로 좋은 영향이라고 믿을까 싶고 그것도 모른채로 저를 좋은 사람이라고 믿는것이 그 사람 인생에 얼마나 큰 손해인가 세어보면서 내가 그 시간과 감정을 어떻게 물어줘야하며 갚을 의무와 방법이 없다는 걸을 생각하면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 같아 하루종일 체력을 거의 다 쓰곤 하는 나날을 몇 년째 살고 있습니다. 혼자있는 편이 죄책감도 없겠거니 싶어서 주변 인간관계를 스스로 끊어버리기도 하고 자꾸 숨겨야하는 무지나 잘못들도 하나하나 말하고 다니면서 제가 그래도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인지 계속해서 증명받고 싶어합니다. 의도한 것이 아니라도 내 스스로가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안심한 것들도 전부 잘못이나 폐가 될 수 있는 것들이라는 것이 너무 불안해요 내가 무지하거나 생각이 짧음을 혼자 힘으로 인지할 수 없고 안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분간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불안합니다 제가 하는 모든 생각과 선택을 의심하면서 모든 걸 타인에게 인정받고 확인받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저를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사람에게 말을 걸고 관계를 맺는 것을 힘들게 만듭니다. 의심하거나 불안해하는 것이 오히려 시야를 좁아지게 하고 역효과를 낸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불안해하지 않는 상태가 가장 경각심을 떨어트리는 상태라고 생각해서 쉽게 안심하기도 힘듭니다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 공부해서 살 길을 갈구하고 있다는게 같잖아서 입시도 다 말아먹고 이 글도 3년째 썼다지웠다 진짜 정신병이다 싶어서 씁니다 진짜 구질구질 역겨워죽겠지만 살고싶습니다 마음편하게 밥먹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싶어요 어떻게해야할까요
미루고 싶지 않은데 책도 영상도 정말 많이 봤는데 그 한번의 행동이 너무 힘들어요 어떤 말과 방법도 쉽지 않습니다 우울하네요 겁많은 나와 내가 살아온 삶이... 두려워요
진짜 내일 가네.. 마음이 이상해요 가야죠.. 아빠가 저 간다고 용돈 주셨어요 마음이 심란해요 잠깐 지나가는 어려움인 걸 알아요 근데 솔직히 무섭기도 하고 마음이 그래요 졸업해야죠
몇 년 전에 심한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근 반 년 정도는 많이 나아져 나름 평범한 하루하루들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고시 공부를 하며 조금씩 예전의 떠올리기 싫은 감정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안 그래도 시험을 준비하면서 불안한데 옛날에 극심하게 힘들었던 시간 속에서 접했던 모든 흔적들이 지금은 상처가 되고 그 때의 우울감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거 같습니다. 그 흔적들은 예를 들면, 그 때 봤던 영화나 소설, 글귀나 음식들, 지나갔던 장소들이나 시간대까지 모든게 접한 순간 그 당시의 우울감을 갖고 찾아와 한없이 처지고 낙담해 우울해집니다. 이런 순간들 속에서 우울감을 떨쳐내고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처럼 이겨내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