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떠나고 싶다 그러나 너무 무섭다 사람이 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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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yberry
·6년 전
영원히 떠나고 싶다 그러나 너무 무섭다 사람이 고프다 하지만 너무 부담스럽다 너무 깊게 파고들면 내가 아프다 그래서 혼자가 된다 혼자가 되면 편하지만 너무 우울하다 그렇지만 혼자가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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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berry (글쓴이)
· 6년 전
다정한 가족도 있지만 행복하지 않다 오히려 너무 잘해 줘서 멀리 빼내려 한다 호의를 베풀어 주면 되려 화를 불러 일으킨다 왜 잘해 주냐고 생각한다 나는 그럴 때마다 내가 너무 싫다 실상 내 성격은 밝지만 사람 만나는 것도 두렵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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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wn77
· 6년 전
혼자 당일치기 여행이나 1박 2일 정도 잠시 여행을 다녀와보세요.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 혼자여행 다녀오는데 내가 근본적으로 왜 우울하고 이런 생각이 드는지 정답이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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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5234658
· 6년 전
공감이가요 외롭고 공허한 마음에 사람을 찾지만 상처받고 힘들어지면 더 비참하니까 결국 외로워도 혼자인게 편하고 안심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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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fell
· 6년 전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아무도 없는 곳으로, 아무도 나를 모르는 떠나고 싶으면서도 사람을 원하고 상처받을게 두려워서 미리 선을 긋고...마카님두 저도 두 가지 사이에서 흔들흔들 살고 있는 것 같네요. 지금 저는 그냥 사람을 그대로 받아들일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어떤 사람의 호의나 행동을 그 자체로 보고 그냥 살아가는 가치나 세계관이 다르구나. 나한테 이런 행동을 해주니까 고맙네. 저런 식으로 행동하네, 신기해! 하고 넘기니까 옛날만큼 인간관계가 괴롭지는 않은것 같아요. 선이 필요하다면 그어두는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흔적을 남기려면 조금쯤은 다가가야 하잖아요. (사실 저두 이렇게 적지만 잘 못해요 헤헤...) 너무 자신에게 안 맞다 싶은 사람이면 물러나면 되니까, 심한 상처를 받아 마음이 곪아 들어가고 썩을 수도 있지만 썩는다는건 거름이 될 수도 있다는 거니까,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마카님 곁의 사람들도 용기가 안 나서 쭈뼛거리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D 부담을 조금 덜어내고 내일은 한 발자국 조심조심 다가가 보는건 어떨까요? 분명 괜찮을 거에요! 제가 보기에는 마카님이 섬세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다정한 사람이라서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인간관계에 너무 괴로워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스스로를 미워하지도 않았으면 좋겠구요. 저는 그저 인터넷상에 지나가는 한 사람일 뿐이지만, 마카님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바라는게 너무 많아서 미안해요! ;-P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시를 알려드리고 갈게요. 안도현의 ‘간격’이라는 시에요. 그럼 좋은 꿈 꾸세요. 마카님의 내일이 부디 평온하길 바랄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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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berry (글쓴이)
· 6년 전
모두 고마워요 정말 안온한 밤 되세요 다들 고마워요 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