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많이 낮은 편인데 누군가에게 거절을 당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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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0016
·6년 전
자존감이 많이 낮은 편인데 누군가에게 거절을 당하거나 이별했을때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커피 10잔 마신 것 처럼 심장이 빨리 뛰고 혼자 못 있겠어요 집에 가만히 있으면 이러다 죽을 수 있겠구나 싶고 누군가를 만나 함께 있어도 불안한 마음이 없어지지 않아요 그렇게 계속 우울감에 빠져서 괜찮아지길 하루하루 보내요 연애라도 하면 괜찮아질까 생각하면 또 상처받을까봐 무섭고 혼자 있자니 불안해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져요 너무 힘들어요 저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도 모르겠어요 지금도 마음이 너무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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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ven
· 6년 전
저도 그래요 기대는 거 좀 작작하라고 제 자신에게 몇번이나 말해도 결국 기대게 되네요 전 주위 사람들이 너무 소중해요 정을 잘 안주지만 한번주면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데, 남들은 점점 나와 함께한 과거를 잊고, 연락도 두절되고 멀어지는게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상처주고 또 상처 받는게 정말 너무 싫고 제가 남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면 끝없이 저를 탓해요 그러면서 남에게서 받은 상처도 오래오래 남아서 괴롭히고요 마카님 마음 백번 이해가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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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37 (리스너)
· 6년 전
애벌레는 삶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비로 변했다. 안녕하세요. 작은 리스너 '나무37' 입니다. '누군가에게 거절을 당하거나 이별했을 때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심장이 빨리 뛸 만큼 불안하신가요. 삶이 너무 외로워 항상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고 의지하고 싶은데 또 상처받을까 두려우신가요. ' 전부는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어느정도는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 어머니와의 잦은 이별로 남들과 분리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항상 버림받기 전에 내가 먼저 버릴꺼야. 라는 마음으로 불안감에 관계를 끝내곤 했었어요. 인간관계에서 더는 상처받기 싫어서 관계를 피하고 외로움에 여기저기를 두리번 거리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희망이 남아 있어요. 그건 스스로를 꾸준히 사랑해주려 노력하는 제 모습이에요. 남들이 해준 조그만 칭찬을 전부 노트에 적어요. 그리고 아침마다 크게 낭송을 해요. 누가 보면 어이없고 우스꽝스러울 수 있다는거 아는데도 살아보려고 다시 읽어요. 이런과정을 통해 내 안에 결핍들을 조금씩 조금씩 몰아내고 있어요.' 마카님은 그 누구도 전부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고유한 아픔이 있다고 느낄거에요. 그러나, 지속적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면 모든 상처받은 마음을 털어내고 자유롭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반드시 그렇게 될겁니다. 스스로를 그대로 받아드리는 한 그루의 평온한 나무처럼 말이에요. 예를들어, 양버즘나무는 때가 되면 버짐이 핀 것처럼 얼룩덜룩한 껍질이 점점 허옇게 벗겨집니다. 가지에 잎사귀도 전부 떨어져서 벌거벗게 됩니다. 겨울이면 끊임없이 내리는 눈이 껍질이나 넓직한 잎에 쌓이면 그 무게를 버틸 수 없어 모두 벗습니다. 그럼 겨울을 버티고 봄을 맞습니다. 이와같이, 사람의 마음도 상처받은 자존심이라는 껍질과 잎사귀로 짓눌려 있는 듯 보입니다. 자라나면서 얼룩덜룩 해진 껍질과 죽은 잎사귀들이 셀 수 없이 매달려 있습니다. 이것들을 털어 내려 합니다. 삶에 겨울이 찾아 와도 그 고난의 무게를 이기고 서있게 됩니다. 그래서, 상처난 자존심을 모두 벗어내면, 차가운 시련을 버티고 마카님의 삶에 어느세 다시 행복이 다시옵니다. 비록 보이지 않는 익명이지만 마카님의 삶의 행복이 오길 간절히 바라며 응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