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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자퇴생입니다.정확히는 자퇴하기전 학교에서 제공하는 '자퇴숙려제도'라는것을통해 최대 7주간 집에있으면서(이 기간동안은 출석인정됨) 자퇴에대해 더생각하면서 신중히 결정내릴수 있는시간을 가지고 있는 학생입니다.어느덧 7주중 6주가지나 일주일후면 자퇴를 결정해야하는데 아직까지도 결정을내리지못하였습니다.그이유는 친구들과있는것이 스트레스받고 내향적인성인 저는 사람들과있으면서 상처도많이받고 혼자있는것이편해서자퇴를한것인데, 되려 자퇴를하니 수학여행가서 좋은구경하고 재밋게놀고 이시기에만 쌓을수있는 추억도 쌓는 친구들의사진이 sns에 올라오자 친구들과 있는것이 그립습니다.저도 제마음을 모르겠어요.ㅣ그렇다고 친구들과 있자니 스트레스받고 혼자있어도 스트레스받고 어떻게해야할까요? 저희학교가좀 좋은 사립학교라서 수힉여행도 해외 6성급호텔로가고 비싼 뷔페도 가고 그곳에서 너무 재밋게 노는친구들을보니 저도 할수있었던것인데 아깝기도하고 부러비도하고 만감이교차하네요..이때밖에 누릴수없는 이소중한 추억,경험이 될 기회들을 제가 스스로져버린것은 아닌지..근데자퇴를 하니까 공부도 훨씬잘되고 학교다닐때는 친구관계신경쓰느라 공부할시간도 없었는데 요즘에는 공부가너무잘되서 서울대라는 목표도생겼고..복학을하면 공부를,자퇴를하면 친구들과의 추억을 포기해야해요..두개다잡는것은 저한테는 무리 더라고요 제능력이 멀티가안되서 둘중하나는 무조껀 포기해야한다고 보면되는데 결정내리기까지 1주일밖에안남았는데 아직도 결정을못하겠네요..님들이보기엔 어떻게하는게 좋을것같으세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그리고 그외에는 가족들도 저의 의견을 철저히 존중해주고 다좋은데 자퇴생활도 공부도잘되고 스트레스없다가 sns에올라오는 친구들 사진만보면 우울해서 하루종일 다운되고 다시 결정장애가와요..여러분의견좀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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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의견좀주세요 접ㅣ알ㅜㅜㅡ헬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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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111
· 6년 전
sns를 끊고 공부에 집중하세요. 그런 추억 성인 되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혼자서도 해낼 수 있을지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해보세요. 확신이 든다면 과감히 시도해보세요. 꽤 긴 여정이 될 것입니다. 그 끝에서 꼭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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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ko
· 6년 전
음 저는 학교생활에서 힘든거라면 친구들은 따로 약속 잡아서 만나는게 좋을거 같아요 수학여행은 어차피 한번만 가는 거니까요. 하지만 학창생활하는게 부랍고 하고 싶은거라면 돌아가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좋겠죠? 수업듣고 야자는 하지말고 집에서 공부하도 되고 돌*** 용기가 없는거라면 돌아가도 된다 힘내라 라고 말해주고 싶고 독학이 좋은데 놀고 싶은거라면 그냥 독학 하라고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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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seeker
· 6년 전
제가 보기엔 질문자님께선 인간관계 쪽이 상당히 취약하신 것 같아요. 정확히는 소속감 에 해당하는 부분이죠. 질문자님께선 교우 라는 장미꽃의 향기를 그리워하시면서, 정작 그 꽃에 다가가는 순간 찔리게 될 가시를 두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고민이 학업에까지 지장을 주는 것은 어떻게보면 당연한 겁니다. 왜냐하면 이 교우의 관계는 내향적이든 외향적이든 상관없이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신 질문자님과 같은 분이라면 한번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거든요. 사실 질문자님께서 내향적이다 라고 말씀하신 부분에서부터 이미 짐작하고 있었는데, 질문자님께선 혹시 친구들 앞에서 일부러 '연기' 하는것이 부담스럽고 힘들어서 그런건 아니신지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면 친구들이 싫어하게 될까봐, 자기 자신의 본모습이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로부터 부정당하는 것이 너무나도 싫고 두려워서, 그래서 일부러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성격으로 가면을 쓴 채 연기 하셨었던 것이 아닐까, 죄송하지만 감히 추측해봅니다.즉 한마디로 말하자면 인간관계에서 받게 될 상처를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민감해한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질문자님께선 무언가 당당하지 못한 면이 보이십니다. 6주나 자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으면서 정작 자신이 왜 자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지 그 정확한 이유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전 질문자님께서 자기자신에 대해 너무 자신이 없는 것이 첫번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질문자님이 위에 쓰신 글을 읽고 생각한 것이니 만약 질문자님의 진짜 이유와 다르고 민감한 부분이 있을수있기에 일단 여기까지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를 목표로 하실 정도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ㅠㅠ 가족분들도 질문자님이 말하시는 것을 보면 참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되는데, 정말 차후 미래에 말그대로 햇빛이 쫙 내리는 황금길을 걸으시게 될 것 같네요 ㅎㅎ 부럽습니다. 제 글이 도움은 커녕 불쾌감만 안드렸으면 좋겠네요 ㅠㅠ 전 중요한 일일수록 겉돌기보단 바로 핵심을 찝어 파고드는 성향이라 사람에 따라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쨋든 부디 질문자님이 고민하시는 문제가 잘 해결되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