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삼수를 마치고 대학에 입학한지 1년이 지난 여성입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고 친화력이 좋아 대학에 들어와서는 친구도 많이 사귀고 연애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재수, 삼수 시절에는 친구가 하나도 없는 지역으로 가서 친구 없이 정말 공부만 하며 수능 준비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았었는데, 그런 시절을 지나서 간 대학교에서의 생활은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친구들이나 애인이 제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이나 말을 할 경우에 그냥 관계를 단절하고 싶은 마음이 자꾸만 듭니다. 평상시에 잘 지내고, 서로 많이 아끼는 관계임을 알고 있음에도요. 솔직하게 ‘하.. 얘가 거슬리게 구는데 내가 왜 얘같은 거한테 시간과 마음을 써야하는지 모르겠다‘와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의 기준으로 사람을 재단하고 보통은 제가 옳고 남은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 없이 목표만을 바라보며 생활하던 시절이 조금 그립기도 하고요. 어쩌면 부모님께서 친구들 혹은 애인과 놀며 시간과 돈을 쓰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시고, 그냥 공부나 업무만 하는 제 모습을 바라셔서 그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저의 이런 편협해진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정상적으로 관계를 맺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알던 저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나빠진 감정을 굳이 애써서 숨겨야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거든요. 사회적 능력치가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정신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내가 대우받고 싶은 만큼 나도 타인을 대우해주어야하는데 속으로는 자꾸 타인이 열등하고 부족한 존재라고만 생각하게 되네요. 어쩌다 이렇게 오만한 마음을 가지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글을 두루뭉술하게 적어 답을 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뭔가 울컥하기도 하고 조금 정리되는 느낌도 드네요. 어떤 말이든 감사히 읽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정없는.. 실로연결된,아무 생각없는 마리오네트가 되고싶어..
딱히 사랑받은 기억도 없고 존중받은 기억도 나를 위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그게 사랑인 줄 알았던 내가 멍청했고 결국 혼자서 삼키기만 해야하네..
초라하고 약해보이고 초최해보여요 뭔가 없어보여요 절 어떻게 사랑해야할까요 지금 이 모습을 사랑하긴힘들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것도 힘들어하는데 이런 절 어떻게 해야할까요 곧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이런모습으로 잘 생활할수있을까 걱정돼요 여기서 너 초라해질까봐 두려우ㅕ요
.....여행은 무슨 걷는 것도 힘든 상태네요... 경제적으로도 여유있는 편도 아니구요 많이 슬프네요
아무도 나를 몰랐으면 좋겠어요 가족도 책임도 없는 곳으로가서 새롭게 살고싶어요
완벽주의 성향이라는 게 나를 살게 하기도 하지만 살기 싫기도 하는 게 미운데 사랑하기도하고 왜냐면 이미 빼놓고는 나를 말할 수 없으니까
인생을 즐기고 하루하루 잘 지내기 보다 어떻게라도 상처받지 않으려고 인간관계를 줄이고 살아가고 있어요. 대화를 하고 집에 오면 너무 지치고 그 상황이 계속 생각나고 반추하게돼요. 과거 상황을 계속 되뇌이면서 괴로워하고 앞으로 나*** 못하는 느낌이에요. 새로운 인간관계도 모두 포기했어요. 괴롭지 않으려고 애쓰며 살고 있는데 이 과정 자체가 힘들고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이네요.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일단 그 사람을 잘 몰라요... 그냥 업무상 대화 몇번... 근데 분위기나 말하는 톤이나 그런거에 꽂혔어요.... 몇달이나... 근데 꾹 참고 아무 액션 안했음 ㅜ 내 마음이 지속될까 의심돼서...근데 몇달지나도... 이래서 궁금한게 있는데 제가 먼저 연락구실 만들어서 다가설수는 있는데이후에 내가 먼저 다가섬에 대한 책임을 지는게 두려워요 그 사람을 알고봤더니 사람이 별로면? 내가 내안의 성격적 문제로 그분을 안좋게 대해서 그에게 너무 큰 상처를 주면? 제발 제 심리가 너무...왜이런지 모르겠고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좋은 의견을 구해봅니다
너무 힘들어서 살아 있다는 것 자체로 미쳐버릴 것 같은데 죽으면 다 편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