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주인공인 삶을 살고싶어하신다... 드라마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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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risha89
·6년 전
엄마는 주인공인 삶을 살고싶어하신다... 드라마틱한 삶... 비운의 주인공같은... 평온한 나날들같은건 없다... 아무것도 아닌 순간들을 지옥으로 만드는데에는 긴 인트로따윈 존재하지않는다. 폭발하는 감정과 자존심... 만약 엄마의 삶에서 위기를 빼면 뭐가남을까? 모든순간을 삶의 위기로 삼는데 특별한 재주가 있으신게 분명하다... 나는...지극히 또래가 할수있는 삶의 고민들을 하고.. 특별히 문제를 일으킨적없이 살아온 오히려 모범생에 가까웠고 준법시민이고 .. 어릴때 왕따를 당했던 트라우마로 인해 사람을 좀 믿지못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좀 꺼리고 거리를 두는것 이외에는 특별히 타인을 해하려는 마음자체가 없는 평범한인간인데... 그런 내가 특별히 문제가 많고.. 특별히 나쁜사람으로 여기신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건지 모르겠다.. 오히려 ***같이 착해서 남을 해할줄모르고 이득챙기는데에 좀 어두운경향이 있지만.. 나름 똑똑하게 내살길 궁리하는 .. 그런 평범한 사람인데... 뭐가 그렇게 문제이고.. 뭐가 그렇게 잘못된것처럼 여기는지... 나만 없으면 행복할것같다고 한다. 내가 죽은거보단 나을테니 견디신단다... 엄마가 죽고싶다고 하신다... ..... 왜 왜 나는 이런말을 듣고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엄마가 하는말들이 이해가 안된다... 왜 갑자기 아무렇지않은 순간에 신경질을 내는지 모르겠다... 내가 한말에 짜증을 내는지 모르겠다... 자존심이 상하신다고 한다. ???????????????????????도무지 ... 감당이 안된다.... 도무지 이해가 안되니.. 내가 정신병원에 가야하는지... 나에게 공감능력장애가 있나? 엄마는 모든사람들앞에서의 체면에 목숨을걸고.... 나에게만 엄마의 가면이 벗겨지는느낌이다.. 정작 누워서 침뱉는건 자신이 하지않았나?... 왜 나한테??? 내가 만만한가??? ....아마 내가 엄마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지않아서일려나... ... 내인생의 주인공은 난데? 나 무지 혼란스러워... 상담이라도 받아야할것같아... 이러다가.. 뭐가 뭔지 모르게되버릴까봐... 무서워.... 정신분열올것같아... ..... 차에서 엄마가 뭘 먹고싶냐고 나에게 물었다. 그래서 내가 해물찜이 먹고싶다고했다. 갑자기 엄마가 소리를 친다. 그비싼걸 넌 먹을자격도없어!!!! ....... ? .... 엄마가 먼저 물어봣잖아.. 난 대답한것뿐이라고... 왜그래진짜....... 서로 소리소리지르고 차에서 내렸는데... 백화점주차장에서 나에게 ***이라고 소리쳤다.. 다행히 인적이 드문시간이었지만... 30년넘게 살면서 참... 이젠 별꼴을 다겪어야하는구나 .. 우리집이 가난한것도아니고 ... 먹고싶은게 있으면 뭐든 사먹을수있는 여유가있는형편이다... .... 갑자기 대화가 저런다.... ..... 30년째다... 엄마때문에 학교에서나 사회나와서 시행착오를 많이겪었다.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눈치보는것과 말하는방식들... .... 무엇이 옳은것인지... ... 친구들과 사람들에게 몇몇 일화만 말해주고 힘들어하는모습을 보이면.. 엄마와 연을 끊으라고한다... 정작.. 진심으로 끊어내려했을때.. 엄마는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우셨다... 제발 그러지말라고 애원하면.. 내가널 어떻게 키웠는데... 라고 한다... 언제까지 감정쓰레기통으로써의 삶을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 아마도 지옥은... 여기에있다 .. 죽어서가는곳이 아니다... 시지프스의 신화속 이야기처럼.. 영원히 둥근돌을 뾰족한산위에 올려야하는 벌을 받아야하는것처럼... 엄마를 끊어내지도 못하고.. 이해할수도없이.. 끝없이 삶을 지옥구에 쳐박아야하는 것같은.. ..... 살려줘요... 내가 뭘그렇게 잘못했는지 ... 내가 어떻게해야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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