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랑 지금 해외에 단 둘이 살고있는데 곧 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혼|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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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새엄마랑 지금 해외에 단 둘이 살고있는데 곧 어머니날이라 고민이 많아집니다. 새엄마에 대해선 별로 좋은 기억이 없어 마음이 좀 복잡하네요. 뭔가 별로 해드리고 싶지는 않은데 아버지도 그렇고 주변 어른들이 난리네요. 대부분 자식된 도리로써 무언가 해드리는 것이 맞는거다 하시지만 몇분은 새엄마가 기분 맞춰주며 살아야 제가 살기 편하다면서..ㅎㅎㅎ 솔직히 안챙겨드리면 이후 제가 새엄마 히스테릭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겟습니다.. 부모님이 제가 어느정도 인지할 수 있을 때 이혼하신지라 새어머니 보단 친엄마와 추억이 더 많은데 정작 지금은 해외에 있어 ***도 못하고 통화만 간신히 하니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더 새엄마께 어머니날을 챙겨드리고 싶지 않은 것 같기도 하네요. 챙겨드리고 싶지 않아도 기념일을 챙기는것이 나은 선택일까요 아님 그냥 제가 하고싶은데로 하는게 더 나은 선택일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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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erite0412
· 6년 전
좋은게 좋은거라고 남도 아니고 가족이 되셨으니 잘해드리고 마음으로 맞이해 드리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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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961013 (리스너)
· 6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한국도 아니고 해외에서 새어머니와 단 둘이 사시는거니 어쩔 수 없이 의지 해야하는 부분도 조금은 있지않으신가요? 당연히 친어머니가 더 좋고 그립고 하시겠지만 새어머니께도 작은 선물 하나 하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계속 같이 살아야 하는데 하루 잘 못지내서 남은 남들을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 순 없잖아요? 새어머니도 사람인데 자식이 된 마카님이 어버이날을 그냥 넘어간다면 기분이 상할거에요. 작은 선물이 진심이 담긴 선물이 아니란 것도, 마카님이 친어머니를 그리워한다는 것도 다 아실거에요. 한국에 계신 친어머니 때문에 새어머니께 어버이날은 챙겨 드리고 싶지 않다고 하셨는데 이미 마카님께서 친어머니만 바라보고 친어머니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서 새어머니가 많이 예민해졌을 상태일거에요. 이런 상황에선 형식상이지만 선물 하나 전해야 앞으로 마카님이 편하지 않겠어요? 한국에 계신 친어머니는 마카님의 진심을 받으셨잖아요. 마음 불편해 하실 이유가 전혀 없어요ㅠ 낯선 땅에서 어머니가 많이 그리우시겠어요... 한국에 돌아간다면 그리웠던만큼 더 잘 챙겨드리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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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4U
· 6년 전
굳이 맞춰줄 필요 있나요? 적당히 하면 되죠. 마음이 없으면 안챙기셔도 되요. 하지만 좋은 감정이 없는걸 표낼 이유도 없는거죠. 글쓴이님이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게 당연합니다. 갑자기 꿰차고 들어왔으니 글쓴이님께는 불청객인게 맞죠. 상황을 잘 몰라서 섣불리 조언해드릴순 없지만, 저는 그냥 새어머니가 글쓴이님께 하는만큼 보답해주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람들 말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사람마다 태어난 환경이 달라서 다 자신이 보고 듣고 믿는것만 말하는게 당연한거에요. 그러니 글쓴이님이 어떤 선택을 하든 조언은 조언으로만 받아들이고 마음 가는대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저는 부끄럽지만 친어머니여도 어버이날 선물 같은거 잘 안챙기는 편입니다... 어머니는 항상 자기 어릴때 얘길 꺼내면서 할머니가 저한테 못해준건 많아도 자긴 다 챙겨줬는데 너는 왜 그러냐, 는 식으로 말하지만 저는 사실 매번 선물 챙겨주는것도 귀찮고 그렇게 노력을 들여야할 이유도 잘 모르겠거든요. 특히 저희 어머니랑 글쓴이님 상황처럼, 어머니한테 별 감정이 없는 상황이면요. 키우고 보살펴준 정이 있다고 꼭 무언갈 보답하거나 줘야 하나요? 누군가는 저보고 불효자식이라 그럴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제가 평소에 부모님께 매정하게 대하는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같이 외식하러 나가는 날도 많고 대화도 자주하고 잘 놀러다녀요. 그냥 저는 그 이상의 마음은 들지 않을뿐인거죠.. 그리고 누군가의 기분 맞춰가며 살고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제가 편해질수도 있겠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답답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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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4U
· 6년 전
어느 정도 조언이 되었음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