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너로 일주일 정도 활동하고 있는데 혹시나 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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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y961013
·6년 전
리스너로 일주일 정도 활동하고 있는데 혹시나 내 글에, 위로라고 생각한 내 글에 사람들이 상처받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래서 한 마디 한 마디 몇번을 읽어보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생각하게 된다. 내가 사람들의 행복을 만들기는 쉽지 않지만 100인 불행을 99로, 98로 줄일수 있다면 이 곳에서 나의 존재는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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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gik (리스너)
· 6년 전
저는 상처 보다는 저 나름의 주관을 이야기 하고는 하는데 과연 그게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제가 너무 어려운 말을 하는게 아닌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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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리스너)
· 6년 전
@wongik 그것도 맞아요. 그래서 더욱 마카님의 입장에서 글을 해석해보려는 노력을 많이 해야하는 것 같아요. 말도 최대한 쉽게 하려고 하구요ㅠ wongik님 리스너활동하면서 답글 자주 쓰시는 거 보는데 열심히 하시는만큼 마카님들께서도 진심을 잘 전달받으셨을것같아요! 우리도 서로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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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M
· 6년 전
반갑습니다. 리스너님~ 저도 지난 해 리스너로 활동했던 마카 중 1명입니다. 꼭 리스너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입장이 되면 리스너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항상 고민해야 할 주제로 떠오르는 것 같아요.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신 리스너님이라면 지금도 충분히 다른 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먼저 헤아리시고 계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리스너 하는 도중에 부담이 되거나 힘이 드신다면 가끔은 힐링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리스너님의 마음 항아리에 다른 분들의 감정을 잔뜩 덜어오시다가 지쳐서 항아리가 깨지면 새로운 항아릴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요. 이런 리스너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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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리스너)
· 6년 전
@ZEROSUM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리스너 신청을 하면서 마인드카페를 처음 알게됐는데 모두 말하기 어려운 깊은 고민을 다뤄서 저도 리스너라는 책임감을 가지게 된것같아요. 위로와 해결책이 리스너의 일과 동시에 상처를 덜어줘야하는데 위로를 잘못 받아들여서 상처받으시진 않을까 해서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고민이 너무 깊고 심오해서 댓글이 없는 사연들을 주로 보는데요. 그러다보니 마카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사연자 마카님의 감정을 정말 많이 덜어오게 되는 것 같아요. 혹시 이러다 저도 사람인지라 지치게 되버릴까봐 걱정이 돼요.. 마카님의 글을 보고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리스너 선배님으로써 경험에서 나온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무너지지 않고 열심히 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