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나도 내자신이 무너져가는게 내눈에도 보인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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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점점 나도 내자신이 무너져가는게 내눈에도 보인다 아주 어린 초3시절부터 난 학교라는공간에서 아주 처참하게 내인생이 망가졌다 그로인해 현재 고1인 나는 급식실에서 친구들과 밥먹는것을 싫어한다 사람을 싫어해서 친구를 만들지도않고 그나마있는 친구들도 다 떨쳐내고있다 난 다른사람과 밥을같이먹으면 바로 구토를한다 남에게 내가 밥을먹는모습을 보여주는것을 극도로 혐오하기 때문이다 우울증을 비롯한 여러가지 정신병을 8년이 넘게 계속 달고살고있으니 점점 무너지는게 정상이다 난 거울에 비친 내모습조차 싫어한다 그냥 나 라는 존재자채를 싫어한다 그냥 하루빨리 나에게 불운의사고가 찾아오기를 바랄뿐이다 불운의사고가 나에게안온다면 5년뒤 내가 내손으로 한심한 내삶을 끝낼것이다 하루빨리 죽고싶다 정말 간절하게 죽고싶다
죽고싶다우울증불운의사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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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pyung (리스너)
· 6년 전
마카님. 지금 많이 힘든 상황이네요. 혹시 타인 앞에서 왜 밥을 먹는게 불편해 졌는지 말해줄 수 있나요? 사람을 싫어하고 피하는 분들은 대부분 사람에게 상처받은 사람들입니다.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기에 이렇게 마음의 문을 꽁꽁 닫으려고 하는지 마음이 아프네요. 우울증과 같은 치료를 8년동안 받고 계시다고 했는데 치료하려는 의지도 있으시고 본인이 어떤 상황인지도 알고 계신다고 하니 충분히 호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상담도 받고 계시나요?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어려움들은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 이곳 상담 선생님께라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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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bopyung 초등학교시절 제가 좀 통통했는데 그때 아이들이 돼지라고 임산부라고 놀리고 급식시간에 밥을먹을때에도 ''돼지가 밥먹는다 돼지야 맛있니??'' 라는 말을 아주 오랫동안 들어서 싫어하는것같아요 치료는 많은 상담사분들을 만나봤는데 모든분들이 약물치료와 상담을 같이 병행하지않는다면 호전되기 힘들다고했어요 부모님이 약물치료를 거부하여 그럼 상담을해도 소용없다하여 아무런 치료를 못받고있어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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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pyung (리스너)
· 6년 전
그러시구나 엄청 마음의 상처가 크시겠네요 왜 사람들은 듣는 사람이 받을 상처의 크기를 생각하지 않고 말을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어서 정확한 말씀을 드릴순 없지만 의지가 있으시니 상담을 하시면 지금보다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지금도 주변에서 비슷한 이유로 놀리는 상황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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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bopyung 지금은 그런상황이 없지만 트라우마 때문에 고통받고있죠.... 매일매일 그때당시의 일이 계속 떠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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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pyung (리스너)
· 6년 전
에고 그친구들 참 못됐네요. 마카님께서 그당시 진실된 사과라도 받았으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는 않았을텐데... 감히 말씀드린긴 어렵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친구들을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하거나 용서를 할수있게 된다면 마카님도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