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다니는 여학생인데 대인관계가 너무 힘들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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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eomuk1101
·6년 전
고등학교 다니는 여학생인데 대인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중학교때 엄청 친했던 친구랑 같은 반이 됐는데 요새 말을 걸면 무시하고, 다른 친구들이랑 저랑 그 친구랑 같이 얘기할때 제가 말을 하면 갑자기 화제를 돌립니다. 제가 뭔가 잘못한걸까요? 그냥 제가 싫어진건가요? 대인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이것 때문에 고등학교 가고싶지 않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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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359
· 6년 전
당신이 그 친구에게 잘못한 게 있는 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있다면 사과하시면 되고, 없다면 그 친구와 한 번 대화를 해 보는 게 어떨까요? 내가 요즘 이렇게 느끼는데 혹시 내가 잘못한 게 있느냐, 있다면 알려주면 안 될까 하며 진지하게 진심을 전달하는 거예요. 그랬는데 만약 그 친구가 말하기 싫어한다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당신이 싫어지셨거나, 딱히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냥 그렇게 묻어두고 지내고 싶은 거죠. 그럴 경우엔 계속 대화를 시도해도 괜찮지만 그렇게 된다면 감정소모도 굉장히 심해질 것이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게 되어 저는 그냥 다른 친구와 어울리려 한답니다. 항상 기억하세요. 당연하게 무시받고 좋지 않은 대우를 받아 마땅한 사람은 없습니다. 나 자신에게 감히 그렇게 대해 마땅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자신감과 자존감이 조금 생기실 겁니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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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MYOUNG
· 6년 전
조금은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저도 그런 관계를 가져본 적이 많아요. 저 같은 경우는 저에 대해 판단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었는데 엿들어보면 본인들의 생각 안에서 저를 단정짓는 얘기들이었어요. 소설쓰고 있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렇게 저를 판단하고는 가식적으로 아무소리도 안했다는 듯이 절 대하는 경우가 많았고 전 그런 관계가 너무 싫어서 다 끊어버렸어요. 그렇게 몇년이 지나니 정말 친한관계를 맺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마카님은 그렇게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관계에서 어떻게 하라는 명쾌한 해결책을 제가 제시해드릴 수는 없겠지만 마카님의 자존감을 깍아내리지 않고 존중해줄 줄 아는 친구가 반에 한명쯤은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런 친구를 통해서 친한관계를 맺는 법도 잊어버리지 않으셨음 좋겠고 자존감을 깍아내리는 관계 때문에 낮은 자존감으로 살아가다 관계를 다 놓치게 되는 경우도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그 친구가 밉겠지만 미워하는 것도 감정낭비고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요. 혹시나 마카님께서 다른 친구를 사귀고 그 애랑 다닌다고 그 친구가 욕을 하고 다닌다면 신경쓰지 마세요. 어렵겠지만 자존감을 세워주는 친구와의 관계에 집중하시면 좀 괜찮을 거예요. 전 지금 많이 회복되었지만 관계를 맺는 건 아직도 어려워요. 이런 결과를 맛보게되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