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것도 싫고 친구들 만나는 것도 싫고 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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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혼자 있는 것도 싫고 친구들 만나는 것도 싫고 가족들은 당연하고 타인은 말할 것도 없고 나도 내가 어쩌고 싶은 건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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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wvey (리스너)
· 6년 전
혼자 있는 것이 편하긴 하지만 그런 시간이 늘어가면 외롭고 고립감을 느끼는 것이 곧 사람이지요. 저는 본래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명언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이제서야 그 말이 어떤 뜻인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겠더라고요. 없으면 아쉽고 있으면 불편한 존재가 바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은 어렵고 지치지만 언젠가 꼭 그 소속감이 필요해지는 때가 오기도 하지요.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은 많은 감정을 소모하게 만들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것이 낫다고 느끼다가, 막상 혼자 남겨지면 익숙치 못한 정적에 어색함을 느끼게 되잖아요. 혼자인 상태에 익숙해지는 것부터 먼저 해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하면 행복한 일들을 해보고,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취미활동도 하면서 완전함을 먼저 느낀 후에 자신이 원할 때 타인과 교류를 하는 것이지요. 외롭거나 뭔가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