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랑 지내는게 무섭다. 사람들이랑 있다는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수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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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사람들이랑 지내는게 무섭다. 사람들이랑 있다는것 자체가 스트레스 받는다. 아무래도 학교 다녔을때 그일때문에 사람의 시선을 보는게 눈을 마주치는게 무섭다. 나를 알아주는게 기쁨이라고들 하지만..나는 혼자 있는게 편해져버렸다. 가족들 조차 혼자있는 공간에 있는게 싫을때도 있다.이러면 안됀다는 걸 아는데 밖에 나가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학교다닐때 남자애들은 가까서 괴롭혔고 여자애들은 나를 험담하거나 대놓고 욕까지 했었다.내 비밀 일기장을 들추고 찟고 그내용을 큰소리로 읽으면서 웃었다. 그외에도 그렇게 같은 세상에서 그렇게 없는 존재로 고등학교까지 버텨왔다 시끄럽게 하지 않기 위해.. 어치피 고등학교 친구들은 친구도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해왔다. 대학교를 들어가려고 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기회마저 날려버렸다. 취직을 해야하는데 그럴 상황도 아니게 되어버렸다.. 나라도 좋게 돌아가야할 상황이여야하는데..실업자 수만imf때 수준이라는 말에 참.....답답하다.. 내가 참아서 잘됐다는 생각을 해봤지만 전혀 아니였다.. 감정표현하는 것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분노조절과 수면장애 과한 예민반응이 종종 있었다.. 참을수없을때는 죽고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내가 죽으면 엄마가 슬퍼하겠지라는 생각에 관뒀다. 무섭기도 하고 내가 왜 이런상황 때문에 죽어야하지?라는 어이없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도저히 참기힘들면 주문을 걸었다 나는 인형 살아있는 인형 그러나 감정은 없다고.. 그렇게 초1때부터 고3까지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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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t050
· 6년 전
힘내세요~ 노트에 힘든감정들에 대해서 적으면 조금 해소되는 느낌이들더라구요. 저도 힘들때 그감정 글로많이 써요. 학교일.. ㅜ 나쁘네요 친구들이. 저렇게 남아있는일도 한번씩 울고 토닥이면서 해소시켜 나가시길 바랄게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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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flat050 감사합니다. 쓰고 나니 조금 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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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courseA
· 6년 전
가슴이 답답하네요. 어떻게 버텼나요.. 정말 너무 힘들겠다는 말도 마카님의 감정에 못미치는 말일거라 생각해요 ... 혼자 있는게 편해졌다는 말이 더욱..슬프게 들리네요 그동안 얼마나 혼자서 외롭고 힘들었을지.. 가늠이 안갈정도로... 마카님 마카님.. 음.. 그래도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고 대화도 시도해보시는게 좋아요 고독한삶이 어느정도는 필요하지만 계속되면 마카님이 더 힘들어질거에요 ㅜ 아.. 할말이 너무 많은데 요약이 안되네요. 행복해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