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무 힘들어서 친구한테 전화햇는데 친구는 제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khj1109
·6년 전
저 너무 힘들어서 친구한테 전화햇는데 친구는 제가 배부른 소리 하는거래요 제 힘든걸 들어주고 공감해줄만한 편한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세상에 저 혼자잇는 기분이에요 자살시도도 해봣는데 왜 안죽고 살게된건지 억울해요 고문은 일부러 죽이지않고 고통을 주는거잖아요? 지금 제가 사는게 고문 같네요 저랑 비슷한 감정이나 기분 가지신분과 소통하고싶어요 제 주변엔 아무도 없는 기분이에요 죽고싶은데 의무적으로 사는것 같아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kjm1
· 6년 전
저도그래요,,전제가죽으면지인들이슬퍼할까봐못죽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yudinstar
· 6년 전
아니 그침구.. 힘내길 바래서 한 말일수도 있지만 그럴땐 더 좋은얘기 해주는 친구한테 말해봐여!
커피콩_레벨_아이콘
tree37 (리스너)
· 6년 전
애벌레는 삶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비로 변했다. 안녕하세요. 작은 리스너 '나무37' 입니다. '힘든 것을 들어주고 공감해줄 사람이 주변에 없이신가요. 세상에 나 혼자 덩그라니 떨어져 있는 외로움을 느끼고 있으신가요. 사는게 고문이라고 표현하는 마카님이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생각해보면 공감도 되는 부분도 있고 가슴이 아픕니다.' 전부는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어느정도는 이해를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저도 군대 있을 때 죽으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어요. 어쩌면 죽는 모습을 보여줄만큼 보호받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일이 있고나서 제 책상위에 누가 놓았는지 모르겠지만 심리학 책이 한 권 놓여있었어요. 마리사피어에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라는 책이었어요. 사랑하라. 사랑하라. 사랑하라. 그 누구보다 자기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그래야 세상을 사랑하는 별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적혀 있었어요. ' 마카님은 그 누구도 전부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고유한 아픔이 있다고 느낄거에요. 그러나, 자신을 전적으로 믿고 사랑해준다면 모든 상처받은 마음을 털어내고 자유롭고 행복해질 수 있을거에요. 아니, 마카님은 꼭 그렇게 될거에요. 한 그루의 평온한 나무처럼 말이에요. 양버즘나무를 소개해 드릴까요? 이 나무는 때가 되면 버짐이 핀 것처럼 얼룩덜룩한 껍질이 점점 허옇게 벗겨져요. 가지에 잎사귀도 전부 떨어져서 벌거벗게 되는거죠. 겨울이면 끊임없이 내리는 눈이 껍질이나 넓직한 잎에 쌓이면 그 무게를 버틸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벗는거에요. 그럼 겨울을 버티고 따듯한 봄을 맞아요. 비슷하게, 사람의 마음도 상처받은 자존심이라는 껍질과 잎사귀로 짓눌려 있는 듯 보여요. 자라나면서 얼룩덜룩 해진 껍질과 죽은 잎사귀들이 셀 수 없이 매달려 있죠. 이것들을 털어 내는게 어쩜 인류의 사명일지도 모르겠네요. 다음 세대의 삶에 겨울이 찾아 와도 그 고난의 무게를 이기고 서있을 수 있도록 말이에요. 상처난 자존심을 모두 벗어내면, 차가운 시련을 버티고 마카님의 삶에 어느세 다시 행복이 다시 찾아올거에요. 비록 보이지 않는 익명이지만 마카님의 삶의 행복이 오길 간절히 바라며 응원 하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polwo112
· 6년 전
저한테 얘기해 보세요 들어드리고 싶네요 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hwang147 (리스너)
· 6년 전
친구가 나를 공감해줬으면 좋겠고 나를 이해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친구에게 내 고민을 털어놨는데 배부른 소리나 한다고 그러면서, 이해를 안해주니까 마카님 상황에서 정말 공감받지 못하고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 들것 같아요. 나는 이렇게 충분히 죽을 듯이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왜 배부른 소리나 한다는 거야? 나는 이렇게 힘든데 왜 이해를 안 해주는 거지? 왜 다들 나는 아니라고 하는 거야? 나는 사랑받고 싶고 이렇게 살고 싶은 게 아닌데 나는 왜 이렇게 살기 힘들고 고통스러운 거야? 이렇게 될바엔 죽고 싶어.  왜 나는 내 주변에 아무도 없지? 나는 인생을 헛살았나? 내가 이때까지 사귀었던 친구들은 뭐지? 왜 나는 친구가 있는데, 이렇게 주변에 사람이 있는 데도 힘들다고 연락할 사람도 없고 왜 날 공감해주고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거야? 나는 혼자야.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날 이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나는 공감받지 못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이 고통스럽고 벗어나고 싶은 데도 똑같은 고통이 반복되니까 차라리 죽고 싶고, 죽고 싶은데 죽지 않는 내가 원망스럽고  이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쓰레기 같은 나.. 나는 죽어버려야해.    마카님도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하셨는 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답니다. 너무 죽고 싶어서 자해도 하고 언제 죽을까? 계속 고민했었어요. '더 테러 라이브'라는 영화를 보면서, 장면 중에서 사람들이 죽는 걸 보고 나도 테러 당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더니 온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또 버틸 수 없어서 주변사람들한테 너무 힘들다고 얘기했더니, 지금 나이 때 겪는  흔한 일이라고 하거나 힘내서 극복하라고 나중에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 때 내가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느낌.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공감받지 못한 느낌. 내가 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 다른 사람들은 괜찮아보이고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축 시든 꽃 같은 느낌. 이런 나에 대한 분노. 죽음도 삶도 통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분노.   저는 그 때 사실은 사랑받고 싶었고 공감받고 싶었고, 사실은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살고 싶었어요. 그냥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싶었어요. 마카님도 그럴 것 같아요. 사실은 죽고 싶은 게 아니라 내 존재 자체로도 충분히 사랑받고 싶은 거죠? 그리고 이해받고 싶고 아무 판단없이, 아무 조건 없이 공감받고 싶은 거죠? 이렇게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이 여기에 있으니, 너무 외로워 하지 마세요. 마카님은 혼자가 아니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충분히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로.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고, 공감받고 싶은 마카님, 당신의 마음을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