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어요 그냥 이 모든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권고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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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yley92
·6년 전
죽고 싶어요 그냥 이 모든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어요 눈물이 계속 나요 다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약도 먹지만 쉽게 호전 되지 않아요 도망치고 싶어요 가족들은 저의 이런 모습을 이해하지 못해요 강압적이고 독선적인 엄마 아빠 내가 힘들고 약한 모습을 보이니 의지박약이라고 세상 그렇게 살 용기 없으면 나가 죽으래요 한두번도 아니고 부모라면서 제 가슴을 갈기갈기 찣는 말만 해요 마음의 병이 심각해져서 권고사직 당하고 남자친구도 저를 버리고 떠났어요 아직까지 곁에 있는 건 부모 뿐인데 매일 저런 모진 말만 하고 저는 누굴 의지해야 하죠? 연락하는 친구도 없고 속을 털어 놓을 수도 없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막막해요 모든걸 내려 놓았지만 너무 두려워요 그냥 무서워요 모든게 집 밖으로 나가는 것도 너무 두려워요 세상이 무서워요 어떡하죠 어떡해야 되죠? 죽을거 같아요 차라리 저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살 가치가 없는 인간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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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hin18
· 6년 전
마음 편히 할수 있는 소소한 일을 찾아보세요 산책, 차마시기, 음악듣기 등 부모님이 쓴 소릴 하셔도 곁에 계시는건 사랑해서 일꺼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건강해지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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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12 (리스너)
· 6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 글을 읽어보니 마카님의 답답함이 절절하게 느껴져요.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되면 얼마나 답답하고 마음이 아플지.. 글에서 전에 일어났던 일은 알 수 없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을것같아요. 지금 도망치고 싶어하는 이유도 과거에 있을 것이구요. 저는 무언가 사건이 있었거나, 아니면 자존감이 바닥을 친 경우 이 두가지 중에 있을 것 같아요. 전자는 제가 알 수 없고, 후자는 마카님 자신의 마음이 건강해져야해요. 아무것도 하기싫어도 밖에 나가보고 (사람이 무서우면 새벽길을 걸어보기:), 자신의 취미를 찾아보고,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봐요. 그래 난 이런걸 좋아했었지! 이렇게 생각이 들고 나는 이런 사람이었다는 걸 깨닫게 될거예요. 그리고 조급해지지말아야해요. 긴 인생에서 얼마 안된 지금은 힘들지만 남은 인생은 행복할거예요. 몸이 약을 잘 받는 때는 스트레스가 없고, 나을것이라는 마음이 있을 때 인 것같아요. 약도 잘받을거고, 가족들은 날 신경쓰진 않아도 사랑하고 있고, 지금은 모든게 두렵고 무섭지만 앞으로 괜찮을거예요 :) 정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