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삶을 계속살아야할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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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arinanebula
·6년 전
이러한 삶을 계속살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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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6년 전
살아야할까가 아닌 한번이고 두번이고 세번이고 더 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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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6년 전
이런 삶 아니더라도 다른 삶도 있는건데 한번 살아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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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37 (리스너)
· 6년 전
안녕하세요. 작은 리스너 '나무37' 입니다. '이런 삶을 계속 살아야할지 의문이 생길정도로 감당하기 힘들 일이 일어나셨나요. 왜 살아가야할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삶이 공허하신가요.' 전부는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어느정도는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군대에 있을 때 마카님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 적이 있답니다. '이러한 삶을 계속 살아야할까?' 알 수 없는 무기력함과 아픔이 나를 둘러싸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가 있었어요. 그 때에 우연히 심리학 서적을 보는데, 당신을 제외한 누구도 당신을 판단할 수 없어요. 당신은 충분하며 사랑받기 합당한 존재입니다. 라는 글이 제게는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와 위로가 되었었답니다. ' 글쓴이님은 지금 그 누구도 전부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고유한 아픔이 있다고 느낄거에요. 그러나, 모든 상처받은 마음을 털어내고 자유롭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겁니다. 한 그루의 평온한 나무처럼 말이에요. 예를들어, 양버즘나무는 때가 되면 버짐이 핀 것처럼 얼룩덜룩한 껍질이 점점 허옇게 벗겨집니다. 가지에 잎사귀도 전부 떨어져서 벌거벗게 됩니다. 겨울이면 끊임없이 내리는 눈이 껍질이나 넓직한 잎에 쌓이면 그 무게를 버틸 수 없어 모두 벗습니다. 그럼 겨울을 버티고 봄을 맞습니다. 비슷하게, 사람의 마음도 상처받은 자존심이라는 껍질과 잎사귀로 짓눌려 있는 듯 보입니다. 자라나면서 얼룩덜룩 해진 껍질과 죽은 잎사귀들이 셀 수 없이 매달려 있습니다. 이것들을 털어 내려 합니다. 삶에 겨울이 찾아 와도 그 고난의 무게를 이기고 서있게 됩니다. 그래서, 상처난 자존심을 모두 벗어내면, 차가운 시련을 버티고 마카님의 삶에 어느세 다시 행복이 다시옵니다. 비록 보이지 않는 익명이지만 마카님의 삶의 행복이 오길 간절히 바라며 응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