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감기에 심하게 걸렸는데 하필 그 주는 시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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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pace4
·6년 전
최근에 감기에 심하게 걸렸는데 하필 그 주는 시험을 치르는 날이었다. 이때까지 한 걸 놓치고 싶지않아서 억지로 시험에 응했다. 종이 땡 치는 순간 난 불안감에 휩싸였고 몸또한 따라주지 않았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집중또한 되지 않았다.... 오늘 시험이 끝났고 감기또한 낫았다.. 맨날 감시하는 할머니- 아파서 화낼 힘또한 없어서 그냥 받아주었다. 하지만 더 악화될 뿐이었다. 방문을 닫아 마음의 안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할머니께선 맨날 말도없이 문을 벌컥 열고 날 노려보고 문을 쾅 닫으신다. 오늘은 마음에 없는소리를 하셨다. "내가 하늘에 기도해서 00이 얼른 감기 낫아달라고 했더니 낫았다"라고- 어차피 밤에 되면 아무잘못없는 엄마 데리고 "돈 때먹는 X"이라고 욕한다. 또 오늘 있었던 걸 더 과장해서 이야기를 짓으면서 자기가 유리하게 말씀하신다. "어머님이 행복하셔야 모두가 행복하죠"라고 엄마는 계속 이야기한다. 듣기싫다. 너무나도- 하지만 소리에 예민한 난 억지로 꾸역꾸역 듣는다.. 그리고 조용해지면 난 그제서야 다시 잠에 든다.. 나때문인 것 같다. 아니 나 때문이다. 내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내가 계속 벼텼으면 됐는데.. 죄송하다 내가 태어나서 가족 모두에게 고통을 주어서.. 얼른 사라지고 싶다. 잔인하게 아프게 고통스럽게..... 없어지고 싶다. 나 때문이니깐 내가 벌 받아야되니깐 내가 태어난게 '죄'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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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eonghwa
· 3년 전
태어난게 죄인 사람이 있을까요 태어난것에 대해 스스로 찬성해서 태어난지 알 수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