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생입니다. 심하게 게으르진 않지만 미루다가 해야 할 일을 못해갈 때가 많아요.. 제가 학원을 5과목 정도 다니는데, 주 1회 수업인 경우 숙제가 한번에 많이 생겨나요. 평소에 그날그날 일들 만 챙기다가 미뤄져서 결국엔 급하게 벼락치기하고, 내용을 제대로 복습하지 않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는 때가 태반입니다ㅠㅠ. 일정을 잘 조율하고 규칙적으로 관리하면서 공부하면 해결되는 일이겠지만, 저한테는 이게 너무 힘들어요. 그런 저를 보면 조금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이 문제를 해결 할 좋은 방법 없을까요..?ㅠㅠㅠ
이번에 고등학교 재입학을 하는 18살 학생입니다. 중학교 때 높은 성적을 받고 의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지만 현실은 그리 쉽진 않은 것 같아요. 열심히 했지만 지방 일반고등학교 1학년 1학기를 2.0등급으로 마무리하고 새로 재입학을 하여 다시 수시로 의대를 지원해볼만한 성적을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그렇게 생긴 6개월의 시간동안 공부를 더 하고 이번에 고등학교에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재입학을 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자꾸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아무리 공부를 해도 여전히 모르는 것은 많고 저보다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더 잘하는 학생들은 많아요. 재입학을 하는 만큼 남들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 시험에서 실수하면 안된다는 생각때문에 계속 공부를 하면서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속이 울렁거려요. 이러다 번아웃이라도 올까봐 걱정되기도 하고요. 그래도 의대라는 목표를 포기하기에는 지난날의 노력들이 너무 아까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ㅠㅠ
제가 공부를 잘했어서 제 입시에 친척들이 관심이 많았어요. 제가 잘 안되기를 바라고요. 근데 이번에 정말 뜬금없이 공부라곤 하나도 안하던 사촌동생이 열심히 공부해서 인서울의 성적을 받았어요. 그 아이의 노력이니 인정하고요. 공부를 했으니 그 정도 성적이 나온거겠죠. 근데 그 사촌동생 집안이 예전부터 저희 집을 일방적으로 이기고 싶어했어요. 계속 저랑 그 사촌동생을 비교선상에 놓으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하는건 사촌동생도 무조건 따라하게 하고 제가 가지는건 사촌동생도 꼭 가져야 하고요. 제가 모든 기준이 된 것 같더라고요. 기분이 별로 안 좋았어요. 저를 제가 아닌 다른 대상으로 보는 느낌이니까요. 저랑 사촌동생이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으니까요. 이번에 입시에서도 제가 쓴 대학을 사촌동생도 썼다고 엄청 강조하시더라고요. 제가 쓴 걸 사촌동생도 쓴게 아니라 그냥 성적이 그 대학 지원 가능하니까 쓴 걸 텐데 저를 의식하는게 너무 싫더라고요. 제가 공부를 잘한 것에 비해 붙은 대학은 원서를 서툴게 써서 더 못한 곳을 갔거든요. 그래도 사촌동생은 원하는 대학 가길 바랬는데 계속 저랑 비교선상에 놓는 저 집을 보니까 이젠 저도 제가 이겨서 눌러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기려는 것의 끝은 불행에 파괴뿐인걸 아는데 너무 지속적으로 당하다 보니까 이젠 저도 솔직히 이기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저 집은 가면 갈수록 저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제가 이기려는 것에 걸려들지 않을까요? 제가 이기려는 마음이 드는 것도 제 내면에 무언가가 걸리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드는 걸텐데 그게 뭘까요?
운전면허 1종 준비중인데 필기 공부하는데 미칠 거 같음 당연히 처음 공부하는 거라 모르는게 당연한데 너무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음 내가 너무 모자라보임..
내일 당장 죽어버려야지 했다가도 새벽 엄마 몰래 먹는 아이스크림과 재밌는 영화 한 편에 기분이 풀리는 거 보면 인생 참 별거없다
중학교 졸업 못해보고 죽을 줄 알았는데 살아서 모두와 졸업했네.. 살아있는 내가 자랑스럽다 고등학교도 무사히 졸업할 수 있기를..
이제 중2로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저는 평소에 학업 스트레스가 극심했는데, 중2로 올라가면서 고입이 중요한 나이가 되니 제 엄마가 저를 좋은 고등학교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곳들)에 보내려고 학원을 추가로 새로 등록했어요, 전 다니고 싶지 않아서 안다니겠다고 했는데 주변의 분위기와 엄마의 좀 압박적인 말들 때문에 반강제로 학원에 가겠다고 대답해버렸어요. 이미 한번 대답해서 번복하기도 좀 그렇고 엄마 앞에서는 제 솔직한 마음을 꺼낼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솔직히 말하면 죽고싶기도 해요,
안녕하세요 , 그냥 사람입니다. 요즘 조금 힘들어서 여기저기 보다가 이 곳을 찾게 되었어요. 저는 공부도 잘 못 하고 , 집중도 잘 못 하는 편 입니다. 이런 제가 어떤 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요. 그 학원 선생님께 죄송스럽지만 , 전 그 선생님이 무섭고 만나고 싶지 않아요. 저와 같은 학원을 다니는 제 친구들을 보면 저와 같이 선생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그 친구들은 저 보다 학원도 많이 다니고 과외도 받습니다. 핸드폰도 게임 시간이 다 정해져 있더라고요. 어떤 친구는 위치 추적까지요. 근데 거기서 저는 게임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고 위치 추적 같은 것도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학원을 그 아이들처럼 많이 다니는 것도 아니여서요.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이 저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것도 아니예요. 저를 자유롭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더욱 부모님을 실망***고 싶지 않아요. 부모님을 실망***지 않아 하면서도 학원을 끊고 싶어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엄살을 피운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유롭고 좋은 부모님의 품 안에서요. 주변 환경이 나쁜 것도 아니고 , 어디 가서 나쁜 말을 듣지도 않았는데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이런 곳에서 해방 되려면 어찌 해야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생각을 그만 두려고 했습니다. 더 이상 생각하면 나쁜 생각이 날 것 같아서요. 하하하. 너무 제 감정만 얘기하고 이상한 것만 얘기한 것 같네요. 그냥 제목 그대로 입니다. 엄살 피우지 않을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조금의 희망을 품고 이런 글을 올려봅니다.
네.. 이제 삼수생이 된 21살입니다 예채능 전공이고 이번 정시 결과에 현역,제수 때 보다 더 좌절이 되네요 재수까지 매일 밤새가며 같이 연습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좋은 곳에 입학이 되었고, 공연을 같이 하는 친구들, 고등동창들 모두 상위권 학교에 입학하네요.. 네.. 저만 실패한 것은.아니지만.. 함께 얘기하고 연습했던 친한 친구 마저 가버리니.. 현역,재수 때.보다 몇배는 더 좌절감에 빠지네요..
간단히 배경설명하자면 초등학교 때 머리가 좋은 편이었고 남들보다 뛰어난 두각를 보이곤 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올라오자마 코로나와 이사, 사춘기가 겹치며 심한 우울감을 느끼며 살았는데 그때 공부에 흥미를 잃고 하루하루를 낭비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올라오고 학업, 외부활동 등 열심히 살았습니다. 재치있게 말하는 편이고 사회생활도 잘하는 편입니다. 대신 관계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배려하고 신경쓰다보니 사람 만나는게 일입니다(선생님의 무리한 요구에 맞춰 축제 준비하다 과호흡 오고 쓰러진 적도 있습니다). 상대방과 대화할때면 이 대화가 재미있는지 방금 내가 무례했던건 아닌지 다시 곡***고 생각하느라 바쁩니다. 매년 회장할만큼 도덕성에 문제는 없지만 평소 남들보다 쉽게 우울해하고 스트레스 받는 타입입니다. 남들 눈치 많이 보고 대학, 외모, 진로까지 모두 남들에게 잘보이려고 선택한 것 같아 제 자신을 점점 잃어가는 기분입니다. 대학 욕심을 부리고 또 그에 비해 부족한 제 자신을 깎아내리고의 반복입니다. 평소에는 갑자기 죽어도 괜찮다라는 생각이 잔잔히 깔려있습니다. 가끔 심할 때면 죽음에 대한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제 목숨이 제 것만은 아닌걸 알아서 죄책감에 실행은 못하지만 부모님만 안계셨다면 복장을 정해둘만큼 죽음을 계획해뒀습니다. 불효짓인건 알지만 가족을 없애고 자살할 생각도 했어요. 다시생각해도 징그러운 딸이네요 다들 한편으론 살고싶다고 한다는데 글쎄요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 죽고싶네요. 작년 10월부터 정신병원 가서 학업 스트레스라고 진단 받고 약 받아오는 중 (프록틴 아빌리파이)인데 효과는 크게 없었고 위와 같은 우울감을 호소하니 아빌리파이 용량만 증가했습니다. 현재는 1주동안 단약 상태입니다. 각설하고, 그 전에는 학교를 다녀서 괜찮았지만 작년 11월부터 시험기간에 주체할 수 없이 불안해하고 우울해했습니다. 시험끝나고 한량마냥 인터넷에 빠져있다가 마음 다잡고 1월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다시 우울해지고 잡생각 심해지고 무념무상 뭘해도 재미가 없습니다. 전보다 소화가 잘 안되고 뛰쳐나가고 싶다는 충동이 듭니다. 영상이나 인터넷에 중독되어 할일을 도피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실망해서 또 좌절하고 공부를 못하고의 반복입니다. 이젠 책 피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특히 잡생각 때문에 멍을 자주 때립니다. 고1까지는 봐줄만하다가 고2부터 심해더니 어제는 국어 모고를 1시간동안 쳐다만 보고 왔습니다. 잡념에서 빠져나오고 느끼는 현타는 형용할 수 없습니다.. 멍때리는 과정은 어디에 홀린듯이 자다 깬 것처럼 희미하고, 눈은 뜨고 있지만 내 뇌에서는 5개 정도 다른 영상을 틀고 있는 기분입니다. 정신차리면 책에 필기는 되어있는데 난 듣고 적은 기억이 없고 정확히 돌이켜볼 수 없습니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식입니다. 크게 경험 회상과 미래 암시로 나뉘는데 진짜 꿈꾸듯이 지나가서 자세한 설명 불가하지만 아래 최대한 끄적여봤습니다. 예) 경험 회상 : 수업 중 시계를 보다가 어제 주방에서 본 그릇을 떠올림 - 어릴때 그릇 깬 기억 - 어린시절 추억에 잠김 - 추억 중 기억난 친구 - 그친구와 먹었던 간식 - 갑자기 점심에 친구랑 떠든 내용을 회상 - 친구와의 대화를 대본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상기 (이래서인지 공부에서 암기력은 최악인데 친구들이랑 떠든 경험은 소름돋게 잘 기억함) - 아 맞다 수업 미래암시 : 수업에서 멍때리던 중 - 아 이러면 안되는데 저번에 본 마인드 카페에라도 글을 올려봐야겠다 - 글 정말 구체적으로 구상 중 - 아 맞다 수업 글로 쓰고 보니까 많이 이상한데 이 보다 더 맥락없이, 또 여러 생각을 동시에 할 때가 많습니다. 심하면 1분 집중, 2-3분 잡생각, 1분 현타의 반복입니다. 그냥 제 꾀병인걸까요. 제가 부족하다는 걸 정신병 핑계대고 싶은 것 같기도 합니다. 병원 약은 도움도 안되고 부모님께 더 이상 징징대기 싫습니다.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그냥 의지박약이든 뭐든 의심되면 댓글 남겨주세요. 어차피 부모님 때문에 못죽는다면 남들보기에 괜찮은 삶을 보내고 싶네요.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