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참 어린나이지만, 세상 살기 힘들다는 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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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음... 참 어린나이지만, 세상 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거에는 그저 주변에서 공부하라고 재촉해서 계속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어느 날 문뜩 내가 옳게 가고 있는 게 맞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른들은 사서 고생할 나이에 이런 고민은 사치다, 좋은 대학 가려면 공부해야지라는 말을 계속 하시는데 글쎄요, 그게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걸까요? 물론 진로도 있고, 목표 대학도 있어요. 그렇지만 생각보다 이게 제 삶의 큰 목표처럼 보이지도 않고, 공부 의욕도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작년 생기부를 봤는데 제 학교가 그렇게 잘 써주는 학교는 아니라 작년에 한 제 활동들에 95%는 제외하고 쓰셨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작년에 열심히 달려온 제가 너무 불쌍하고 이게 무슨 의미가 있지 싶어요. 그렇게 되면서 이번 년도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고요. 이렇게 의욕없는 제가 밉게 생각되면서도 스스로에게 한없이 관대해지니까 핸드폰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스스로가 멍청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부모님께서는 제 고민에 항상 동문서답을 해오셨기에 기댈만한 사람도 없어서 더 우울하고요... 점점 성적은 낮아지는데 의욕을 심어보려해도 그럴만한 가치있는 것들이 저에게 없는 것 같아요. 일기같은 걸 써보려해도 만성귀차니즘이라 하루 지나도 귀찮아하고 다 까먹어버려서 도움될만힐 것들이 하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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