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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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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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게 자꾸 어려워요 초6때부터 그니까 사춘기때부터 이랬던것같아요 지금은 중2입니다 예시는 많아요 오늘만해도 음악 수행평가 조짜기가 있었는데 남녀 섞어서 짜야했어요 못하면 저만 남학생들이랑 해야하거든요 근데 저도 끼워달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도 셋이서 떠들고있는거 볼때마다 진짜 마음이 약해지고 말 못걸겠고 그래요 그냥 입이랑 몸이 굳어요 다가가려다가 지나치기 일쑤에요 저번에도 선생님한테 체육복 관련해서 질문할 게 있었는데 자꾸 하려다가 멈칫 그리고 또 반복 그러다가 엄마한테 혼까지 났어요 그런 거 좀 니가 챙기고 물어보라고 사실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처음엔 제가 그냥 덜렁대서 못물어보고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이상하게 종종 누군가한테 뭘 물어보거나 부탁하거나 해야할때마다 완전 굳어버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요 누군가한테 제 사정이나 여러 면들이 들어나는 게 싫기도 한데 사실 선생님한테 부탁할때나 그럴때까지 굳는 거 보면 알수없는 불안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주변에는 딱히 그런 사람이 없고, 엄마한테 조금 털어놓아봤는데 엄마도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말해요 저도 머리로는 그냥 뱉으면 끝날 일인걸 알고있는데 앞에만 서면 안돼요 매일 그냥 다음에 물어보자 이러면서 미루고 있어요 말 섞는 거 자체를 조금 어려워하긴 하는데 그래도 나름 제 할 말은 하고 산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닌것같아요 지금도 불안해요 암만 생각해도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잘 생각이 안나거든요 어이없게도 발표같은건 괜찮은 수준인데 좀만 사적인 곳으로 파고들면 ***같이 웃거나 단답하고 그게 아니어봤자 분위기만 더 싸해지게 만들어요 거울보고 연습하고 스피치 학원도 다니고 있는데 여전히 사적으로 편하게 말섞는 건 하질 못하네요 정말 저는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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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바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6년 전
변화하기 마카님,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사 김바라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게 어려워서 글을 올려주셨군요. 많이 답답하시고, 속상하시겠어요. 끼워달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마음이 약해지고 말을 못 걸겠고, 입이랑 몸이 굳어지시는군요. 누군가한테 마카님의 사정이나 여러 면들이 들어나는 게 싫으신 거 보면 조심성이 많으신 거 같아요. 엄마한테 조금 털어놓아보았는데, 엄마도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말하셨으면 수용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셨을 것 같아요. 머리로는 그냥 뱉으면 끝날 일인걸 알고 있는데 앞에만 서면 안되셨을 때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좀만 사적인 곳으로 파고들면 ***같이 웃거나 단답한다고 하셨는데, 누가 ***같이 웃는다고 말한 적 있나요? 그리고 단답이 나쁜가요? 마카님의 지금 상태는 자신이 없고, 타인을 의식하고, 불안하고, 양육자에게 충분히 수용받지 못해서 말을 못 거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말을 거는 것을 미루고 계시고, 타인을 납득***려고 하면서 자기 감정을 수용 못하고 계셔서 그런 것입니다. 변화하*** 하는 욕구가 있으신 것은 좋습니다. 변화를 도울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 상담실이나 wee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찾아보세요.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는데, 변화를 해나가는 데 있어 함께 해 나갈 사람이 있으면 훨씬 변화가 빨리 잘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마카님께서는 자신에 대해 알고, 원인도 파악하고 있는데, 이것은 자신을 돌보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나도 충분히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점입니다. 이런 내가 문제다라는 생각이 문제인 것이지요. 마카님의 사연에 담긴 한정된 정보에 근거한 공개상담이기에 방향과 내용이 한계를 지닐 수 있어요. 마카님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할 수 있는 전문 심리상담을 추천드립니다.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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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de
· 6년 전
괜찮아요. 지금처럼 내고민을 적은것처럼 조금씩 하면되요. 다급할거없어요. 아픈거, 힘든거 말해주는거 쉬운일아니었잖아요. 용기가 필요한 일이예요. 잘했어요. ㅎㅎ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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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wo112
· 6년 전
저도 그랬었는데 티븨에서 어떤 실험 하는걸 보고 깨달았습니다. 그 실험은 야구 경기장에서 어떤사람 바로 옆에서 쫄쫄이 옷을 입거나 옷을 이상하게 입고 앉아있다가 경기 끝나고 옆에 이상한 사람 있었냐고 물어보는건데 결과는 아무도 그런사람이 있었는지조차 기억을 못했습니다. 남들은 본인한테 관심이 없어요. 혼자 쭈뼛거리고 그러는지 알지도 못하고 혹여나 실수를 하거나 해도 크게 생각 안할거에요. 그러니 자신감 가지고 하고싶은 말 다 하시면서 사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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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23
· 6년 전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는 문제 없다라고 하신거 보니깐 이상 있으신건 아닌거 같구요 . 저도 학창 시절에 그런면이 있었는데 자존심 같아요 . 저는 지금 성인인데도 남한테 사소한 부탁도 잘 안해요 진짜 별거 아닌건데도 님저럼 나의 사적인 면을 남들이 아는것도 싫드라구요 . 회사에서도 여자들끼리 모여서 얘기하면 같이 앉아 있으면 되는데 그게 안돼요 괜히 눈치없이 껴있는거 같구 그래서 조용히 있을 때도 많아요 ... 저는 크게 고치려고는 안해봤는데 저 역시 학교에서는 단체활동이 많다 보니 *** 같을 때가 많았습니다 . 힘드시더라고 학교 활동에 필요 하다면 친구들에게 말거는건 해보세요 . 발표다 생각하시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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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springday
· 6년 전
님을보니 저도 공감이 가요. 어릴때도 그랬지만 나이 30먹고 아직도 무슨 얘기 하려고 하면 타이밍 맞춰야하고.. 타이밍 안맞으면 또 얘기못하고 언제말할까 혼자 고민고민하고.. 저도 윗분말처럼 내가 실수를 하던 어떤말을 하든 그 사람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면서 얘기를 꺼낼때 용기를 내는 편이에요. 몇번 얘기 꺼내보고 실수도 몇번 해보고 그러다보니까 얘기하는 것이 점점 더 편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괜히 잔 걱정이 많아서 나 혼자 얘기 못한걸로 스트레스 받고 소심하게 그러는 성격이구나.. 요즘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님은 사람많은 앞에서 발표라도 잘하시지 ㅎ 저는 그게 더 힘들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내 성격이 이렇구나.. 라는 걸 그냥 받아들이고 나니까 편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자꾸 불안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나처럼 이런 성격인 사람들도 많다~ 하고차라리 그 성격이 내 성격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나혼자 불안해해봤자 나만 스트레스 받지 아무도 신경안쓴다~ 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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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0917
· 6년 전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노력도 필요하고 진짜 힘든 일이겠지만 그래져야 돼요. 작성자님은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남한테 잘 보여야 되는게 아니잖아요. 물론 작성자님이 그 친구들에게 다가가서 꼭 이야기를 해야 할 상황이거나 친해지고싶다면 그들의 반응이 어떻든 일단 먼저 던져보는 식으로 행동해보는거에요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은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작성자님은 본인이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행동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응원할께요 항상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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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lla
· 5년 전
작성자님 글을 보니 제 초등학생, 중학생때가 떠오르네요. 너무 공감이 됩니다. 당시의 저는 안그래도 낯가림이 심한데 그 알 수없는 불안함까지 있다보니 학교다닐때 또래친구들에게 말 거는게 제겐 참 어려운 일이었어요. 담임선생님께서도 친구들과 어울리려 해봐라, 다가가봐라 하실 정도였으니..😂 그러다 중학생이 될 즈음 이러다가 이거 평생가겠구나 싶어서 차츰 노력해봤어요. 앞에 앉은 친구부터 옆에, 뒤에 앉은 친구에게도 차츰차츰 말을 걸기 시작했고, 그런식으로 계속 하다보니 불안함은 조금씩 사라지더군요. 부딪히면서 가끔 용기가 안날때는 제가 타인을 볼 때를 생각했어요. 내가 다른사람들에게 그렇게 관심 갖지 않는것처럼 남들도 그렇다, 내가 실수해도 모른다고 생각을 다잡으며 부딪혔어요. 물론 이 과정속에서 많이 서툴렀고 실수도 많았구요.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은 타인에게 말 거는것, 부탁하는게 예전처럼 어려운 일은 아니게 됐습니다. 지금도 가끔 타인을 의식할때가 있긴 하지만 그 알 수없는 불안함은 많이 없어졌어요. 전 작성자님께서 천천히 하나하나씩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말은 쉬워도 행동 한번 하기가 얼마나 용기를 필요로 하는지 저도 겪어봐서 잘 알기에, 함부로 많은 말은 못하겠지만.. 변화하*** 하는 작성자님의 의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 충분히 작성자님을 변화시킬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그리고 익명이라도 이렇게 본인에 대한 글을 올리신거 자체로도 이미 한발 내딛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조급함 갖지 마시고 주변에 착한친구들에게 부터 차근차근 해보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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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h1024
· 5년 전
저도 소심한 편이라 발표를 하거나 처음 보는 사람과 얘기를 하면 목소리가 잘 안나오거든요 근데 저는 그런 단점을 극복하려고 목소리를 최댜한 크게 하고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제게 용기를 줘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예전에는 떨렸던 발표도 긴장하지 않고 할 수 있게 되었고 긴장을 안하니까 실수도 안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걸수도 있는데 제가 자존감이 높았을 때 눈치 안보고 다른 친구들한테 말을 잘 걸었어요 지금은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서 친구들을 잘 못사귀고 있어요 질문자분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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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my
· 4년 전
연습으로 되겠나요? 앞을 들여다보세요. 평생 그렇게살면서 늘 고민할건지. 까이더라도 1번쯤은 시도해보시던지요. 걔나 얘나 똑같아요. 처음은 다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