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와서 직장생활한지 이제1년인데 점점 스스로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타지에와서 직장생활한지 이제1년인데 점점 스스로를 잃어버는거같네요. 나다워지겠다는 스스로 한 약속도 지쳐가는 날이 많아지니 핑계가 많아지는것 같아요.. 위로의 말을 부탁드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omeone1207
· 6년 전
직장생활 많이 힘드시죠? 저는 아직 학생이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면 많이들 힘들어하더라고요.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등을 어찌 견뎌내는지... 참 대단해보이고 한편으로는 안쓰럽더라고요. 그냥 직장생활도 힘들진데 마카님은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1년이나 하셨으니 지치시는 게 당연합니다. 저는 핑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이렇게 버텨내고 계신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점에서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같다고 느끼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나다워지겠다 스스로 약속을 한 자체만으로도 전 훌륭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따듯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someone1207 참고지내는게 가장힘드네요, 지켜야할게 있다보니까 속편하게 지낼수없다는게요. 모든행동에는 책임이 따르는게 당연하거든요. 이동네에는 동양인이 많지않아서 인종차별때문에 조금더 위축아닌 위축이 되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someone1207 (리스너)
· 6년 전
전 타지라고 하셔서 고향이 아닌 곳을 생각했는데 외국에 계셨군요. 그럼 더욱 더 힘드시겠어요. 저도 짧게 외국생활을 한 적이 있는데 지나가다 인종차별을 당한 적 있어요. 그곳에 가족이나 한국인 동료 혹은 친구분이 있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전 저 혼자 간지라 그런 일을 당해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서럽더라고요. 시차도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괜히 걱정만 끼치는 것 같아서 연락하기도 그랬고요. 1년이라면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셨을텐데 잘 버티셨다 토닥여드리고 싶어요. 모든 행동에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 제가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직장생활 중 업무를 보시면서 생기는 책임을 의미하신 게 맞나요? 그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이 참 무서운 것 같아요. 전 아직 그래도 학생이라는 면죄부가 있지만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고 머지않아 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에 두렵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카님을 비롯한 모든 직장인분들 사회인분들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요. 직장생활이라는 게 참고 참고 또 참을 수 밖에 없지만 그렇게 참았던 걸 풀 수 있는 취미라던가 속상한 일 털어놓을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덜 힘들텐데 마카님은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다행일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