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 #답답함 정확히 언제부터 우리의 사이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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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min25
·6년 전
정확히 언제부터 우리의 사이가 변했는지 잘은 모르겠다. 언제부터 나한테 가족들이 부담스럽고 불편한 존재가 되어버렸는지.. 혹시 그때가 아니었을까. 내가 너무 우울해서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할때 엄마는 나한테 "아유 그런 핑계거리라도 있어서 참 좋겠네" 식으로 얘기했다. 그때 내가 든 생각은 아... 세상은 혼자 사는거구나. 아무리 가족이라도 날 이해할수 있는것은 아니구나...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위로할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라는걸 느꼈고 그 뒤로 외롭지만 강해지려고 노력하고있다. 한가지 짜증나는것은 여전히 내 가족들은 자신들이 나를 가장 잘 알고있다고 자부하는것이다. 언니가 "누구든지 다 겪는 시기야~ 나도 다 그럴때 있었어~" 라고 얘기해주는것도 나를 위로하기 위해서 하는 말보다는 그냥 빨리 정신 좀 차리라고 하는 얘기같다. 하여튼 이제는 내 행복을 위해서 좀 이기적으로 지내고 있는데 그래서 가족들 얼굴을 볼때마다 죄책감이 들고 엄마도 간간히 섭섭함을 표현하셔서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가뜩이나 사회에서 겪는 인간관계도 피곤할때가 많은데 가족관계 마저도 피곤해지니.. 참 힘들다. 가족을 사랑하긴 하지만 각자 행복의 길을 찾아야된다고 생각한다. 따로따로 행복을 찾아야 같이 있을때도 행복할수 있지 않을까. 가족의 행복이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니 부담스럽고 답답하다..
가족관계답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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