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그 친구의 단점만 보여요. 초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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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안녕하세요. 요새 그 친구의 단점만 보여요. 초등학교때부터 지냈던 친구인데 초등학교때도 그 친구땜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었지만 참았다가 중학교때부터 터진 것 같아요 그냥 그 친구가 말을 걸면 부탁이나 뭘 빌려달라고 할 것 같아서 그 친구가 말만 걸으려 해도 좀 예민해지고요 그 친구가 워낙 욕을 많이 하고 말투가 거칠고 표현을 잘하지도 못하니까 괜한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해요 제가 중학교때 처음 사귄 친구가 있었는데 걔를 B라고 하면 그 친구는 저때문에 B를 알게 되면서 B랑도 처음 잘지냈었다가 절교도 해보고 왔다갔다 최근까지도 화해를 반복했는데요 그런데 그 사이에는 다른 애뿐만아니라 제가 중간에 끼어있었어요 그 친구는 화가 나면 흥분을 해서 카톡상태메시지로 욕을 쓰거나 저격글을 많이 하기도 하고 그 친구가 저보고 B한테 전화를 걸어주래서 건네줬더니 B한테 내앞에서 사라져 등 뭐라 했으면서(이것도 순화시킨겁니다) 전화를 끊고 보니까 또 그 친구가 갑자기 초조해하더라고요 자기가 B한테 욕을 했으면서 자기때문에 B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라고 또 후회하는데 후회할 일을 자기가 바로 저지른다는게 전 좀 그랬어요 사실 B가 우울증 증세가 있고 우울증 약도 먹었었고 겉은 밝지만 사실 상처가 숨겨져 있는 애거든요 근데 그런 B한테 욕을 하고 사라지라고도 했으니 그 친구도 좀 불안해졌나봐요 원래 저희집은 6시전까지는 일찍 들어가야 되는데 그 친구가 저보고 도와달라고 하면서 무릎까지 꿇으려고 하고 하니까 할수없이 그 친구때문에 B의 집앞까지 찾***수밖에 없었어요 덕분에 전 6시를 훨씬 넘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줄수는 있죠 하지만 이게 한 두 번도 아니니까, 제가 처음에 도와줬으니까 그 다음엔 너가 직접 사과하고 시도해보라고 했는데 한번만, 한번만 하면서 부탁한게 벌써 5번은 넘은 것 같네요 원래는 그 친구가 직접 B한테 사과해야하는데 자기는 표현을 잘못하겠어서 그런지 저한테 도움을 요청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 친구한테 사과하는법도 알려주고 그 친구가 단톡방을 만들어서 B한테 사과를 했어요 ***지 초대를 해서요 그런데 그게 처음이 아니라 거의 최근까지도 그게 반복됐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고민이니까 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원래 10시에 잤었는데도 12시 넘어서까지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줬고요 그 친구는 B가 자신의 톡이랑 전화를 안받는다면서 저한테 B한테 톡이랑 전화를 해보라고 시킬때가 많고요 그게 좀 많아지니까 제가 이걸 말했더니 이젠 안그러겠다고 한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까 그걸 잊어버린건지 또 ***더라고요 제가 너 한 5번은 나한테 시킨 것 같다고 했는데 겨우 5번가지고 뭐 어떠냐고 그러고, 자기가 안 당해봤으니 모르는 것 같아요 사실 5번이 아니라 5번보다 훨씬 넘는데 5번이라고 순화시켜서 그 친구한테 말해준거거든요 그리고 그 친구는 초등학생때부터 저한테 물건을 많이 빌렸었어요 사실 그 친구가 제 지우개나 연필을 많이 잃어버렸었고 그거때문에 왜 자기거인데 물건도 되돌려받지 못하냐고 하면서 엄마한테 혼난 적도 있었어요 또 빌렸던 연필을 잃어버렸다면서 찾아주겠다고 했는데 하루지나고서 돌려주는 일이 많았고요 제가 그 친구집에 왔었다가 손수건을 놓고 갔었는데 그 친구에게 다음에 손수건을 돌려주라고 했죠 어차피 학교에서 보니까 그때 주겠지 했는데 그 친구가 워낙 기억력이 안좋아서 계속 손수건을 가지고 오는걸 깜박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 친구에게 똑똑히 제손수건에 대해 말했는데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안왔나며 오히려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저한테 자기집에 와서 가져가라고 한 적도 없는데. 결국 포기하고 있었다가 한 달 넘어서 받았어요 중2때는 체육복도 제꺼를 빌려가고서는 빨아오겠다고 했었어서 빨아오긴 했는데 그 빨은 체육복을 그냥 주는 것도 아닌 아침에 자기가 입고 온 다음에 그걸 그대로 벗어서 주더라고요 그 친구가 입고 있었던거라 그런지 바지의 엉덩이부분에 뭐가 뭍었더라고요 어떤걸 깔고앉았던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 친구한테 이게 뭐냐고 물어봤는데 " 어? 뭍었네? 어떤거 깔고앉았나보다" 하고 그냥 그러더라고요 사과도 안하고요 그때 저희반이 무용을 할 시간이었는데 그걸 그냥 입고서 했어요 바지뿐만이 아니라 위의 상의까지도 빨았다면서 오히려 없던 노란색 무늬를 만들어서 오더라고요 또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그것도 밤에, 방학숙제 종이가 있었는데 그걸 잃어버렸다면서 찍어서 보내주라고 시켰었고요 빌려간 제 책에 낙서를 해놨는데 기억을 못한다거나 빌려갔지만 남의 교과서에 자기가 글을 쓰는 건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다적어놨고요 그 친구의 반이랑 진도도 다른데 제 과학공책에도 배운 내용같은걸 썼길래 봤는데 잘썼으면 모를까 글씨체도 엉망이고 음 정리가 좀 그렇고요... 그래서 찢고 제가 썼어요 쓰라고도 안했는데 교과서에 끼어져 있던 공책을 그냥 자기가 꺼내서 맘대로 쓰더라고요? B가 자기랑 얘기를 안한다면서 그냥 옆에 있어주기만 하라면서 절 끌고 가고 주말 아침 9시인데 전화까지 해서 제발 만나게만 도와주라고 하는데 또 한번만이란 말이 나왔어요 안된다고 말하니까 "응" 하고 바로 끊어버리고요 제가 이젠 필요없으니까, 바로 끊어버린 것 같아서 기분도 안 좋았어요 톡, 전화도 제가 안받으니까 모르는 전화번호까지 다총동원하고 전화해서 좀 소름돋기도 하고 무섭고 저뿐만아니라 저처럼 중간에 낀 다른 피해자도 있어요 B랑 사이가 안 좋았을땐 자기랑만 다니면 안되냐면서 눈치도 주고 최근에는 자기가 급식시간에도 챙겨주고 잘해줬는데 왜 B랑만 노냐면서 어이없다고 톡을 보내더라고요 그렇게 어이없다고 톡을 보냈을때 딱 그 친구의 상태메시지를 봤는데 "개어이없네^^" 라고 되어 있는 거에요 제가 그걸 말하니까 다른 애한테 그런거라고, 누군가가 자기한테 뭔가 저격을 안하면 자기도 저격을 안한다는거에요 그런데도 전 아직 이게 마음에 걸려요... 저한테 한 건지, 다른 애한테 한 건지... 그런데 다른 애한테 한거라고 해도 좀 그럴 것 같네요 겉으로는 그 친구에게 내 저격을 해도 난 상관없다, 이해한다라고 했지만 사실 깊숙하게 상처를 받을 것 같긴 해요 그때는 B랑 봉사를 가게 돼서 그런거였고 원래는 그 친구가 먼저 저한테 봉사를 가자고 했었지만 전 B랑 갔어요 그건 제가 잘못한거라는걸 저도 알아요 근데 아무래도 그 친구랑 봉사를 간다하면 그 친구가 사실 못미더워서 불안했어요 저도 짐이 될것 같고 그런 두려움때문에 봉사는 같이 못갔고요 놀때도 제가 원래 집을 잘안나가고 놀자고 하면 안나갈때도 있고 어쩔때 한번 놀때가 있는데 그것때문에 그 친구가 또 저에 대해 서운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화를 낼 것 같고 두려워요 그 친구가 평소에는 잘웃고 밝고 겉은 세지만 사실 여리기도 하다는건 잘알거든요 초등학교때부터 봐왔는데 사실 저도 그 친구에게 제가 어떤 상처를 주었고 어떤게 그 친구를 서운하게 했는지 예상하고 있고 그것때문에 톡으로도 몇번 사과를 했던 적이 있어요 하지만 그 친구는 워낙 표현을 못하다보니... 저도 그 친구에 대한 서운함이 안풀린 것 같아요 엄마, 언니도 그 친구가 저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너가 그렇게 힘들거면 차라리 손절하라고 하더라고요 그 친구의 단점만 보이고 저도 연을 끊고 싶을때도 많았어요 하지만 6학년때도 반배정이 망했을때 유일하게 친구가 되주었던 그 친구에게 고마움이 남아있기도 하고요 이젠 대인관계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중간에 있는 것도 지긋지긋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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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lm
· 6년 전
착한애들의 단점이 관계를 단호하게 끊어 내는걸 잘 못하죠 꼭 너덜너덜해지고서야 관계를 정리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인간관계로 힘들때 곁에 있어준 친구가 있었는데 저랑 진짜 안맞고 친구를 이익손해관계로만 생각 하는 친구들이어도 그래도 그때 날 도와줬잖아 하는 마음으로 몇년을 버텼지만 혼자 ***짝되고 나서 관계를 끊었네요. 지금보면 그 친구는 자신의 말로 B가 기분나빠하는 건 아닐까 내가 말실수를 한건 아닐까 보다 당장의 B가 잘못될까봐 즉 자기탓으로 잘못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 자체도 본인 생각만 한 것 같고 중간에 낀 다른 친구와 작성자 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기만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것 같네요. 친구에게 고마워 하는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본인을 해칠만큼 고마워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