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히 첫1회고사를 앞두고 있는 중2 여학생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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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leeben675
·6년 전
평범히 첫1회고사를 앞두고 있는 중2 여학생입니다. 제가 열심히 시험공부를 해야될 때 그럴수 없을 만큼 마음이 떨리는 일이 있습니다. 전 원래부터 이성친구들과 많이 친했던 편이였는데 이친구는 유독 친한 놈이에요. 초6때 처음 만나 아침 일찍, 밤 늦게여도 별 눈치 안보고 대할수 있을정도의 그런 소중하디 소중한 친구놈이 있습니다.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지만 관심사부터 힘든 시간을 겪은 그러한 모습이 비슷하여 친하게 지내다 중학교때 찢어졌어도 계속해서 친하게 지냈어요. 사실 이친구가 초등학교 4학년때쯤 부모님중 한분이 돌아가셔 (대놓고 얘기 안하겠습니다. 친구의 이야기니까요.) 아픈 상처를 가지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멋진놈입니다. 물론 조금 삐뚠 면이 있긴하여도 사실은 되게 착하고 재밌고 또한 아주 마음이 넓은 놈입니다. 전 이친구한테 큰 힘을 얻기도하며 주기도하였고, 제 친구들중 가장 없어선 안될 존재라생각할 정도로 너무나도 소중한 친구입니다. 가족관련으로 아픈 마음은 저로서도 또한 어느정도 알수있었고, 그친구의 힘듬을 저는 당연히 알고 이해할수 있었기에 저는 이친구에대한 소중한 마음과 애정이 아주 강했습니다. 제가 이번 학기 들이 시작하였을때 작년에 친해졌던 친한친구와 크게 싸우고 친했던 친구를 둘씩이나 잃어 정신을 잃고있을 때 이친구는 제게 조언과 위로등등 많은것들을 해주었어요. 그로인해 저는 잃던 정신 다시 붙잡을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값비싼, 돈으로도 메길수 없는 긴ㅁ신함을 받은 저로선 이 친구의 요상한 낌새에 신경을 안쓸수가 없었습니다. 제게 그런 고마운 행동을 해준뒤 그친구는 제게 나도 요새 좀 힘든일들이 생겨서 말야. 라 말 하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너도나한테 힘든거 있으면 말 하라 하였지만 역시나 그 친구 성격으로 대답만 하고 절대로 말을 안 하였습니다. 게다가 학교도 다르고 그리 가깝게 살지도 않아 얼굴보러 가고싶어도 그럴수가없었습니다. 카톡으로 괜찮냐? 나 안부를 묻는 말들도 무안하여 몇일 동안을 그렇게 의미없는 걱정과 고민을 하다가.. 오늘 드디어 겨우겨우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더군요. 이친구의 남아있던 그 밝음은 완전히 사라진 뒤였습니다. 자신은 이미 자기자신을 버렸다고 이런 만들을 하며 제게 말하였습니다. 가족과 관련된 일이라 제겐 알려주지 않았지만, 제 생각엔 가족들이 완전히 흩어진 모양인것 같습니다.. 뭔가.. 제 친구를 버렸다 라는 느낌이 들게 친구가 살짝 얘기해주었거든요.. 친구는 사실 원래부터 우울증, 불면증 같은 것들을 앓고 있었는데 이번에 일로 얘기만 들어도 심각해보일정도로 악화 된듯한 모습이 이였습니다. 제게 ' 난 이미 자신을 버린지 오래야.. 내 주변인들도 나를 이미 버렸어.. 너도 그러라고 등떠미는것은 아니지만 너도 그냥 날 포기해. ' 라며 제게 꼭 신경을 쓰지 말고 냅두라는듯 말하더군요. 이친구도 저보고 넌 진짜 내게 소중한친구다. 란 말을 할정도로 이친구도 절 소중한친구라 생각했다고 느끼고 그랬었는데.. 이친구가 이런말을 하니 저는 뭐라 할말이 없었습니다. 또한 한편으론 이미 너가 친구를 잡기엔 늦었다. 란 생각에 죄책감이 들어 아무말도 못하였습니다.. 용기를 내면서 친구에게 니가 나보고 그런소리해도 난 너 포기할생각은 1도없다. 란 말도 많이 했지만 이친구의 반응은 그럼 너랑 인연을 끊어야 되려나.. 하며 정말로 세상다잃은... 아.. 진짜 죽은사람처럼 말을 하였어요. 물론 이친구가 죽고싶고, 자해하고.. 뭐 이런걸 제가 막는다 하여도 그것은 그냥 어디까지나지 제가 신경써줘야할 부분이 아닌것 같습니다.. 저 진짜 어떻게 해야되죠 저 진짜 이친구 소중한만큼 지금 정말로 걱정되는데.. 아무것도 못해주는 친구라서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듭니다.. 친구는 저보고 네가 자책할일 아니라 하였고 신경쓰지 말라하였지만.. 마지막까지 널 포기안한 딱한명이, 널 소중히 생각하는 놈이 자책을 안느끼면 그게 더 소름돋는 일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당연한거잖아요.. 지도 제가 힘들때 와서 도와줬는데... 모두가 뭐라하든 전 이친구를 절대 포기안해요. 어떻게든 .. 행복이 아니여도 기쁨만이라도 느끼게 해주고 싶단생각 들정도로.. 전 도대체 이친구한테 뭐라고해야할까요.. 그냥 냅둔다면 하루아침에 사라질것 같아 무섭고, 다가간다하여도 이미 죽은지 오래인 친구를.. 받기만했고 아무것도 못해주고있는 전 도대체 어찌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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