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군 절반이 이제 끝났네요 오늘은 오후 비 예정이었는데 비가 안와서 그대로 더운데 실외에서 진행했어요 여기 산지라 길이 험해서 운동 가뜩이나 안한 몸이 고생했네요 예비군 끝나고 정말 운동해야 할것 같아요 오늘 아무튼 네이버 카페에서 또 다른 스터디 문의해봤어요 혼자서 하면 처질것 같고 무엇보다 스터디 장이라는게 확실하게 책임을 져야하다 보니까 부담스러워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신천지가 의심된다든지 아님 이상한 광고용 스터디 모집이면 그냥 제가 만드려구요 어느 스터디보다도 더 철저하게 아무튼 일단 오늘은 어제보다 더 힘들었네요 집에가서 빨리 쉬고싶어요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시도하기 전부터 자꾸만 실패했다는 생각이 든다 꿈은 확실하게 있는데 의지가 안 생긴다...
면접볼때 짧게일을하셨다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하나요?
저는 현재 일본에서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9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 머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성적도 현재 전교 공동1등입니다. 하지만 제가 특출나게 잘하거나 좋아하는 무언가가 없습니다. 특수 활동도 악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잘하지는 못합니다. 이렇게 생활을 하다가 대학교에 진학을 해도 제가 무엇이 될지는 아직 감도 안 잡힙니다. 가족과 친척분들은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하고 싶은걸 하라고 말해주시지만 저는 딱히 하고 싶은게 없어요. 근데 의사 같은 책임감 많고 어려운 직업을 제가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제가 뭐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대인관계가 어렵습니다
그냥 자살하고 싶다 부모님은 뭐 잘못했는지 복기하라고만 하고 임원은 못만나고 맨날 1차면접 탈락에 취업은 할수있을까 말빨 타고난 사람들이 부럽다 더 서류쓰고 더 면접 준비하기 싫어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연나이 31살 석사나온 백수입니다. 올해 2월 대학원 졸업하고 아직 취업을 못하고 있고요. 연애도 못하고 있습니다. 백수인 이상 계속 혼자일것 같은데 백수 탈출 조차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기업들은 채용을 줄이고 있고 중고신입은 늘어나고 있구요. 직무 관련 경험을 쌓아도 현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이길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미래가 안보이네요. 차라리 죽는게 낫지않을까요? 매일 자살을 생각하는데 자살도 못하고 괴롭습니다.
제게 있는 우울과 불안, 강박의 뿌리가 사회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달은 이후로 속이 뻥 뚫리긴 커녕 되레 더 답답해졌습니다. 현재까지 사회가 말하는 '평범한 사람'이란, 4년제 대학을 졸업해 주 5일제 4대보험 가입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을 해 집도 사고 밥도 먹고 주말에는 여행도 즐기는 사람인데 ... 약 3년 간 그 놈의 '평범' 속에서 살아온 저는 속에서 계속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이 업무를 한다고 해도 늘 주어진 일을 쳐낼 뿐이지 내가 성장하는 게 아니야. 프로젝트라고 불릴만한 업무는 죄다 회사 대표의 가족(이사진)이 재택근무로 해내고 있어. 게다가 회사 대표는 매번 기분에 따라 업무방식을 바꾸니 체계도 매뉴얼도 없어. 회사에서 딱히 인격적으로 대우 받는 기분도 아니야. 내가 이런 식으로 수십 년을 살아야 한다고? 아니. 애초에 수십 년을 못 살겠지. 회사는 계속 신입을 원할 테니까. ... ... 수 년 동안 물경력만 쌓아온 내가 재취업을 할 수는 있나? 만약 재취업에 성공한다해도 또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나는 또 도망칠 텐데. ... ... 내가 정녕 가치가 있는 사람이 맞아? 속에서는 폭풍이 휘몰아쳤지만 학생 시절 풀었던 문제들과 달리 이 질문엔 명확한 답이 없었습니다. 길을 알려주는 선생님도 없었죠. 이 와중에 일은 왜 끝없이 쏟아지는지 ... 마지막 근무 즈음에는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났고 야근하는 내내 멍한데다가 두통이 심했고 토요일 출근 때는 숨이 턱 막혔으며 일요일엔 업무에 실수하진 않았는지 그리고 월요일에 일이 얼마나 쌓였을지 생각하며 덜덜 떨다가 울거나 혹은 비명도 지르고 그랬습니다. 아마도 당시에는 작은 트라우마로 인한 약한 공황증상과 급성 우울장애를 앓았던 게 아닐까 싶네요. (지금은 사회불안장애와 우울장애로 인해 SSRI 약을 복용 중입니다.) 아무튼 계획 없이 퇴사 후 3개월 가량이 지난 지금 조금씩 스스로에 대해 들여다보면 곧 서른인 나이에 물경력, 분명치 않은 커리어, 끔찍하게 저조한 스펙만을 쥐고 있더라구요. 배운 것이라곤 사회가 가르쳐 준 '평범한' 길이라서 관성적으로 다시 이 사회에 뛰어들곤 있지만 ... 솔직히 말하자면 자신이 없습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조건은 점점 높아지고 이 와중에 운 좋게 면접을 보아도 결국 탈락하거나 혹은 아예 연락이 없는데, 이대로면 눈 깜짝할 새 서른이 되겠지요. 서른에 무직이라 ... 사회의 '평범성'에서 완전히 벗어났군요. 익명성이 보장되는 대다수의 커뮤니티에선 이런 저를 한심하고 무능하게 볼 것이고, 면접에선 끊임없이 신입으로는 늦은 나이라고 물고 늘어질 것이며,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라인드로 뽑히는 공무원만이 해결책이리라 조언해 줄 것입니다. '평범성' 밖의 길로 튕겨져 나온 저는 실패자가 되는 거지요. 사실 지금의 저는 아르바이트, 계약직, 파견직에 대해 선입견을 가진 적이 없는 사람인지라 (오히려 그 분들 덕에 사회가 돌아가는 것이라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다 도전 중입니다. 그런데 다들 말이 참 웃겨요. 아르바이트 직종은 저를 보더니 아직 20대라 어린데 왜 이런 일을 하느냐 묻습니다. 계약/파견 직종은 저를 보더니 이 나이가 되도록 해 놓은 것이 왜 이리 없느냐 묻습니다. 사회의 시선이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제가 얼마나 무가치한 존재인지도 깨달았습니다. 내가 살*** 아르바이트 일을 하면 어린 게 왜 번듯한 직장을 갖지 않고 이런 일을 하는지 한심하게 볼 것이고, 또 살*** 계약직을 전전하면 나이는 먹어놓고 무슨 하자가 있길래 정규직 입사를 못하는지 하찮게 볼 것이겠지요. 정답이 없다더니 정답이 있는 사회. 그곳에 오답만을 반복하는 나. 음 ... ... 모르겠어요. 사실 수십 년이 지나도 모르겠지요. 나를 사랑하는 법도 나를 찾는 법도 나로 살아가는 법도 사는 게 참 어렵네요. 태어나지 않았다면 좋으련만 ...
일을 더이상 나아가기 벅찬 생각이 들어서 내 수준에 맞아보이는 회사에 들어갔다. 사실 면접 때 내가 본 수준과 회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근데 더는 쉴 수 없고, 돈은 벌어야 하니까 하면 할 수 있겠지 해서 들어갔다. 매일 매일이 퇴사하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내 수준을 알고 다 내려놓고 지원했지만 잘 파악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 답답하다.
오늘 경리로 첫 출근이었는데 한 일은 1도 없지만 왠지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ㅠ 이 직무가 나한테 맞을까? 내가 잘 배워서 업무를 볼 수 있을까? 알아 먹을 수 있을까? 걱정만 생겼어요 ㅜㅜ 원래 신입으로 들어가면 처음으로 회사를 들어가게 된다면 다들 이런 생각들 하시게 되나요? 한마디 해주세요 ㅠㅠ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