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울한 이야기만 하는것같아 항상 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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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오늘도 우울한 이야기만 하는것같아 항상 밝은 얘기 들려주시는 마카님들께 죄송합니다. 고2때, 미술학원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너는 쉴틈 없이 바빠야 살수있는 사람이라고. 너는 생각을 많이 해서는 살기힘들다고. 그말이 그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또, 어떤 도사님이 그랬다. 너는 어릴때와 젊어서 일로 화가 쌓여서 스스로가 고통스럽고 사회에 분이 많다고. 또, 어떤 점쟁이가 말했다. 너의 어릴때의 일들은 니가 큰 운과 그릇을 타고난 반동이라고. 그리고 너는 고향을 떠나 성공할수있고, 너는 고향에 머무르면 스스로를 옥죄고 고통받으면서 주변사람들에게 맞춰살기 힘들거고, 어차피 고독한 운명, 나가서 성공이나하라고 그랬다. 몇년이나 지난 지금 , 이제 저말들이 다 이해가간다. 그래서 계속 독립하고싶고 사무치게 외롭고 힘들정도로 일을 하는게 좋았나보다. 아빠가 오늘 , 투자자로서 라는 말을 나에게했다. 그것은 너무 나에게 상처다. 물론 지금 연인인 아줌마가 자신의 자식을 그런방식으로 잘 키웠다하지만 왜 남의 방식을 아빠는, 자기자식들에게 적용하시는지. 왜 자신의 방식은 없는건지. 아빠때문에 괴롭다. 점점 더 견***못하겠다. 부모니까 사랑이야 하지. 의무적으로. 그런데 그 이상은 안될것같다. 솔직히 아빠를 떠난 두 여자가 내게 말했다. 너의 아빠는 상대의 자존감을 깎아먹는 사람이라고. 어려서는 몰랐다, 나는 힘들게 우리를 지켜주는 아빠편이었으니까. 이제는 알아버렸다, 나는 그 두여자를 이해했다. 동생은 아직 어려 모른다. 그 애도 자존감이 낮아서 나는 항상 칭찬과 격려로 아빠로 인해 낮아지는 자존감이 나처럼되지않도록 그애를 항상 신경쓴다. 아빠는 전혀모른다. 자신의 문제를 전혀모른채 두 여자가 나빴던거라고 생각하는것같다. 물론 행동은 나빴지만, 그 행동은 어디서 기인한 걸까 생각해보면 아빠가 원인이기도 했다. 이런말을 아빠에게 꺼내면 상처가될걸 알기에 참고 또 삭히며 이젠 내 병을 걷잡을수없이 키우고있다. 어쩌면 내동생도 내가 떠나면 병들지도모른다. 그것이 나는 가장 두렵다. 나는 세상에서 내동생을 가장 사랑하기때문이다. 이제 내가 한국에 있을 시간은 얼마남지 않았는데 동생이 자꾸걸리고 아빠에 대한 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잘 모르겠고 눈물만이 나온다. 깊은 감정이 버겁고 힘들다. 난 이제 아빠를 미워하면서도 의무적으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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