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어렵다. 모든 신경이 죽어가는 것을 온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작용|수치심|불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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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죽음은 어렵다. 모든 신경이 죽어가는 것을 온몸으로 느껴야만하고. 급소가 되는 곳을 일부러 멈추지않고 긋고 조이고 해하여야한다. 어려운만큼 단순한 해결책을 준다. 끊어낼수없는 수치심과 지독하고 변동없는 현실과 지하깊은 곳에 떨어지고 겨우 기어올라왔던 과거와 잿빛으로 덮혀버린 미래도 한 순간에 사라져버릴 수 있다. 파도처럼 몰려오는 고통속에서 간간한 행복으로 살*** 필요가 있을까? 둘 다 없어져버리면 정말 좋을텐데. 타인의 시선속에서 갇혀 수치심으로 스스로를 괴롭힐수밖에없다면 이 세상에서 벗어나버리면 좋을텐데. 차라리 그냥 죽어버리지. 차에 치여서, 냇가에서 익사로, 자다가 심장마비로, 약의 부작용으로, 불치병에 걸려서, 어떻게든 이미 죽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러면 정말 좋았을텐데. 어릴때 더 고통받기전에 빨리 죽어야 한다는걸 알고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살아있기가 지친다. 자취하면 주변에 피 하나 안튀고 시체에 구더기 하나 안생기고 깔끔하게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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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nnight
· 6년 전
고통속에서도 작은 즐거움에 기대어 버티는 것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가 마카님을 구원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