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아무도 없는 집에서 밥을 먹으려고 차리다가 수저를 던젔다.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는 내가 너무 역겨웠다.
'밥은 꼬박꼬박 쳐먹고 다녀 쓸모도 없는 년이'
설거지된 그릇을 본 아빠의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았지만 다시 수저를 주워들었다. 가족들이 언제올지 몰라 밥을 개처럼 먹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같아 눈물이 나왔다.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되는 와중에도 배는 고파서 밥을 쑤셔넣었다. 너무나도 한심하다. 한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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