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회사가는거. 일찍일어나야되고 시간안가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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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mindcontrol
·6년 전
솔직히..회사가는거. 일찍일어나야되고 시간안가서 가긴싫다. 근데 집에 남편이랑있는것보단 훨신 낫다. 아니 오히려 회사가 감사하다. 일? 나에겐 일은진짜 즐거움이다. 아무도모를것이다 이런즐거움은. 회사가싫은건 사람이싫어서도아니다. 단지 일찍일어나고 시간 안가는게 싫어서다. 남편은 평소 무뚝뚝한말투에 짜증나있거나 늘피곤해있다. 좋은건 표현을안하니 기분을 알수가 없다. 그냥 말이없다. 나랑은 정반대다. 이것도 좋을수도있고 아닐수도있다. 나는 관종까진아니래도 사람들의 관심받는걸 싫어하지않는다. 이런나다. 여기서 회사가기가 좋다는 이유가 나온다. 그누가 나에게 이쁘다. 머리가잘됬다. 화장이 잘됬다. 옷이 이쁘다. 살안빼도된다. 일잘한다. 수고한다. 힘들구나. 이런말들. 해줄수있을까. 칭찬받고싶어서 그런거 절대아니다. 난 단지 나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나 표현을 해주는게 너무 감사하고 좋다. 슬프지만 이런건 회사에서만들을수있다. 가족이랑 떨어져지니 친정가도 듣곤한다. 안다. 저런말 남친이나 남편한테 들어야되는거. 회사사람이건 가족이건 저런말 하는게 이상하다. 바뀐샘이다. 남편은 남친일때도 저런 표현들은 사치였다. 늘 누워서 절받기였으닌까. 내가 억지로 얻어낸 답변들이 였으닌까. 상관없었다. 하루이틀이지 계속되면 적응되니까 뭔상관이 겠는가. 내가 서운해하면 또풀어주고 반복되고 반복되다 지치고 적응하고 무뎌지닌까 뭔상관. 암튼.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좋은소리한마디못해주는 남편뒤로하고 열심히 출근이다. 오늘 이일기를 쓰는건. 날마다 저녁맛있게차려주고 잘먹었단소리한마디 못들어서 억울해서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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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6년 전
그래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아서 좋네여 주변에서 인정해주니까 자신의 존재감은 항상 챙길수있을듯 합니다 일도하시면서 자신을 가꾸는것 힘든데 대단하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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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indcontrol (글쓴이)
· 6년 전
@kkw6836 답변감사해요. 오히려주변에서 인정해주고 좋은말 많이해줘서 실망***지않으려 더 자신을좀 챙기려고 노력하는것같아요. 회사가 도움이될때가 있네요 .ㅎ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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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6년 전
여기에도 글 남기시면 답글많이달아주실듯합니다 예전보다 긴글을 읽는분들이줄었지만여 남편분과의 대화는 하시나여? 님이얘기해도 안받아주시면 남편의취미로 대화만들어보세여 누군가 먼저얘기해야대화하잖아여 그리고 남자들은 겉멋만있지 어리잖아여ㅋㅋ 님같은분은 슬기롭게 해결하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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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indcontrol (글쓴이)
· 6년 전
@kkw6836 맞아요. 남편의 취미얘기로시작하면 아기처럼 수다쟁이가되더군요. 그런관심. 저한테조금이라도 표현해줫음 하는데. 바랄수록 상처가 큰것같아서 포기했어요. 사소한것도 바라면안되겠더라구요. 이사람이 진심으로 절 사랑하고 그게 티만안날뿐이라면. 어찌됫던 진심은 언젠간 통할거라고 믿고있어요. 그렇지않으면 몸져누울것만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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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6년 전
글쵸 그러니까 님이 소중한선택을 하셨잖아여 자신을 믿으세여 힘들면 혼자해결하지마세여 지치시잖아여 남편분한데도 얘기하시고 주변에도 얘기하세여ㅎㅎ 응원해드릴께여 그럼 님글올릴때 확인가능하니까 답글도 남길수있으면 남길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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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indcontrol (글쓴이)
· 6년 전
@kkw6836 감사합니다~ㅎ 말한마디가 이렇게위로가 되다니.. 웃으면서 잠들것같아요ㅎ 잘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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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6년 전
네 위로됐다구하니 저도 기분좋습니다 굿나잇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