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저는 4살. 아빠가 엄마와 이혼하셨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혼|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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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vision01
·6년 전
그 때 저는 4살. 아빠가 엄마와 이혼하셨어요. 커서 알게 된 건데 , 엄마는 다른 남자가 있었대요. 그렇게 엄마없이 아빠가 저랑 제 동생을 힘들게 키우셨어요. 물론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 고모 등 저희를 많이 신경 써 주시며 특히 할머니는 저에겐 가장 소중한 분이세요. 그리고 6살쯤 아빠가 이제부터 새엄마라고 한 분을 데려오셨고, 혼인신고만 하시고 같이 살게됐죠. 그 때부터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새엄마는 저를 못마땅해하셨고, 아빠는 새벽마다 일을 하러 나가셨어요. 출장도 잦았죠. 새엄마는 아빠를 새벽마다 보내고 난 후, 저를 깨워 3시간동안 손을 들게 하거나 겨울이면 저를 구석에서 자게 하고 덮고 있던 이불을 뺏어 덜덜 떨게하였고, 효자손으로 저를 때리고 한 번은 주먹 으로 얼굴을 때려 코피가 났던 기억도 나네요. 그 외에도 저를 침대에 눕혀 ***을 했었습니다. 아직도 뚜렷이 기억 나지만 이 얘기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네요. 이 일들이 고작 6살에서 8살까지 일어났던 일 들 입니다. 전 아무한테도 이러한 새엄마의 행동들을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후, 초2때 아빠가 새엄마와 같이 안 산다고 했고 그렇게 남이 됐죠. 할머니가 저흴 많이 보살펴주시고, 아빠도 한동안 누굴 데려 오시지않으셨어요. 초3때 친엄마가 찾아왔습니다. 미안하다고 보고싶다고 찾아와서 울더군요. 원망했죠. 근데 한 몇일 아빠가 만나게 해주더라구요. 만나다보니 원망도 가시고 좋은 감정도 생기려했죠. 그러던 한 날에 친엄마 폰으로 시간을 보려다가 배경화면의 낯선 남자와 친엄마의 다정한 사진을 보고, 다시 원망하게돼더라고요. 그 후론 만나지 않았습니다. 초4때 새엄마였던 분이 몰래 절 찾아와서 아빠 요새 누구 만나느냐 친엄마한테 연락오냐 너네 친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아냐 욕을 하더라고요. 뭐 같이 살때부터 저한테 맨날 친엄마 욕을 해서 아무 감흥 없지만요, 여러번 저를 찾아와서 이것저것 캐묻고 갔죠. 한 네-다섯번 찾아오다가 안 오더라구요. 그리고 초6때 동생이 방에서 계속 누군가와 전화하면서 저 엄마 없다구요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가보니 친엄마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전화 하지말라고 하고 끊으니 제 폰으로 전화가 와서는 엉엉 울면서 엄마가 미안해 미안해 하는데 술이 취해서는 혀 꼬이는 말로 뭐라 중얼거리고 통화하는 중간중간 애기 울음소리가 들려서 그냥 전화 냅다 끊고 문자로 다신 전화나 문자 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말고 평생 우리한테 미안해 하면서 살라고 나는 계속 원***거라고 문자 딱 보내고 차단 했었어요. 후에 중1때 지금의 두번째 새엄마가 생겼어요. 두번째 새엄마는 결혼을 한번도 하지않았던 분이시고, 아빠와 친구사이셨다가 결혼하게됐습니다. 처음엔 광장히 잘 해주시고 저랑도 그냥 완전 친 엄마 친 딸처럼 사이좋게 지냈는데 갈수록 두번째 새엄마의 어린 행동과 말들이 나오 더러구요. 제가 운동을 하기때문에 집에는 주말마다 옵니다. 주말에 오면 저한테 집안일을 ***시고 제가 하는 말마다 신경질을 내시며 욕을하시고 거짓말도 하시고 동생과 차별 하고, 본인 감정에서 앞서 저를 때리기도 하십니다. 그 외도 상상도 못할만큼 저를 구박하셔요. 집에 오는 날마다 눈물이 마를 날이 없어요. 아빠가 말리시고 대화자리를 만들어 풀게 하려해도 안 풀리더라고요. 그렇게 한 달 정도 지내다 보니 아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어요. 전 학생이라 공부도 해야 하고 운동도 해야하고 중요한 대회도 코앞이라 신경 쓸 일도 많은데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차만 보이면 뛰어들어가서 죽고싶고 방에 있을때마다 그냥 죽어버리고싶다는 생각이 수백번 수만번 들어요. 할머니는 그냥 할머니집에서 살자고 그러시고 고모는 일단은 버텨보라고하십니다. 제가 집을 나가버리면 나중에되서도 저의 자리가 없어져버린다고 .. 성인될때까지만이라도 어떻게든 버텨보라고 하시네요 필요한거 있음 말하라하시고 매달 용돈도 주십니다. 근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요. 이러다가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글을 남겨봐요. 제가 어떻게 현명한 방법을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글을 쓰면서 살면서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았던 제 속마음을 얘기하니까 속이 조금 풀리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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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whatwouldI
· 6년 전
지금 몇살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