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라 그런지 더 심해지네요.. 하고 싶은 말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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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qwerty6789
·6년 전
새벽이라 그런지 더 심해지네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요.. 정말 삶의 의욕이 너무 없어요..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정말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캐나다로 워홀가버려서 더 이상 만날 수가 없어요.. 친구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정말 약속잡고 몇달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친구들 뿐이구요.. 캐나다 워홀 간 친구도 그렇게 막 연락하는 편은 아니예요... 꼭 이 친구때문만은 아니고... 그냥 원래부터 좀 우울한 성향이긴했어요... 어릴적에 따돌림 당해서 초등학교친구는 아예 없구요... 어릴적 일때문에 이런 성향이 된 거 같아요.. 그래도 티 안내려고 살려해서 주변사람들은 그냥 제가 밝다고 생각해요.. 한 번은 취준생활때 너무 우울한거예요.. 그래서 저 친구랑 만나서 커피마시다 딱 한 번 너무 우울하다라고 했어요.. 정말 진지하게 딱 한 번 그랬는데 친구가 우울하게 굴거면 집가라라고 화낸건 아니고 농담조로 말하더라구요.. 아 ..원래도 알고있었지만 이때부터 확신이 들더라구요.. 역시 우울한건 남한테 티내서 좋을거 없구나라는걸요... 그래서 우울하거나 고민이 있어도 딱히 말하지 않게됐어요. 그냥 내 인생이 그렇지 뭐~라는 농담조로만 던지구요.. 근데 이런 건 솔직히 남들도 다 그렇다고 생각해서 나만 그런거 아니다 다들 힘든데 티 안내고 산다 왜 나는 혼자 이렇게 나약하게 구냐 ***같이 라는 생각도 너무 들구 자책하게 되어요.. 가족들하고도 사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서로간에 대화는 없구요.. 서로 고민상담하기엔 너무 뻘쭘한 사이들이예요.... 아빠는 그냥 어린애 같고 의지되는 사람이 아니구요. 아빠가 저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전혀 조언을 얻고 싶지 않구요.. 엄마는 어릴 적에 따돌림 당한 저보고 ***이라고 했구요..말 안해도 아시겠죠..절 더 우울하게 만들어요.. 언니동생하곤 딱히 대화를 안해요.. 지금은 1년동안 일하고 4개월 셨다가.. 담주 월욜부터 출근을 하게됐어요.. 근데 전회사에 신입으로 일하면서 제가 실수도 많이하고 혼난 적이 많아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어요... 회사사람들이랑 관계가 안 좋았던건 아니었구..퇴사할때도 밥도 사주시고 잘 마무리했는데도.. 입사하고 나서 일할거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워요..무서운것도 무섭지만 그냥 아무 의욕이 안들어요... 그냥 정말...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만 있으라고해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날씨가 좋아도 좋다고 느껴지지 않구요.. 그냥 바깥세상을 눈물 낀 채로 바라보는 거 같아요 그냥 흐릿해요.. 너무 쉬는 기간이 길어져서 이런걸까요..? 또 밖에서 사람 만나면 그냥 멀쩡한 사람처럼 행동해요.. 그래서 회사생활도 어찌저찌 했겠죠.. 근데 일을 하고 있어도 친구랑 놀아도 내가 왜 이러고 있지란 생각 밖에 안들어요 그냥 죽지못해 사는 거 같아요.. 당장 월요일이 출근인데 이런 기분으로 일을 할 수나 있을지 무섭고... 출근하기가 너무 싫구요....... 그래도 해야겠죠.....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딱히 말 할 곳이 없다보니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네요.. 혹시 다 읽으신 분들 계시다면 한 마디 위로라도 좋으니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잘 하는 거 하나 없고 ..그렇다고 외모가 뛰어난 거도 아니고...제가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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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elfharm14
· 6년 전
자신이 너무 싫어도 극복하고 일어나야 해요.. 세상에 자신만큼 특별한 존재는 없어요.. 힘내세요.. 너무 힘드시면 전문가에게 상담해보시는건 어떨까요?